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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작성일 : 14-10-24 09:02
자유대한민국號,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글쓴이 : 문암
조회 : 1,804  
최근 한길리서치의 차기 대권 주자에 관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새누리당의 정몽준 2,4%, 새민연의 안철수 4.2%,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 4.9%.새민연의 문재인 의원 9.3%, 박원순 서울시장 13.5%,반기문 유엔사무총장 39.7%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들 여론조사 결과의 특이한 현상은 친북성향이 강한 좌경화인물 일수록 더 많은 득표를 했고 보수우익 성향의 인물은 후보군에서 거의 씨가 마른 상태에서 달랑 정몽준만이 꼴찌에서 대롱대롱 매달리는 참담한 기(奇)현상을 보이고 있는 점이다. 
 
김무성 대표는 비록 보수정당임을 표방하는 새누리당 대표이기는하나 중도주의를 선언하고 친북성향을 보이고 있던 정치인 박근혜를 추종하며 친박의 좌장 행세를하던 인물이니 그 역시 보수성향의 인물이라고 볼 수는 없고, 문재인 의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노무현맨으로서 철저한 좌파성향의 친북 인물이며,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좌파성향의 친북 인물임은 이미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인물로서 보수우익 인사들로부터 기피 인물 제1호의 타깃이되고 있는 인물이다.
 
그렇다면 발군의 지지율을 받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어떤 인물인가?
주지하다시피 그는 김대중/노무현 정권하에서 외교관으로서 승승장구 했으며 노무현 정권의 추천을 받아 유엔사무총장에 오른 노무현맨 이라고 볼 수있다.
그가 특출한 인물이어서 유엔사무총장이 됐다기 보다는 한국에 배정된 유엔사무총장직이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에 재직중이던 그에게 행운을 안겨줬다고 보는편이 정확할 것이다.
 
그의 정치적 또는 사상적 이념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바 없으나 그는 2006년 유엔사무총장에 취임한 이래 매년 북괴집단의 창건 기념일을 축하한다는 전문을 보내 빈축을 받은 바 있다.
특히 2009년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일에 즈음하여 각하(김정일)와 그리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인민에게 저의 열렬한 축배를 드리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각하(김정일)께 저의 가장 숭고한 경의를 표합니다> 라는 축전을 보내서 우리 국민들을 아연케 한 일이 있다.
 
유엔사무총장직에 재임중이라 의례적인 축전 정도는 불가피할지 모르나 마치 변방국의 왕이 종주국에 드리는 아부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듯한 축전은 아무래도 그의 이념 성향을 의심치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여론조사에서 군계일학의 지지를 받았다는 것은 국내 정치인들에 실망한 나머지 국제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는 그에게 어부지리를 줬을 가능성은 있겠으나 그가 친북주의자 노무현맨 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비단 한길리서치사의 여론조사 뿐만 아니라 모든 여론조사 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보수우익 성향의 인물은 철저히 배제 되거나 말석에서 겨우 명맥이나 유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만일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 된다면 차기 뿐만 아니라 차차기는 물론 그 어느 대선에서도 친북좌파 성향의 인물이(정당에 관계없이) 집권하여 북핵의 그늘밑에 안주하며 북괴집단을 떠 받드는 국가로 전락 시키거나 아예 북한의 의도대로 연방제통일을 거쳐 적화통일이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奇현상이 대수롭지 않은듯 태연히 벌어지고 있는가?
건국 초대정권인 이승만 정권 이래 군부 출신이 집권한 노태우 정권 까지는 남북이 분단되어 주적관계로 대치하고 있는 분단국가 답게 좌경화 세력이 발 붙일 여지가 별로 없었다.
그러나 민주화 운동의 기수를 자처하던 김영삼이 집권하면서부터 자신의 민주화 운동의 정당성을 부풀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민주화 운동 세력(실은 좌파성향의 운동권 세력)을 중용하게 되었고 그들 일부는 정계와 학계 그리고 언론계에 진출하게 되므로서 민주화 세력의 입김이 강력해지자 과거 자유대한민국을 지탱시켜오던 보수우익 성향의 세력은 필연적으로 뒤안길로 밀려나기 시작 했던 것이다.
 
그러한 풍조는 자연스럽게 민주화 세력을 자처하던 김대중/노무현 정권 탄생을 촉발하는데 막강한 영향을 주었고 친북성향인 이들이 집권하므로서 우리 사회는 알게 모르게 중도화 내지는 좌경화의 기반이 다져지기 시작 했다.
그 단적인 증거가 바로 2007년 대선을 앞둔 싯점에서 보수우익을 당론으로 정하고 있던 한나라당 내에서 대권에 도전하려던 박근혜가 돌연 중도주의자 임을 선언했고, 이명박 서울시장 역시 증도주의자 임을 자처하면서 그의 선거 참모진 대부분을 운동권 출신 내지는 좌경화 세력으로 포진하여 중도 내지는 좌경화 유권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중도 내지는 좌경화 유권자들을 외면하고는 선거에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을 정도로 유권자들의 안보 불감증이 만연하여 보수우익을 당의 이념으로하던 한나라당마져 파벌정치의 主君을 따라서 색깔이 불투명해진 것이다.
 
2007년 대선에서 승리한 이명박은 예상했던대로 春來不似春(봄은 왔으되 봄 같지가 않다)이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국정 전반에서 이념 무시의 정책을 펴므로서 2007년 대선에서 무참하게 패배했던 친북성향의 좌파세력으로 하여금 재생의 길을 열어 줬다.
이러한 경향은 박근혜 정권에서도 변함없이 진행되여 이번 한길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 보듯 보수우익 후보의 전멸을 예고 하므로서 차기에 어느 정당이 집권하든 실질적으로는 친북 좌경화 정권이 탄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과거 북한과 좌경화 야당만의 전유물이던 연방제통일 지지발언은 대통령을 비롯해서 정부.여당내에서도 스스럼없이 나올 정도로 일반화 되었지만 이를 성토하고 우려하는 목소리는 모기소리 정도에 불과하다.
연방제통일은 한미동맹의 철회가 전제돼야 하므로 핵무기와 막강한 생화학 무기 그리고 이의 운반수단인 수천문의 미사일을 보유한 북한에 의해 적화통일로 가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나 어찌된 일인지 이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별로 없다.
참으로 황당한 일이다.
자유대한민국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10-25 07:50:39 토론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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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4-10-24 23:46
답변  
문암선생님, 잘 지내고 계시지요?

통일문제는 매우 중요하니 신중해야 할것입니다.
선생님께서 특히 안보와 통일문제를 깊이 생각하고 계십니다.
다음 책 함께 2권에는 통일문제나 안보문제를 특집으로 다룰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