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칼럼]
 
 
작성일 : 13-06-24 17:13
11개월만에 주가지수가 1800선이 깨졌다. 그러나...
 글쓴이 : 애국시민
조회 : 1,572  
최근 2,000선을 힘겹게 지키던 주가는 미국의 양적완화 철회 정책으로의 선회로 급락하기 시작하여 급기야는 금일 1800선까지 무너졌다. 미국의 경기가 개선되어 그동안 풀었던 통화를 회수하겠다고 하는데...우리나라 주가는 직격탄을 받은 것이다. 길게보면 오히려 주가에 긍정적인 시그널인데도 그렇다. 물론 일전에 밝힌 것처럼 증권시장은 사려는 사람(수요)보다 팔려는 사람(공급)이 많으면 제 아무리 좋은 뉴스가 나와도 하락하는 법이다.
 
..........................................................................................
 
금일은 최근의 미국 출구 전략 악재에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뉴스까지 등장하여 낙폭을 키웠다. 중국 경기에 상관관계가 큰 한국 기업들의 실적 우려까지 가세한 결과로 보여진다. 대부분의 증권 전문가는 중국 경제가 당분간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은 예상보다 부진한 7.7%에 그쳤다. 여기에다 중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의 조짐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수출/무역으로 먹고 사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대단한 걱정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오늘 잠시 시간을 내어 뉴스/기사를 검색하다가 힘들고 어려운 중소 상공업자들에게 힘을 주는 아니 현재 어려움에 봉착한 우리 기업들에 작은 충격을 줄만한 내용의 기사를 발견했다.
 
관련 내용을 옮겨본다.
.............................................................
 
 

이성당, 군산의 대한민국 最古빵집 - 광복 직후에 빵집 열어… 단팥 꽉찬 빵으로 이름 날려… 그뒤 100% 쌀가루로 빵껍질
성심당, 1956년 대전 찐빵집이 시초 - 튀김 소보로로 명문 빵집 도약… 2005년엔 '대전 부르스떡' 히트
훈훈한 스토리, SNS로 입소문 - 두 곳 모두 남은 빵 복지시설에… 올해 초 서울 롯데百 초대전엔 수만명이 줄서가며 빵 사가

.............................................................................................................
 

두 빵집이 '지역 스타'에서 '전국구'가 된 건 비교적 최근 몇 년 새 일이다. 이성당 김 사장은 "2000년대 초 빵집 운영을 맡았을 땐 앙금빵을 하루에 1000개 정도 팔았는데, 지금은 그 10배가 넘게 팔고 있다"고 말했다. 성심당의 경우도 지난해 매출이 5년 전에 비해 거의 두 배로 뛰었다.

이런 급속한 성장의 배경엔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행동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한국민의 특성과 폭발적으로 확산된 블로그·페이스북 등 SNS의 영향이 맞물렸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남양유업 사태처럼 나쁜 소식도 급속하게 퍼지지만, 좋은 스토리도 빠르게 퍼져 강한 충격파를 주게 된다는 것이다. 조광수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예전엔 일부 지방에서만 알려진 스토리가 이젠 삽시간에 전국에 퍼지면서 깜짝 스타 기업, 히트 상품이 나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Article in brief

성심당·이성당에서 얻는 경영 시사점

① '이 제품은 내가 최고'라고 자부할 핵심 상품 하나를 만들라.

사람·돈 없다고 포기할 일이 아니다. 의지·끈기 갖고 비장의 무기 만들어라.

② 오랜 역사가 전부는 아니다. 끊임없이 변신하라.

핵심은 지키되 구세대와 신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변신하고 업그레이드하라.

③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만들라.

스토리가 기업의 흥망을 결정하는 시대. 진정성이 필수다.

④지방에서도 '전국구 스타'가 될 수 있는 무대가 열렸다.

SNS 시대엔 누구나 순식간에 전국, 혹은 세계 소비자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
.............................................................................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훈훈한 뉴스가 아닐 수 없다.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주가까지 단기 급락세 지속이다. 이럴때 일수록 힘을 내어 내일을 준비하는 더 펜 회원들이 되었으면 한다.
[이 게시물은 더펜관리자님에 의해 2013-06-24 23:31:30 토론방에서 이동 됨]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주노 13-06-24 18:44
답변  
애국시민님, 한참만에 뵙게 되네요~
날씨는 더운데 그간 어떻게 지내셨나요?
그래도 이렇게 좋은 글을 접하니 기분이 상쾌합니다.
그리고 내용도 너무 좋아요~
우리가 여건이 나쁘다고 실망하고 주저 앉으면 절대로 않되죠~
더 열심을 내서 꼭 명품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
bluma 13-06-24 20:11
답변  
주식은 워낙 잼뱅이라...이제라도 조경주님께 조금씩 배워야겠습니다.
많은 지도편달 바라마지 않습니다~
애국시민 13-06-25 00:54
답변  
주노님 늦게 인사드립니다. 날씨도 후텁지근하고...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종종 들러 인사드리겠습니다.
주노 13-06-25 12:29
답변  
애국시민님,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