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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작성일 : 16-10-24 16:32
과거지사가 중국산 해적보다 우선한가?
 글쓴이 : 휘모리
조회 : 2,355  
세상 천지에 혈맹국과도 동맹 관계요,자유 민주주의 이상을 공동으로 추구하는 인접국을 이같이 홀대하는 나라가 있을까? 과거 제국주의가 기승을 부릴 때 우리 힘이 약해 합방된 일을 그들은 사죄와 배상(賠償)을 했음에도 아직도 못 잡아먹어 안 달란 나라가 있느냔 말이다!

말이 나와 말이지 우리가 중국이나 북한처럼 물질적 배상을 받지 않았다면 70여 년이 지난 과거사지만 사죄와 반성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허나 우리는 한,일 수교 당시 배상을 받았고 그 돈을 경제 발전의 밑거름으로 쓴 게 사실 아닌가.

물론 일본에게 당한 고통이 물질적 배상으로 전부 갈무리 됐다고 볼 수 없으며 독도에 대한 그들의 도발은 화 낼만하다. 허나 외교의 기본은 협력(協力)이고, 국익을 위해 감성이 아닌 이성적으로 대처하는 게 상식임을 주지해야 한다.

작금의 이 나라는 어떠한가? 朴 대통령은 취임 4년이 다 되도록 일본 방문을 미루고 있으며 한술 더 떠 국제적 망신(?)주기에 무관심으로 일관 중이다.
그 망신주기는 알만한 사람은 알 것이고 이로 인해 일본인이 체감하는 한국 호감도는 해마다 급락하고 있다.

얼마 前 오사카에서 벌어진 '와사비 테러'도 10여 년 전에 발생했다면 일본 언론으로부터 폭격(?)에 가까운 비판을 받았을 일이나 유야무야 넘어 갔다. 일본인과 언론이 한국에 대해 얼마나 서운한 감정을 지녔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람도 매일 좋을 수 없는데 국가간에는 오죽하겠나? 오해와 갈등의 원인을 냉철히 풀어가려고 노력해야함에도 기분에 못이겨 상대국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금새 단절(斷絶)이라도 할 것처럼 행동한다는 건 우매한 짓이다.

지난 정부가 추진했던 한일군사정보협정이 대표적인데 체결 몇 시간 前 우리측의 일방적인 연기로 무산됐다. 지난 일이지만 이는 국가 간에 있을 수 없는 엄청난 무례(無禮)에 해당한다.

놀라운 건 중국산 해적의 출몰과 단기체류로 들어온 관광객이 한국인을 무자비하게 살해하는 건 흥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70여 년이 지난 과거에 그같이 집착하는 대한민국이 현실에서 벌어지는 중국의 만행에는 이토록 무감각하다니 수족관의 금붕어도 웃을 일이다.

전쟁의 기본은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는 피아식별(彼我識別)이다. 북괴의 지원군을 자임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의 내정까지 간섭하고 그 국민이란 자들은 무질서와 폭력행위로 대한민국을 병들게 하고 있는데 이토록 무관심한 나라는 아군에게 도움을 청할 자격이 없다. 나아가 미국이 그토록 "친하게 지내달라"고 부탁하는 아군 일본을 홀대하는 이 나라의 미래는 암울할 것이다.

중국은 한미일 삼각동맹 체제를 미일동맹으로 격하(格下)시켜 한국을 지배권 하에 두려하고, 미국은 어떡하든 한국의 낙오를 막고자 노력 중인데 당사국은 똥,된장 구분 못하고 희희낙락이니 참으로 한심할 노릇이다.

지금 중국산 해적이 문제인가,일본 망신주기 공조가 우선인가? 답을 꼭 알려줘야 아나? 그럼 짚어줄 수밖에.. "바보야! 핵심은 한미일 삼각동맹이야!"



<휘모리>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0-25 11:18:31 토론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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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6-10-24 17:58
답변  
박근혜는 무능해서 아무것도 못합니다.
휘모리 16-10-24 18:57
답변  
회장님 거의 레임덕이 시작됐습니다. 여기 저기서 문제가 야기됩니다. 그것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 개헌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찌 됐든 개헌 선택은 최악을 막은 다행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