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칼럼]
 
 
작성일 : 15-06-09 00:07
메르스 그 불편한 진실
 글쓴이 : 도제
조회 : 1,365  
초기늑장대응, 그리고 정부의 무능을 질타하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이 부분에서 확실히 밝혀 둘 것이 있다. 즉 우리 애국시민들은 메르스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 특히 일선보건공무원들을 탓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우리는 대통령을 포함한 무능한 정부 관계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고자 함이다.
 
첫 번째의 타킷은 어쩔 수 없이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이다. 왜냐하면 문형표 장관은 우리나라 보건을 책임지고 있는 관계 장관이기 때문이다. 그 다음이 질병관리본부장이다.
 
문제는, 왜 처음부터 늑장대응을 하였고, 특히 금방 밝혀질 사안들에 대해 거짓말을 하였나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문형표장관이 대통령에게 첫 보고를 한 시점이 5월27일(메르스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5월20이다)이라는 것이다. 이것부터가 거짓말이다. 분명히 문형표는 서면보고 또는 유선보고를 즉시 했다고 나는 판단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국내 첫 메르스환자가 발생한 중대한 사안을 무려 일주일씩이나 지나서 대통령에게 보고를 한다? 더더구나 5월22일부터는 언론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는데도 말이다.
 
여하튼 서면보고를 받은 박근혜는 이미 습관이 되어버린 바대로 초기대응을 잘하라고만 말했을 것이 분명하다. 즉 아무리 무능력하고 힘이 없는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이런 보고를 받고 나는 모른다. 알아서 해라 이렇게 말하는 대통령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건전문가가 아닌 복지전문가 그것도 실무행정 경험이 전혀 없는 KID연구원인가 교수출신의 문형표가 속된 말로 용 빼는 재주가 있다고 초기대응을 잘 할 수가 있었겠나 말이다. 아마도 문형표는 즉시 보건복지부 산하의 질병관리센터 본부장을 찾았을 것이고 여기서 본부장이 국민 앞에 나섰고, 나는 이 사람을 주목하고 있는 중이다.
 
즉 모든 문제의 시발점은 질병관리본부라는 말이다. 왜 메르스는 공기전염이 안 되는 일반감기 정도의 질병이라고 했으며, 특히 병원이름을 비공개로 한다고 말을 하였는가? 이 불편한 진실의 키를 쥐고 있는 곳이 바로 삼성서울병원이다. (알려진 바로는 현재의 삼성서울병원장은 감염전문가라고 한다.) 삼성병원 응급실에 14번 환자가 입원한 날짜가 5월27일에서 5월29일까지 사흘간이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5월29일 오후에서야 삼성병원에 14번 환자의 신상에 대해 알려주었다. 이 때까지 14번 환자는 응급실과 일반입원실 그리고 일반인과 함께 사용하는 화장실 등에 자유롭게 왕래하였다.
 
여하튼 삼성서울병원이라는 이름이 등장하는 순간 우리 방역당국은 병원이름을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여진다. 물론 대통령에게는 이러한 사실을 보고하지 않고, 국민불안 운운만 하였을 것이다.
 
이것을 증명하는 것이 바로 국무총리 대행인 경제부총리 최경환이가 대통령이 병원이름을 공개하라고 말했다고 전한 것이다. 물론 날짜는 소급을 했던 것이 분명하다. 즉 박근혜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6월 4일 한밤중 기자회견을 보고 난 후 화들짝 놀라 6월 5일에 지시를 했던 것을 최경환이가 6월3일날 대통령에게 지시를 받았다고 말을 한 것이다.
 
과거부터 우리는 삼성공화국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즉 삼성장학생들이 대한민국 요직 곳곳에 포진되어 대통령도 뒤에 젖혀 두고 국정을 농단한다는 말이다. 특히 검찰에 삼성장학생들이 많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박근혜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 무능한 보건당국에게......... 그러나 대통령은 국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상관이 없이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이다. 진실을 밝혀야 한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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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5-06-09 06:58
답변  
도제님, 님의 글이 공감이 갑니다.
이 정부의 곳곳이 모두 잘못되어 있는 원인은 대통령의 능력부족에서 라고 봅니다.
그 중에 인사문제가 가장 크고요, 하기사 능력부족이니 어쩔 수 없겠지만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