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칼럼]
 
 
작성일 : 15-04-01 10:16
대만과 중국처럼.....
 글쓴이 : 도제
조회 : 1,292  
대만의 장개석은 중국공산당과의 전쟁에서 패해 도망간 곳이 바로 대만이다. 아직도 대만은 유엔에 가입은커녕 스포츠 경기에서조차 나라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집요한 방해로 인해(?)......
 
요즘 대만은 어떨까?
즉 아직도 대만사람들은 본토복귀를 원하고 있을까? 아직도 중국사람들은 대만을 눈에 가시처럼 생각하고 있을까? 내가 볼 때, 대만은 조만간에 중국에 편입될 것 같다. 마치 홍콩처럼......
 
우리는 어떤가?
어느 한 쪽이 대만처럼 전쟁에 패해 올라가거나 내려온 것이 아니다. 남북한은 휴전중이다. 휴전일까? 정전일까? 두 가지는 대단히 다르다. 즉 휴전은 말 그대로 전쟁을 잠시 중지하고 있다는 말이다. 마치 외국의 전쟁에서 크리스마스 기간 중 휴전하는 것처럼.... 그러나 정전은 전쟁이 중단내지는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묻는다. 정전인가 휴전인가?
 
[참고]
1950년 6월 25일 발생한 6.25전쟁의 종식을 위해 1953년 7월 27일 체결된 협정이다. 정식 명칭은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이다. 당시 UN군 총사령관 클라크와 북한군 최고사령관 김일성, 중공인민지원군 사령관 펑더화이[彭德懷]가 서명했다.
이 협정으로 인해 6.25 전쟁이 정지되었고, 남북은 국지적 휴전상태에 들어갔으며, 남북한 사이에는 비무장지대와 군사분계선이 설치되었다. 그러나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통일을 주장하며 끝까지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전쟁에 대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할 때에 한국이 당사자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 논란되고 있다.
 
남북한은 공히 평화를 원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수순은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이다. 그 후 통일을 하면 되고.... (현재 남북한은 유엔 동시 가입국이다) 그러나 위에 참고한 것처럼 이승만 대통령이 서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북한은 평화협정에서 한국을 철저히 배제시키려고 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 반발하고 있는 중이다.(전쟁 당사국인 우리를 끼어달라고....) 웃긴다! 누가 더 웃기고 있는지 헷갈린다!
 
북한이 핵무기를 수 백 개 가지고 특히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한들 북한은 그것을 사용하지 못한다.(전 세계에서 핵폭탄을 실제 사용한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고 그것도 70년 전의 일이다) 통일도 그렇다! 우리 역시 북한을 침공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는 은근히 북한이 내부적으로 붕괴될 것을 기다리고 있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북한은 호락호락 붕괴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북한의 후방에는 든든한 중국이 있고 특히 북한에는 지하자원이 엄청나게 매장되어있다. 즉 김정일이 마음만 먹으면(마치 중국의 개방정책처럼) 수년 내에 캄보디아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나는 판단한다.
 
합의통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별도의 설명이 없어도 다 알고 있고, 무력통일 즉 전쟁이 다시 일어나는 것 역시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결국 한반도는 영원한 분단국이 되어야 하며, 각각의 독립된 나라 형태를 갖출 수밖에 없다.(사실상 지금이 그렇다)
 
통일 이야기 그만하자. 되지도 않는 것을 천날만날 입으로만 말하면 뭐하나.
이것 보다는..... 북한이 원하는 바대로 미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라고 하자. 그리고 남조선이니 북한이라는 말을 서로 빼고 각각이 하고 싶은 대로 나라이름을 정하자 우리는 당연 한국이다. 북한이 조선으로 하든, 말든 상관하지 말자.
 
이렇게 되면, 사드도 배치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고, 북한도 굳이 핵무기를 소형화하겠다고 인민을 더 이상 굶길 필요가 없지 않겠나? 그리고 중국과 대만처럼 서로 왔다 갔다 하고, 관광도 하고, 무역도 하면서 오순도순 살아가다보면 그것이 바로 통일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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