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칼럼]
 
 
작성일 : 20-02-04 22:28
레베카의 감동
 글쓴이 : 주노
조회 : 552  
TV를 켰다.
프로그램은 jtbc 슈가맨이다.
가수가 은퇴를 하거나 갑자기 사라져 오랜 시간이 흘러 팬들의 궁금증이 많을 가수를 찾아 무대에 세우고 과거를 생각하며 감동하고 새로운 출발도 제공하는 연예 프로그램이다.
양준일의 레베카를 소환한 날,
50세가 훌쩍 넘은 중년의 양준일은 과거의 파격적인 손놀림과 춤을 재연하며 멋지게 등장했다. 그는 이 노래를 30년 전에 불렀고 그 후 몇 곡의 특색 있는 곡을 남기고 홀연히 살아져 20년이 넘도록 아무도 소식을 몰랐던 가수다.
그는 30년 전 데뷔 당시에 그 시대가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파격적인 춤과 노래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는 아무런 잘못도 없으면서도 가수 활동을 할 수가 없었고, 우여곡절을 겪으며 미국으로 건너가 레스토랑에서 서빙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날,
관중은 물론 출연진도 시청자도 모두 그에게 감동의 환호를 보냈다.
그 환호는 노래를 잘 해서라기 보다, 스토리에 감동해서다.
그는 우리 사회가 이해하지 못하고 수용하지 않았던 일들을 결코 원망하지도 않았고 담담히 받아들이고 또한 당당하게 지금의 삶을 거짓 없이 밝혔기에 그에게 더 큰 환호를 보낸다.
그는 30년을 앞서간 뮤지션이다.
그의 춤을 보고 노래를 들은 10대들도 그의 노래를 지금 시대에도 환영받을 노래라고 했다.
그의 진실함과 당당함은 많은 팬을 만들었으며, 심지어 나도 그의 팬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양준일은 노래를 잘 불러서라기 보다 감동을 주었기에 많은 팬을 갖는 가수가 되어 오늘도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낸다.
세상에는 팬의 환호와 지지를 먹고사는 사람들이 있다.
가수와 연예인, 프로 선수들, 그리고 정치인들이 있다.
양준일이 대중을 감동시켜 그를 지지하는 팬을 단번에 확보했듯이 정치인들도 유권자를 감동시켜야 지지하는 팬을 확보하고 선거에서 이겨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선량이 되는 것이다.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다.
그동안 정치인들이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여 모두를 싸잡아 비판하는 판국에 몰렸다.
지금이라도 감동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감언이설로는 결코 감동을 이끌어 내지 못할 것이니, 오직 진실과 당당함 만이 감동을 이끌어 낼 것이다.
양준일의 레베카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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