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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작성일 : 15-02-28 09:19
박근혜의 소꿉장난 인가??
 글쓴이 : 주노
조회 : 1,347  
역시 박근혜 대통령의 고집은 알아주어야 한다.
청와대 비서실장 자리를 국정원장으로 메우는 처사가 정말 놀랍다. 이병기 국정원장의 영​전인가? 아니면 좌천인가? 급수가 어찌 되는지 모르겠다. 임명된 지 반년 밖에 안 된 국정원장을 비서실장으로 좌천시키다니...
누가 무어라 해도 박근혜는 수첩뿐이다.
돌려 막기, 그 의미는 수첩에 있는 사람 아니면 믿을 수 없다는 뜻이리라. 이병기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막중한 국정원장을 비서실장으로 끌어내리는 듯한 ​인사를 서슴지 않는 박근혜의 용병술에 그저 혀를 내두를 뿐이다. 다만 북한의 김정은과 같이 롤러코스터 인사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우려가 있을 뿐이다. (대장을 갑자기 소장으로 강등시키는 김정은을 어떻게 보는가?)
특보단은 무엇인가?
정무특보를 뽑는데, 세 사람이나 국회의원이다. 그들이 국회에서 일을 해야 할 사람들이고 행정부를 견제해야 할 사람들인데, 그들을 무더기로 특보로 임명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더구나 그들은 친박 중에 친박인 국회의원들이다. 이것이 과연 정치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똘똘 뭉쳐서 집안 잔치나 하고, 밖에서는 구경을 하든지 말든지,
손가락질하든지 말든지, 욕을 하든지 말든지, 나라가 꼴이 되든지 말든지,​ 나는 내 스타일로 간다고 막무가내로 생떼나 부리는 어린애 같아 보인다.
특보단에 임명된 의원들, 아무리 대통령의 지근거리가 그리워도 딸랑딸랑 거리며 달려가는 모습이 정말 가관이다. 최소한 한 명이라도 '나는 국회에서 할 일도 많으니 국회에 있겠습니다'라고 고사하는 게 어떨까? 참으로 세상 물정 모르는 특보들이고, 대통령의 처사가 아닌가? 그리고 경제 타령만 하고 있는 것이 올바른 정치라고 보는가? 경제는 순리대로 가도록 길을 열고 닦아 주어야지 억지로 만들면 취약점 만 발생하는 것이다.
참으로 대통령이 걱정이다. 아니 대한민국이 걱정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국민들 가슴에 피멍이 들겠다. 제발 대통령이 멀리 보고 넓게 봐야 하는데, 자신의 치마 속으로 파고드는 사람들만 보고 있는 것 같아 걱정도 되고 속도 상한다. 정치를 잘 모르는 민초들도 아는 뻔한 수를 소홀하게 생각하는 대통령은 대통령의 길을 잘못 가고 있는 것이다.
국회고 국민이고 모두가 대통령에게 대들지 말고 하는 짓을 박수나 치며, '잘한다, 잘한다'하며 칭찬이나 하는 수준으로 만들고 싶은 모양이다. 어린아이가 어리광 부리듯 말이다. 이런 어리석은 짓을 그치고 차라리 국회에서 하고자 하는 개혁의 핵심인 개헌이나 쿨하게 인정해 주면 그래도 반은 성공한 대통령이 될 것이다.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소꿉장난을 하는 것인가? 도무지 모르겠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5-03-03 09:09:12 토론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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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모리 15-03-02 16:45
답변  
회장님 기대를 접었습니다. 이제 차기 대권을 기다릴 뿐입니다. 여자 대통령은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주노 15-03-02 17:53
답변  
여자라서가 아니라, 능력부족이 문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