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칼럼]
 
 
작성일 : 15-12-14 11:59
정계개편으로 가기에는 안철수의 힘이 약하다.
 글쓴이 : 도제
조회 : 1,506  
누군가가 말했다. 혁명이 전쟁보다 더 어렵다고........
여당의 대표보다 야당의 대표하기가 더 어렵다. 왜냐하면 여당의 대표야 대통령의 말만 잘 들으면 되나 야당의 대표는 국민의 말을 잘 들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막중한 임무를 야당의 대표들은 잘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의 분당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안철수의원이 탈당을 했다. 그리고 정권탈환을 위한 정치세력을 만들기로 했다는 보도가 있다. 틀렸다! 실망이다! 안철수는 지금이라도 대통령병 환자의 신분에서 벗어나서 있는 힘을 다해 대한민국 정치개혁에 앞장 서야 한다.
 
하늘이 준 천재일우의 기회를 안철수는 살려야 한다.
즉 이번 기회에, 첫째 망국적 지역감정을 없애고, 둘째로는 보수도 아닌 극우들의 망동을 잠재워야 한다는 뜻이다. 어떻게?
 
새누리당은 보수당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에는 확실한 진보정당이 있다. 진보정의당 말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에는 없는 정당이 있다. 그것이 바로 중도당이다. 이렇게 되면 문재인의 새민련은 자연스럽게 진보와 중도로 분화될 수밖에 없다. 이것을 안철수가 선두에 나서서 하라는 말이다.
 
안철수가 잘만 하면 새누리당도 분화할 수 있다. 즉 박근혜의 새누리당에는 극우만 남고 지금까지 억눌려 왔던 보수개혁세력들은 자연스럽게 중도당으로 흡수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솔직히 말해서, 김무성대표가 박근혜와 무슨 관련이 있나. 오히려 김무성은 박정희 군사독재에 항거한 고 YS계가 아니었나. 그리고 지금은 ‘비박계’로 불리어지는 과거의 ‘친이계’ 역시 거의 대부분은 민주화운동권 출신이다. 이들의 이념적 골격은 보수는 어림도 없고 중도보다는 오히려 진보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세월이 변한만큼 이들의 이념도 상당부분 변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최소한 중도로의 위치 이동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안철수만 잘 한다면......)
 
그러나 지금의 안철수의 힘으로는 어렵다. 왜냐하면 위에서 지적한바와 같이 안철수가 자신이 직접 대권후보가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한 외부에 있는 거물(?)들이 안철수 밑으로 최소한 안철수 옆에 가지를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부터 대권욕을 내려놓고 오로지 이 나라의 정치를 새롭게 하겠다는 일념만을 가질 때 역사는 새롭게 쓰여 진다는 말이다.
 
우선, 무한경쟁만을 강요하는 국회의원 소선거구제를 없애고, 국회의원의 특권을 모두 내려놓게 국회의원이라는 직책을 진정으로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로 되매김할 것을 주문한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말이다.
 
다음으로는 대통령이라는 무한권력을 손에 쥔 그런 자리를 없애버려야 한다. 생각해보면.. 잘 사는 나라들의 대통령 이름은 알지 못한다. 그러나 지지리도 못 살거나 아니면 먹고 살만은 하나 시끄러운 나라들의 대통령 이름은 전 세계인들이 알고 있다. 즉 미국, 일본 그리고 한국을 지칭하는 것이다.
 
대통령이 뭐 하는 자리인가? 자신의 충복들을 국회의원 만들어 주는 자리인가? 선거 때 자신을 도운 사람들을 돌아가면서 장관자리를 주고 하다못해 공기업 사장이나 감사 자리를 하사하는 그런 대통령인가 말이다.
 
대통령이 이 모양이니 장관들 꼬라지는 보지 않아도 뻔한 것이 아니겠나. 이러니 무슨 책임정치가 나오겠나 말이다.
 
우리 대한민국은 강력한 지도자를 원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원래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한 시대란 못 살거나, 나라에 변고가 생길 때이다. 지금 대한민국이 못 먹고 사는 나라인가? 그리고 나라가 외세를 침략을 받아 망하기라도 한다는 말인가? 아니다! 지금은 강력한 지도자보다 화합의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하다.
 
누가 할 수 있을까? 걱정이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5-12-15 03:35:30 토론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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