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칼럼]
 
 
작성일 : 13-07-11 09:57
이정현, 역시 그 출신은 속이지 못한다!
 글쓴이 : 아라치
조회 : 1,780  
•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가서 시진핑 주석과 [북핵불용]이라는 단호한 어구로 합의도 못하고, 애매모호한 [한반도비핵화]를 합의하고, 결국엔 다시 6자회담으로 복귀하겠다고 하는 것을 보고, 나는 뭐 이런 깨떡같은 외교가 다 있나...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訪中) 최대 성과는 화려한 한복 자랑으로, 위대한 한민족의 복식문화(服飾文化) 홍보 밖에는 없는 것 같다.
 
처음부터 입 처닫고 가만히 있었으면 말을 안하겠는데, 중국 가기 전부터 얼마나 설레발을 쳤던가? 시진핑이 자신을 라오펑여우(老朋友)라고 한다면서 지 혼자 친분을 과시하고, 중국어 능통이라고 그 잘난체를 하더니 성조(聲調)도 하나 안맞고 문장을 어디서 끊어 읽을 줄도 모르면서 국민들에게 중국어 잘한다고 그 뻥을 쳐대놓고 아직도 고개를 빳빳이 들고 다니다니 기가 막힐 지경이다.
 
중국이 반드시 [북핵불용]을 합의해 줄 것이라고 그 설레발을 쳐놓고, 정작 일이 성사되지 않으니, 리커창이 개인적으로 자신에게 [북핵불용]이라고 했다고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렇게 해놓고도 방중(訪中) 외교가 대성공이라고 자뻑에 빠져 정신을 못차리며, 민생(民生)은 다 내팽개치고 나라를 온통 진흙탕으로만 몰고 가고 있다.
 
입만 열면 ‘미래(未來)’를 외치던 박근혜 대통령은 왜 ‘과거’에 빠져 이렇게 허우적거리는가? 이렇게 해가지고 어디 박근혜 정권의 미래나 있겠는가? 초장부터 이렇게 과거논쟁에만 빠져 있는 것을 보니, 5년 내내 나라만 시끄럽게 헤집어 놓고 나갈 것이 뻔하지 않은가!
 
박근혜 정부가 북한과 개성공단을 가지고 다시 남북대화를 재개하더니, 다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병이 도진 듯 하다. 갑자기 대북(對北) 유화책으로 돌아서더니, 처음엔 죽일 듯이 덤비던 NLL 공개도 국해(國害)의원 지들끼리 몇 놈이 보는 선에서 합의했다는 것이다. 북한을 자극할 짓을 안하겠다는 것이고, 적당히 넘기겠다는 심산이 아니겠는가?
 
그러더니, 갑자기 MB정권의 4대강을 들고 나오기 시작했다. 그것도 청와대 이정현 수석이 포문을 열었다. 그 누구 말대로 홍어는 홍어라고 하더니, 홍어 이정현이 과연 그 진리를 무너뜨리지는 않은 모양이다.
 
• 4대강 사업이 대운하라고 주장하는 근거도 황당하기 그지 없다. 강바닥을 4m나 준설하면 되는데, 6m를 준설했기 때문에 대운하라는 것이다. 5천톤 급의 화물선이 다닐 수 있는 깊이라는 것이다. 이런 황당한 말이 어디 있는가? 도대체 이미 만들어 놓은 보(湺)를 어떻게 해서 배가 다닌다는 것인가?
 
4대강에 설치된 보(湺) 밑에 로켓 추진 장치라도 달려서 배가 다닐 때는 위로 상승한단 말인가? 준설을 깊게 한 것은, 물의 유속(流速)과 관련이 있고, 이를 통해 수질 악화를 막겠다는 의도였으며, 동시에 수량(水量)을 확보하겠다는 것인데, 단지 깊이를 두고 화물선 운운하는 저 홍어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인간들인가?
 
옛날 DJ는 경부고속도로 공사 하는 곳 가서 드러눕고 깽판을 치고도 경부고속도로를 열심히 이용하고 다녔다. 그런데, 이정현이라는 놈은 MB 정권의 최대 업적 중의 하나인 4대강 사업을 두고 이제와서 본질을 흐리고 흠집내기에만 매달려, 현재 정국을 돌파할 물타기를 시도하겠다는 것이 아닌가! 아주 못돼먹고 근본적으로 질이 나쁜 홍어족의 전형적인 행태가 아니고 무엇인가!
 
• 전세계가 4대강 사업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심지어 태국에서는 아예 이 사업에 참여한 업체를 모두 참여시켜 태국 전체의 하천 개발에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4대강 사업으로 우리는 지난 몇 년간 단 한번도 홍수에 시달리지 않았고, 그렇게 함으로써 4대강 사업에 투입된 비용이 해마다 되풀이되던 홍수 피해액을 상쇄하고도 남았다.
 
만약 4대강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비리가 있다면, 해당 업체와 해당 공무원을 처벌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4대강 사업의 본래 취지를 무너뜨리고 계속 헛소리를 해서 이 정부가 얻을 이득은 과연 무엇일까? 결국엔 현재 자신들이 파행시킨 정국을 돌파하고, 전 정권을 흠집내어 현 정권의 반사이익을 노리겠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이정현, 역시 그 출신은 속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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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3-07-11 13:06
답변  
아라치님, 반갑습니다!
이정현의 실력이야 전부터 알고 있던 것이지만, 그런 엉뚱한 자를 중히 쓰는 사람이 문제지요~
실력이 중요한게 아니고 오직 예스맨을 좋아하는 취향이니까요~~ ^^

언제 쯤 올라오시게 되나요?? ^^
아라치 13-07-11 14:25
답변  
주노님, 반갑습니다.

글쎄요... 조만간은 좀 어렵겠습니다...
좀 더 날을 좀 봐야 겠습니다.

제 어머님께서 미국 여동생네 홀로 가 계셔서
혼자 계신 부친 모시느라, 좀 시간이 안나네요...

담에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주노 13-07-11 15:21
답변  
알겠습니다.
올라오실 일 생기시면 꼭 연락 주세요~ ^^
저도 내려갈 기회가 있으면 연락 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