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칼럼]
 
 
작성일 : 14-08-25 13:26
대통령님 안녕하십니까?
 글쓴이 : 도제
조회 : 1,480  
정치 어렵지요? 특히 실무라는 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대통령께서는 그동안 말로 정치를 했습니다. 대단히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말로 하는 자리가 아니라 실무를 하는 자리입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전방은요?” 또는 “대전은요?” 이렇게 말만, 질문만 던지면 모든 일을 다 한 것처럼 치부가 되었어나, 대통령이 된 지금은 위의 말처럼 질문만 던진다고 국정이 될 리가 없지요.
 
 
세월호 이후부터만 국한해서 짚어보겠습니다.
세월호가 2014년 4월16일에 침몰 하였습니다. 과거 같았으면 “학생들은요?” 이렇게 한 마디만 하시면 모든 것이 해결되었지요. 아니 해결 된다기보다는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워 졌지요. 특히 해결이 지지부진하면 “참 나쁜 대통령” 이렇게 한 마디 하면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인 지금은 상황이 달라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사고현장에 가셨습니다. 거기서, 많은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즉 과거의 단문형 발언이 아닌 실무적 방안들에 대해서 말씀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입니다.
해양경찰 없앤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지요? 없앴습니까?
 
유병언을 반드시 검거하여 엄중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유병언은 시체로 돌아왔습니다.
유가족에 관하여도 많은 말씀들을 했습니다. 지켜진 것이 무엇이지요?
 
이래 놓고.... 원칙? 신뢰?
입법은 국회에서 하는 것이라고요? 행정은 국무총리가 하고, 책임자 처벌은 사법부에서 하는 것이고요, 그렇다면 대통령은 무엇을 하지요? “100% 국민행복”이라고만 말만 하면 됩니까?
대통령의 임무 중 가장 큰 임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300명이 넘는 국민이 죽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대통령의 책임이 무엇입니까?
최소한 교통정리라도 해주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러나 이마저도 하지 않으시려고 하신다면 이런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필요 없는 존재입니다.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유가족을 설득시켜주어야 합니다.(설득도 못 시킵니까?)
 
다시 말씀드리지만,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무총책임자입니다. 작금의 국민여론은 책임지는 대통령을 원하고 있습니다.(책임이라는 단어의 뜻을 곡해하지마세요. 하야가 아니라 유가족의 여한을 어루만져 주는 행위를 하라는 뜻입니다)
 
마지막으로...
일부 극단적인 국민의 말을 경청하지 마세요.(이 때의 극단적이란, 대통령을 향해 하야를 하라고 손가락질 하는 국민들 그리고 그렇지 않아도 자신들의 무능력을 한탄하고 있는 야당 특히 유가족을 향하여 비판적인 말들을 하는 국민들을 지칭합니다)
 
이런 무리들(극단적인)은 대한민국에 필요 없는 존재들입니다.
극좌도 물러나야 되고, 극우도 사라져야 나라가 잘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예컨대, 서울 강남 한복판에 생긴 동공(씽크-홀)을 보고 북한이 판 땅굴이라고 말하는 극우들 말입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08-27 20:07:30 토론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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