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칼럼]
 
 
작성일 : 15-09-01 10:49
일본극우 대 한국극우
 글쓴이 : 도제
조회 : 1,278  
양 나라의 극우들이 미쳐 돌아가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것들이 미치면 그 나라에는 반드시 전쟁이 일어난다.
 
 
일본은 미국 및 동아시아 여러 국가들에 대해 평생 사죄를 해도 못 다할 전쟁범죄를 저질렀다. 미국의 원자폭탄 두 방으로 일본의 전쟁야욕은 일순간에 사라졌다. 이것이 바로 세계제2차대전의 종식이다. 패전국 일본. 그리고 승전국 미국.
 
여기까지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없었다.(이 사실을 요즘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고 수구보수 늙은이들은 세계제2차대전이 마치 공산주의 대 민주주의의 전쟁이라고 알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고종 말기인 1897년 조선은 대한제국이라고 국가명을 바꾸었고, 고종왕이 고종황제가 되었다. 즉 조선은 청나라로부터 독립을 선포한 것이다. 그러나 대한제국의 건국이 자주적이 아니었다는 사실도 이참에 알고 지나가자.(대한제국의 건국은 1895년 청나라와 일본이 조선의 지배권을 놓고 다툰 전쟁 즉 청일전쟁에서 청나라가 패배하였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1945년 역시나 전혀 자주적이지 못한 해방. 즉 일본으로부터 해방만 된 대한제국의 북쪽은 승리한 연합군의 한 축이었던 쏘련이 점령하고 남쪽은 미국이 들어왔다. 이때부터 조선반도에서는 공산주의 대 민주주의의 이념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제국의 몰락과 이념전쟁 발발)
 
 
1950년 6.25전쟁은 어떤 의미에서는 한반도의 최초의 자주독립 쟁취를 위한 전쟁이었어나 이 역시 북은 쏘련 남은 미국을 등에 업고 치룬 대리전 양상일 뿐이었다. (중공군의 개입 및 휴전) 이처럼 세계 역사는 돌고 돈다. 즉 한반도 전쟁에 간여한 3국(미국, 쏘련, 중국)모두는 승전국인 연합국의 일원이었다. 그러나 이념이 한반도를 둘로 갈라놓았다는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알아야 된다는 뜻이다.
 
여하튼 남은 민주주의 북은 공산주의 국가로 자리 잡고 현재까지 지리한 이념전쟁 중이다.
쏘비에트연방의 몰락 후 북은 중국 남은 미국이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다.
 
(이 부분에서 나도 욕 한번 해야겠다) X도 모르는 것들이 세계사는 민주주의의 완벽한 승리라고 외친다. 중국이 공산주의를 포기하고 민주주의 체제로 바뀌었나? 러시아가 민주주의 국가인가? 일본에는 작지만 공산당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시장경제가 민주주의의 요체인 것만은 분명하나 그렇다고 시장경제를 택한다고 공산주의가 없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즉, 남과 북은 이념대결을 해서는 절대로 어느 한 쪽을 패배시키지 못한다. 고로, 한반도의 진정한 독립은 남과 북이 이념이 아닌 민족주의로 합칠 때만이 성립이 된다. 단 공산주의만 아니라면 그리고 민주주의적 요소를 많이 내포하고 있다는 전제가 성립되어야 할 것이다)
 
중국 믿지 말아야 한다. 미국도 믿지 말아야 한다. 일본은 더더욱 믿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믿을 것은 우리뿐이다.
 
일본의 군국주의자들 즉 극우들은 일본의 재무장을 획책하고 있고 이것을 결정적으로 돕고 있는 나라가 일본을 패망시킨 미국이라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 6.25전쟁의 승리를 눈앞에 둔 시점에 어느 나라가 개입을 하여 조선의 독립을 막았는가? 바로 현재의 중국인 중화인민공화국이었다. 이 나라가 일본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이른바 전승절 기념식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참석을 하는 것을 역사적으로 어떤 정의를 내려야 할까?
 
일본을 결정적으로 패망을 시킨 나라는 중국이 아니고 미국이다. 물론 당시 중국과 미국은 연합군의 일원이었다. 그런데 미국은 연합국승리를 자축하는 행사에 왜 참석하지 않는가? 자신들이 패망시킨 일본의 입장을 배려하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한때는 연합군이었지만 지금은 이념적으로 적국이 되었기 때문인가?
 
이러니 일본의 극우측에서 우리보고 ‘사대주의’를 거론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극우들은 지금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나? 어떤 입장을 취해야 되나?
 
답은, 민족통일과 외교는 철저히 분리시켜야 한다.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재편되고 있다. 정치적으로 재편되는 것은 물론, 경제적으로는 이미 적과 아군이라는 수식은 폐기 된지 오래다. 고로, 우리 역시 극우가 사라져야 나라 경제는 물론 자주통일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음이로다!
 
이 땅에 필요한 지도자는 극우도 아닌 극좌도 아닌 민족주의자이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주노 15-09-01 20:04
답변  
도제님, 일목요연하게 잘 설명하셨네요~ ^^

그런데 민족주의를 외친다면 그들은 또 무엇이라 하겠지요~
자주통일은 우리가 힘을 가져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도제 15-09-02 10:16
답변  
그렇습니다!
우리가 힘을 가져야 합니다.

제가 말한 민족주의는......
한반도통일입니다.

통일 후 한반도가 살아 남을 수 있는 길은
전세계와 특히 미.중.일 3국과의 교역뿐입니다.

위 3자를 모두 만족시킬수 있는 통일은 결국 이념적으로 중립을 표방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렵네요! 그러나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