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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작성일 : 15-04-06 18:16
숲이 있어야 인간도 있다.
 글쓴이 : 명보
조회 : 1,338  
숲이 있어야 인간도 있다. 정말일가?
어제가 식목일이었다. 일제 강점기와 6.25 한국 전쟁으로 우리나라 산림은 황폐화 되었었다. 전후 산림녹화에 전 국민이 노력한 결과 이제는 민둥산이 푸르러 졌다. 세계 많은 나라들이 한국의 산림녹화 사업을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밴치마킹 해서 가는 실정이다.
 
숲이란 풀과 나무 등이 어우러진 것을 말한다. 지구상에 육생동물의 75%정도가 숲속에서 살고 만물의 영장이란 인간도 숲이 있기에 살수가 있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하찮아 보이는 들풀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잡초들이라고 폄훼하지만 인간은 도저히 할 수 없는 역할을 하고 있다 광합성작용(탄소 동화작용)이란 물과 탄산가스를 식물이 흡수하고 태양의 햇볕을 받으면서 효소의 도움으로 탄수회물(녹말)을 만들어 낸다. 인간이 하찮게 보는 들풀도 이 일을 거뜬히 해 내고 있다.
 
오히려 만물의 영장이란 인간은 스스로 힘으로 도저히 흉내를 낼 수 없고 잡초라고 하는 들풀 보다 나약하다. 인간이 물 한 모금 마시고 숨을 쉬면서 태양 아래 하루 종일 서있어도 광합성 작용을 할 수 없고 탄수화물 한분자라도 만들지 못한다. 오로지 우리가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식물이 태양의 에너지를 합성해준 것을 수탈하여 이용할 뿐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은 식물이 만들어 놓은 영양소를 수탈해가는 약탈자라는 존재일 뿐이다.
 
사람이 호흡을 하는데 산소가 필요하다. 만약 3분간 숨을 쉬지 못하면 기절하고 5분간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면 생명줄을 놓을 수도 있다. 이렇게 고마운 산소를 생산해주는 것도 식물이 광합성작용 할 때에 탄산가스를 마시고 산소를 내주어서 그것을 인간이 활용하는 것이다. 식물의 이러한 역할이 없다면 모든 동물들은 살수 가 없다. 즉 숲이 없다면 인간도 없다는 말이 된다.
 
우리나라 산림이 우리 국민들에게 호흡할 수 있게 제공하는 산소의 효용가치를 따지면 돈으로는 환산도 되지 않을 정도로 크지만 어떤 학자들이 어거지 계산을 한 것만 보아도 수백조원이라고 말하고 국민 한사람 당 제공받는 가치도 매년 수백만원이라 한다. 식목일을 계기로 우리 주변에 흔한 풀 한포기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숲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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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5-04-06 21:26
답변  
자연의 고마움도 모른다면 어찌 사람의 고마움을 알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