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칼럼]
 
 
작성일 : 15-07-23 13:03
그리스 사태를 남의 나라 불구경하듯 해서는 안 된다.
 글쓴이 : 명보
조회 : 1,486  
세계가 부러워하고 복지선진국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국민소득 5만불 나라가 국가부도의 위기다. 뼈아픈 과거가 많아던 우리는 전쟁의 참화도 극복하고 경제대국으로 올라서는 저력 속에서도 IMF의 홍역도 치뤘다. 지금 젊은 세대들은 기성세대 어른들과 국가를 믿지 못하는 것 같다.
 
그리스가 경제혼란을 맞으며 조국을 떠나는 사람들이 생겨나듯 우리나라 젊은이들도 별다르지 않다. 3포세대란 말들도 이제는 5포세대 7포세대들이 생겨난다. 연애. 결혼. 출산부터 내집마련, 인간관계를 포기하고 꿈과 희망마저 포기하는 현실이다.
 
물론 이런 탓이 어른들만의 책임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일정부분 책임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웃 일본은 경제적인 불황을 겪으면서 일자리가 없어지고 불만의 목소리가 컷 던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한국이 잘 나가는 것을 보고 부러워하던 일본이 이제는 일자리가 넘쳐나서 취업생들에게 다른 회사로 전직하지 않을 것을 담보로 요구한다고 한다. 역전된 이 모습에 기성세대 책임이 크다 할 수밖에 없다.
 
청년 일자리 만들겠다는 발표는 시끄럽지만 정작 그렇지 못하다. 알바이트나 비정규직 일자리 몇 개 만들고 몇% 상승 했다는 놀음만 하고 있다. 일자리를 만들려면 기업은 연구비를 대폭 투자하고, 정부는 이에 대한 세제혜택 금융지원 청년고용창출 중소기업근로자 감세 등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젊은이들이 창업할 경우 이것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말고 용기를 갖고 도전하게 만들어야 한다. 우리의 젊은이들의 도전 정신은 이미 세계적이라 검증된 사실 아닌가. 사회부조리는 극에 달했고 젊은이들은 분노한다. 어른들과 국가를 더 이상 믿지 못하여 떠나고 싶다는 것을 나무라기만 할 수 없다. 부끄럽다. 그리스 사태를 남의 나라 불구경하듯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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