더펜
 
[칼럼]
 
 
작성일 : 13-09-17 10:00
추석민심
 글쓴이 : 도제
조회 : 1,500  
‘이 또한 지나가리.....’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포기 발언‘이 나올 때만해도 이건만은 절대로 유야무야로 끝나지 않고 누가 죽어도 한 쪽은 죽어야 끝날 싸움으로 알았었다. 그러나 이석기 내란음모건이 터지자 NLL은 사라졌다. 그리고 이석기건이 온 나라를 뒤덮기 시작했다. 당시 이석기는 물론 통진당 및 국내 종북좌파들의 씨가 마를 것이라 생각을 하였다. 또 또 그러나, 채동욱 혼외아들설이 위 모든 것을 쓸어가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추석. 흩어졌던 가족들이 모이는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흔히들 하는 말로 이번 추석 상에는 어떤 이슈가 올라올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NLL은 메뉴에서 사라진 것 같고, 이석기건 역시 주 메뉴가 아닌 상 한쪽 귀퉁이에 자리 잡을 것이고, 역시나 메인 메뉴는 채동욱이 될 것이다.
 
채동욱 혼외아들설은 말 그대로 주둥이로 나불거리는 썰 뿐이다. 나는 이번 채동욱 건을 아래와 같이 정리한다. [경찰이 도둑을 잡았다. 수사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피의자가 바뀌었다. 즉 도둑이 경찰을 고소를 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전혀 다른 일로 말이다. 경찰이 옷을 벗었다. 그럼 도둑은?]
 
내 말이 틀렸나? 순서에 어긋나는 말인가?
이런 말들이 있다. 즉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그런가? 말을 이렇게 바꾸어 보면 틀린 말이 되는가? ”과정이야 어떻게 되었건 결과가 중요하다“ 여기서 우리가 가장 먼저 생각해야 될 것이 바로 기본이다. 민주주의 정신 말이다.
 
‘여론재판’ ‘언론 플레이’ ‘혹세무민’ ‘포퓰리즘’ 여러 단어들이 스쳐지나간다. 분명히 말을 하지만, 채동욱의 혼외아들설은 나중의 문제이다. 즉 검찰총장에게 주어진 2년임기를 채우는가 아닌가의 문제는 차치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요즘 말로 ‘핫’한 사건들을 최소한 재판에 회부할 때 까지 만이라도 채동욱의 자리는 보장되어야 한다.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말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짓은 이제 그만하라는 경고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이런 식으로 흘러가면 ‘한국적 민주주의’라는 캐캐묵은 유령이 다시 등장할까 두렵다. 또 이 틈에 죽었던 주사파들이 강시가 되어 나타나면 어쩌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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