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칼럼]
 
 
작성일 : 15-05-11 06:58
외교력과 통일의 길,,
 글쓴이 : 주노
조회 : 1,490  
패션 쇼를 하더라도 국익에 도움만 된다면 OK,
박 대통령의 외교 행보가 과대평가되는 경향이 있는데, 눈앞의 화려함에 비해 내실이 있는지 매우 궁금하다. 먼 곳 중남미 외교 순방은 뒤로하고, 취임초 미국의 방문에서도 화려하게 포장된 영어 연설이 윤창중 사건으로 퇴색하고, 그 일이 박근혜 대통령의 앞날을 예고하는 듯하더니, 중국에 과잉 접근하지 않나 하는 우려 속에 중국 외교에 대한 성과가 크게 포장되었었다. 물론 중국이 중요한 외교 대상국이긴 하다.
일본의 아베가 몇 차례 러브 콜을 보낸 것 같은데 국민들의 반일 정서에 매몰되었는지 야멸찰 정도의 냉랭함으로 일관한 박 대통령이었다. 사실 생각 깊은 사람들은 은근히 걱정도 하며, 일본의 아베가 아무리 미운 짓을 해도 국익 차원에서 뭔가 움직여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물밑 여론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당장 보기에는 시원함을 느낄지 모르나 그 냉랭함이 오래 지속되는 것에 대한 우려와 불안함 때문이다.
집권 3년차에 접어들어 미국과 일본이, 양국의 이익에 따라 갑자기 가까워진 모습을 보는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되기도 한다. 거기다가 일본은 중국과도 적극적인 외교 전략을 펼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 외교 현실이다. 만약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겠는가? 참으로 걱정이 된다.
그런데다 북한의 경제사정이 조금씩 나아져가는 모양이다. 그러니 김정은의 행보가 제법 힘이 들어간 모습으로 비치고 있다. 우리가 이제 와서 미일관계를 비집고 들어가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중국과 일본의 밀월도 우리 힘으로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세계는 모두가 국익을 위해 적과의 동침도 마다하지 않는 외교전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이런 판국에 우리는 어떤 외교를 펼쳐야 될지,, 외교에 정답이야 있겠냐만 말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우리가 취해야 할 마지막 외교전은 북한과 벌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반도 평화 통일이야말로 그 어떤 외교보다 중요한 우리의 미래가 달린 일이다. 물론 주변 강대국들은 우리의 통일을 은근히 방해할지도 모르지만, 그럴수록 우리가 물밑에서 풀어가야 할 지상과제다. ​
한가지 중요한 일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지만, 미국과 우리는 맹방일 수밖에 없고, 미국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가장 고마운 우방이라는 것이다. 6.25 전쟁시 만약 미국과 유엔의 힘이 없었다면 현재의 우리는 북한으로 흡수되어 김일성 왕조국가에 귀속되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반미주의자들을 종북으로 보는 것이다.
미국은 대한민국의 영토를 직접 범하지는 못할 것이지만, 주변국 일본은 전에도 그랬듯이 우리를 범하고도 남을 위험한 국가이며, 중국도 역사적으로 보아 분명 우리를 속국화하려는 발톱을 숨기고 있다고 봐야 한다. 유엔군의 도움으로 북진하여 통일의 목전에서, 중국은 중공군을 보내 지금의 휴전선을 그어놓은 나라로써, 당시의 우리에게는 원수와 같은 존재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한 그들은 북한을 위해 자국의 젊은 군인들의 수많은 목숨을 ​희생했었으니, 북한을 우리보다 가까이하는 것이 당연지사다.
우리는 중국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나야 한다. 그렇다고 미국만 믿을 수도 없다.
주변국들의 세력 싸움에 우리가 희생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강해져야 하며, 외교력을 강화하여야 우리 스스로 우리를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6.25전쟁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난다면 한반도는 또다시 강대국들의 무력 경쟁 터가 되어 피폐하게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평화 통일이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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