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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작성일 : 14-11-06 06:26
반기문, 제대로 알고 지지하라
 글쓴이 : 문암
조회 : 1,330  
최근 한길리서치에 의한 차기 대선을 위한 여론 조사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39.7%를 얻어 2,4%를 얻은 정몽준, 4.9%를 얻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9.3%를 얻은 문재인 의원, 13.5%를 얻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크게 압도하자 여당의 친박계 의원들과 새민련의 비노계(동계동계)에서 차기 대선에 대비한 반기문 영입에 경쟁적으로 몰두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많은 국민들도 알고 있다시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그의 인물됨이 출중해서라기 보다는 노무현정권 하에서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재직중이던 그가 아시아에 배정된 유엔사무총장직에 운 좋게 타이밍이 맞아서 대통령으로부터 천거됐을 뿐이고 그의 끈질긴 교섭 노력이 그를 꺼려하던 미국을 비롯해서 유엔 기구내 외교관들에 대한 교섭이 먹혀들어가 행운을 얻은것에 불과하다.
 
외교관으로서 한평생을 살아온 그 이기에 언론에서 별로 조명을 받은바 없으니 그의 인물됨됨이나 정치성향 또는 이념성향이 별로 알려진 바 없으나 그가 DJ 정권하에서 승승장구했고, 특히 자신의 이념성향에 맞는 인물만을 선택해 왔던 노무현에 의해서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발탁되었고 유엔사무총장직에 까지 천거 됐다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대강은 그의 이념성향을 점 칠수는 있을 것이다.
 
그는 2006년 유엔사무총장에 임명된 이래 매년 북한의 창건기념일을 기하여 축전을 보내 많은 구설수에 오른 바 있는데 특히 2009년 그가 북한 창건기념일에 보낸 축하 전문을 보면 그가 과연 대한민국이 배출한 유엔사무총장인지 의심케 한다.
그는 이 축전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일에 즈음하여 각하(김정일)와 그리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호국 정부와 인민에게 저의 열렬한 축배를 드리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각하(김정일)께 저의 가장 숭고한 경의를 표 합니다" 라는 해괴한 아첨성 문구의 축전을 보낸 바 있다.
 
반 총장은 유엔사무총장이기 이전에 북한과 주적관계로 대치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런 대한민국 국민이 주적의 국가창건일을 축하해 주는 것도 문제(아무리 유엔사무총장이라고 하더라도)려니와 그에 더하여 '자신의 열렬한 축배를 드림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 함은 무엇을 의미 하는가?
그 말은 다시 말해서 우리 헌법상 반란단체로 규정한 북한정권 탄생을 열렬히 환영하고 축하한다는 의미이고 더 나아가서 그러한 국가(실은 반란단체)에 맛서서 건국한 대한민국은 태어나서는 않될 국가라는 묘한 역설을 상상케 한다.
게다가 북한정권의 탄생을 일컬어 북한 인민에게 축하를 보낸다는 말은 인류 최악의 악마적인 통치하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주민을 능멸하는 처사이니 그가 초등학생 정도라면 모를까 유엔사무총장이란 사람의 말이고 보니 이는 예사로 볼 일이 아니다.
그의 말대로라면 수만명에 이르는 탈북자들은 반역자들이 되는 셈이고 2500만 북한주민은 영광된 조국의 탄생을 고맙게 생각하라는 의미가 된다.
 
그리고는 안 해도 될 말을 한 술 더 떠서 인류 최악의 독재자 김정일에게 '가장 숭고한 경의를 표한다'라는 말 까지 추가한 것은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가?
그토록 독재자 김정일이 존경스러운가?
그는 유엔사무총장 취임이래 우리 대한민국 건국일을 기하여 그러한 성격의 축전을 보내왔고 또 좌파 대통령이 아닌 대통령들에게도 그와같은 축전을 보내왔는지 묻고 싶다.
 
그는 유엔사무총장으로서의 공평성을 기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처였다고 변명을 하겠지만 그의 축전 내용은 누가 보더라도 공평성을 훌쩍 뛰어넘어 북비어천가(北飛御天歌)에 해당 한다고 볼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그러한 행위는 자신의 조국에 대한 배신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는 과거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에 대한 유엔제재 결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찬동한 바 있었는데 당시 모 특파원이 "그렇다면 같은 논리를 북한에 적용해도 좋은가?" 라고 묻자 즉답을 피하더라는 일화에서
그리고 2009년 식량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에 식량지원을 해야한다고 이명박 정권에 요청했던 사실 등등을 무심히 넘겨볼 수 있겠는가?
 
본 글의 주제와는 다소 거리가 있겠지만 2017년의 대선이야말로 자유대한민국 생사의 운명을 가름할 중대한 기로라고 믿는다.
과거 비교적 국민들의 안보관이 건전하던 시기에 정치인들의 농간에 떠밀린 유권자들이 좌파정권들을 탄생시킨바 있었지만 좌파정권 10년과 중도주의정권 7년이 만들어놓은 이 나라의 유권자들은 모두에서도 인용했다시피 비교적 무난하다고 믿어지는 이념성향을 가진 정몽준은 2.4%득표라는 참담함을 보였고 좌파성향이 강할수록 더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차기 선거에서 재차 이념성향이 불투명한 후보나 좌경화를 보이고 있는 후보가 집권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재의 여론조사 결과의 추세라면 반총장이 독자 출마를 하던 새민연 또는 한나라당에 영입되어 출마를 하던 유리한 입장이라고 볼 수 있고 설사 그가 낙마를 하던 또는 아예 출마를 하지 않더라도 좌경화 성향의 인물이 집권하게될 공산이 크다.
따라서 아직 3년여 세월이 남았으니 이제부터라도 우리 유권자들은 그 어느때 보다도 차기 대선에 출마할 인물에 대한 철저한 분석하에 국가의 장래를 결정할 귀중한 한표를 행사해야 한다.
여.야 할것없이 온통 친북 무드에 젖어있는 이때 나 한사람 만이라도 확고한 안보관을 지키는 것만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열쇠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할 일이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11-06 08:08:51 토론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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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보 14-11-13 00:47
답변  
유엔 사무총장 잘하기를 바라는데
미친 개들이 들 쑤셔서 홈집만 만들고, 인기도도 떨어 트리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