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칼럼]
 
 
작성일 : 20-04-17 16:58
민심은 천심
 글쓴이 : 청양
조회 : 429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대승을 하고, '미래 통합당'은 대패를 했다.
승패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코로나 정국에서 세계가 놀랄만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후광을 입은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본다.
통합당의 패인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요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동안 보수를 자처한 통합당의 보수 가치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수의 좋은 점을 통합당 스스로 알지 못하는 것 같다.
황교안의 리더십 부재, 공천 파동, 막말 파동 등 여러 가지 요인이 함께 작용하기도 했으나 통합당의 필패 원인은 선거 국면이 오기 전부터 나타나고 있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보수는 너무나 많이 변했는데, 그중에 국정 농단으로 영어의 몸이 된 박근혜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점점 수구로 변한 것이 가장 중요한 패인이다.
전에는 그래도 합리적인 생각을 가진 보수였던 사람들이 서서히 수구꼴통 보수로 이동하여 무조건 상대를 비판하는 데에 몰입하더니, 결국 그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군중들에 취하기 시작하여 전광훈과 같은 사람 들과 어울리고 그들의 손을 빌려 자신들의 정치적 힘을 키우려는 어리석은 짓을 서슴지 않았다.
아무 말 없이 지켜보고 있는 합리적 보수들은 통합당이 나라를 이끌어 갈 자격이 없는 것을 갈파하고 조용히 그들의 행태를 외면하며 그들에게 나라를 맡기면 정말 나라가 큰일 나겠다고 생각하고 자신들이 지지하지 않던 진보라 하는 민주당에 관심을 보이다가 코로나 정국에 문재인 정부가 보수라는 그들보다 훨씬 잘 하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정치란 그렇다던가?
최선과 차선은 없고 최악과 차악이 있을 뿐이라고,
합리적 보수를 지향하는 소위 중도층 국민들 눈에는 통합당은 최악으로 보였고 민주당은 차악으로 보였을 것이다. 그래서 차악이라도 선택한 것이고, 아니면 투표장에 가지 않았을 것이다.
촛불로 탄핵당한 박근혜 정권의 핵심 인사들이 그대로 버티고 있고, 오히려 그들이 보수를 장악하였으니 수구보수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본다. 그런데 합리적인 보수세력까지 그들과 손잡고 감옥에 있는 박근혜의 치맛자락을 붙잡고 말았으니 그들이 과연 이 나라를 이끌어 갈 자격을 갖춘 정치인이란 말인가,
21세기도 벌써 20년이 흘렀다.
통합당의 꼴통 보수주의자들은 아직도 19세기에 살고 있는 사람들 같다.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데도 그들은 구습에 사로잡혀 도무지 세상을 볼 줄 모르는 치기로 보일 뿐이다. 과연 그들이 정권을 잡아 나라를 제대로 만들어 나갈 능력이 있다고 보겠는가?
바뀐 세상을 모르고 과거에 묻혀 허우적거리는 그들은 진정한 보수도 아니다.
확 바뀌어야 한다. 바뀌는 시늉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는 없다.
제로에서 다시 시작하여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스스로 파놓은 함정투성이 길을 국민들이 함께 가지 않을 것이다.
가짜 뉴스나 엉터리 유튜브로 민심을 얻으려는 꼼수에 넘어갈 국민은 많지 않다.
진실한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국민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대다수 국민의 뜻이 무엇인가 파악하지 못하면 계속 헛된 정치, 꼼수 정치나 하려 할 것이니 절대로 그 자리에 주저앉아 자신들을 돌아보고 과거를 정리하고 새 길을 찾기 바란다.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국민들 가슴에 느껴져야 마음이 돌아선다.
그렇게 해야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정권을 맡기는 날이 올 것이다.
집권한 민주당도 오만하지 않도록 늘 민심을 잘 살펴 국정에 임하기 바란다.
모든 것이 하늘의 뜻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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