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칼럼]
 
 
작성일 : 13-09-12 17:34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
 글쓴이 : 도제
조회 : 1,569  
대개 사람들은(인터넷 커뮤니티 특히 정치토론방) 칭찬보다 비판을 즐겨한다. 칭찬이야 한 마디 말로 끝난다. 그러나 비판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만든다”는 말도 있어나, 정치논장에서의 칭찬은 일반적인 그것과는 다름이 있다.
 
어떤 정치적인 사건이 터지면...... 예컨대, 채동욱 혼외아들 의혹이라는 사건이 터지면, 입 가진 사람은 전부 다 한 마디씩 한다.(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자기 할 말만 하면 될 것을 “야당 너희들은 왜 입을 다물고 있나”이런 식으로 의문을 제기하면서 야당 탓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공적을 만들자는 말이다. 사건의 실체가 완전히 드러나지 않는대도 불구하고.....
 
다른 예를 들어보자.
국정원이 국내정치에 개입을 하고, 선거에 개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야당은 연일 성토를 하고 여당 및 보수성향의 국민들은 이런 야당을 향해 “너희들 대선 결과를 불복하나?”라고 묻고 있다.
 
또 다른 예도 있다.
바로 “너 김정은 개새끼라고 해봐”라는 말이다. 이것 못하면 졸지에 종북주의자가 된다. 또 있다. “북한 인권에는 한 마디도 못하면서 종북주의자를 감싸고 있다”는 말이다. 이거는 정말 웃기는 짓이다. 왜냐하면 이 나라에서 애국자 소리를 들으려면 천날만날 김정은 개새끼라고 해야 하고, 북한 주민이 받고 있는 인권침해에 대해 조목조목 낱낱이 폭로를 해야 한다. 그러면서 박근혜가 하는 일은 무조건 옳은 일이기에 박수에 환호성을 보태야 한다.
 
물론, 위와 같이 전 국민이, 여야 정치인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내면 얼마나 좋겠나? 그러나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런 것을 바라거나. 강압하는 것 그 자체가 바로 반민주주의이며 나아가 독재자의 발상이라는 말이다.
 
비판해야 한다. 가능하면 논리를 갖추어서..........
박근혜가 잘하고 있다는 국민여론이 70%가량 된다고 한다. 그런가? 뭘 잘하는데? 내가 보니 손에 쥔 것 하나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잘 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그렇다고 나쁜 국민들이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옷 잘 갈아입어서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일까? 빨간색을 입으면 정열적이라 하고, 파란색을 입으면 안정. 희망이라고 하고, 그 어떤 색깔의 옷을 입더라도 칭찬 일색이다. 사실상 빨간색을 보면 경끼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말이다. 새누리당이 당의 상징색을 빨간색으로 바꾸니까 정열적??????
 
박근혜 잘 한 것 하나도 없다.
혹자들은 개성공단 재개를 마치 불모지 북한 땅에 박근혜가 그럴듯한 공단을 새로 지워준 것처럼 묘사를 하는데..... 웃기는 소리다. MB시절에 잘도 돌아가는 개성공단이 박근혜정부가 출범하자말자 중단 된 것을 무려 160여 일 만에 겨우 재가동을 합의한 상태다. 이게 어떻게 박근혜의 대북치적이 되는가 말이다.
 
65세 노인들에게 무조건 월 20만 원씩 준다는 것 어떻게 되었나?
군인 복무기간 단축은?
4대 질병에 대해서는 국가가 100% 책임진다고 한 그 말씀은?
경제민주화는?
 
박근혜가 한 일은 기껏 전두환에게 당연히 받아 내야 할 추징금을 받아낸 것뿐이다. 즉 쉬운 일만 할 줄 아는 박근혜라는 말이다. 전두환에게 돈 받아내는 일이 얼마나 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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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ma 13-09-12 18:06
답변  
공감입니다~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 대통령 지지도가
70%라는건 민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공안정국을 조성하려는 것이겠지요..

반갑습니다~ 도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