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의 회동 결과가 나왔다.
일부는 합의가 되었지만, 일부는 더 협의하기로 약속했다.
완전 오픈 프라이머리는 못하더라도 국민 공천 제도를 선관위에서 맡도록 하며, 역선택을 막을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고 했다. 그 역선택이라는 것을 제대로 막을지는 모르지만, 약간 미진한 부분은 진행 과정에서 보완조치를 하더라도, 국민에게 권리를 돌려주는 국민 경선제는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낫다.
첫 술에 배부르겠는가? 그렇지만 할 일은 해야 한다. 정치권이 할 일이란 바로 국민을 하늘처럼 받드는 일이며 그것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권리를 내려놓고 국민에게 돌려주는 일이라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아직 의견을 좁히지 못한 지역구 획정 문제와 비례대표제에 대한 협의도 국민의 뜻을 염두에 둔 합의를 이끌어 내도록 하면 좋겠다.
여 야가 자신들의 정치적 권력 게임에서 이기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지금까지의 정치 풍토를 이제는 바꿔가기 시작하려는 모양이라서 우선 격려의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다가오는 총선과 다음 대선을 관통하며 지금까지의 정치를 훌쩍 뛰어넘어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선거를 만들어야 한다.
정치집단의 리더가 결국 나라의 리더가 되어 5천만 국민을 이끌고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 데, 술수나 부리며 국민의 권리를 착취하여가며, 국민의 바른 소리를 외면하고 무시하며, 겁박이나 하려는 과거의 수법이 튀어나오는 것을 보며 참담함을 느끼는 국민들에게 미래에 대한 한 가닥의 희망을 주는 것으로 '정치개혁'은 필수적인 것이다. 지금 우리의 리더는 누가 더 똑똑하냐가 아니라 누가 더 국민을 생각하며 정도 지향적이냐가 중요한 덕목이다. 우리 국민들이 명심할 것은, 당장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 미래의 큰 이익을 보는 정치인을 선별하는 혜안이 필요하다.
정치를 닭 싸움이나 구경하듯 희화화하며 여 야의 대표를 한 곳에 몰아 놓고 싸움을 붙여 놓고 박수나 치며 환호하는 싸움 구경꾼이 되고자 하는 자들이 꽤나 있는 모양인데, 정치에도 금도가 있는 것이니 그런 죽기 살기식 싸움을 만들면 절대로 안 된다. 그리고 그것을 통하여 국민들은 정치인이 스스로 갈등과 이전투구에 자신들의 역량을 허비하지 말고, 국민을 위해 서로 생각을 공유하며 합의적인 결론을 얻어 내는 지혜로운 정치, 협의 정치를 바랄 뿐이다.
정치가 정치인들만을 위해 담합하지 않고, 오직 국민을 위하는 애민정신과 위국의 충성스러운 정치를 한다면 대한민국은 멀지 않은 미래에 통일을 이루어 내며, 국가적 위상이 세계의 최 선진국에 도달하는 쾌거를 이룰 수가 있다고 확신한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5-09-29 11:49:07 토론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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