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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작성일 : 14-08-25 10:51
세월호 이준석 선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위하여
 글쓴이 : 문암
조회 : 1,484  
세월호의 이준석 선장이 세월호의 침몰 과정에서 선내 방송을 통해 승객들의 탈출을 저지(?)한 이유를 들어 검찰은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구형하여 판결의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위급시애 행한 단순한 방송의 내용과 적극적인 구조 활동이 없었다는 내용 만으로 살인죄를 적용하기란 법리상으로도 만만치 않다는 논란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추론 가능한 수사의 다각화를 시도해 봄도 무의미 하지는 않을 것이다.
 
세월호가 항해중 전타(轉舵)와 동시에 순식간에 30도 가량 좌현측으로 기울었을때 선장이 한 일은 선내 마이크를 통하여 "승객들은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있으라"라는 지시였다.
소각도(5도~10도) 변침에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선체가 순식간에 30도나 기울었다면 선체의 복원력은 이미 상실한 상태로서 외부로부터 해수가 선내에 밀려들 가능성이 높으므로 선체는 침몰의 위기에 있다고 봐야 한다.
이는 비단 선장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예측할 수있는 상식이다.
 
따라서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승객들로 하여금 '숨직이지 말고 선내에 가만히 있으라' 라는 지시는 선장이 아무리 멍청한 바보라도 있을 수 없는 비상 조치다.
설사 당황한 나머지 순간적인 착오로 그러한 지시를 했더라도 선체가 계속해서 기울어 가고 있음을 모르지 않았을 터이니 즉시 재 방송을 통해 '모든 승객들은 구명동의를 착용하고 갑판상으로 나와서 다음 지시를 따르라' 라는 방송을 했어야 했다.
 
생존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러한 방송은 몇차례나 더 반복 했다고 한다.
선체가 계속 좌현측으로 기울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같은 내용의 방송을 반복 했다는 것은 사실상 승객들을 선체와 함께 수장(水葬) 시키겠다는 의지로 볼 수 밖에 없다.
재 방송을 반복 할 수 있었다는 것은 그 기간 동안에 방송의 내용을 번복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선내 마이크가 고장이 나서 방송의 내용을 수정 방송할 수 없었다는 변명은 거짓으로 봐야 한다. 
 
선체가 순식간에 30도 정도로 기울었다면 사실상 승객들이 선실에서 갑판상 까지 나오기도 쉽지는 않았겠지만 어쨋든 많은 수의 승객들이 갑판상으로 나올 수는 있었을 것이고 그들 대부분은 무사히 구조가 됐을 터이다.
 
그런데 선장은 비상 대응에 대해 전혀 모르는 승객들에게 그런 탈출의 기회를 전혀 주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선장이 바보라서 그랬을가?
아니다.
그는 말단 선원에서 선장이 되기 까지의 수십년 간을 산전 수전 다 겪은 60대의 노인이다.
그러한 그를 초등학생 수준 이하의 판단력 미숙자로 볼 수는 없다.
 
그렇다면 왜 그랬을까?
결국 그러한 방송을 하고도 충분한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정 방송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미안한 얘기 지만 의도적인'고의(故意)라고 볼 수 밖에는 없다.
그렇다면 그 많은 승객들과 아무런 숙원 관계도 없는데 왜 고의로 그들을 죽게 만들었을까?
 
지금은 그 기사의 출처를 잊어버렸지만 세월호의 선주이자 구원파의 교주인 유병언은 사상적으로도 의심해 볼 만한 인물로서 2008년 쇠고기 파동 촛불시위 때 경찰의 제지를 무력화 시키기 위해서 유모차의 출동을 고안해 낸 인물이라고 한다.
 
교주 유병언에 대한 신도들의 맹목적이자 광신적인 실태는 이미 언론에 의해서 널리 알려진 바다.
또한 유병언이 운영하는 각종 기업체나 단체에는 많은 구원파 신도들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점을 착안 한다면 현재 고통을 받고 있는 당사자에게는 비정하게 들릴지 모르나 혹시나 그도 구원파의 일원으로서 유병언과 모종의 관계는 없었는지 확인해 볼 필요는 있을 것이다.
 
특히 세월호는 평상시에도 복원력이 극히 불량하여 항해중 선체를 회전 시키기 위한 전타 각도를 5도~10도 이내로 나누어서 회전하도록 항해사들에게 지시를 했다고 한다.
일반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선박도 위급시 위급을 피하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에서라도 35도의 전전타(全轉舵)로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건조된다.
따라서 선장은 당연히 선주측에 요구하여 선체의 복원력 회복을 요구했어야 했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선장의 고유권한인 출항 거부를 했어야 했다.
 
어쨋거나 세월호가 인천항을 출항할 당시 이토록 불량한 복원력의 선박에 정도 이상의 중량물 과적을 허용 했고 평형수(Ballast water)마져 전량 배출 하므로서 선체의 복원력은 극히 불량해져서 세월호가 침몰 당시 선체 회전각 10도에서 선체가 30도 정도로 기울었다는것은 죽기를 작정하지 않고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출항 이었다.
아무리 2급 선장이라고 하더라도 이러한 상황을 예측치 못하고 출항 했을리는 없다.
 
따라서 본선에 대하여 무한책임을 져야하는 선장이 그러한 위험을 무릅쓰고 출항 했다는 사실,그리고 선체가 침몰 과정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승객들로 하여금 탈출치 못하도록 조처 했다는 것은 일단 선장과 선주측(유병언) 과의 사이에 뭔가는 썸씽이 있었지 않았을까 라는 의심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특히 선주인 유병언은 과거 오대양 사건의 주범 이었음을 감안 한다면 더욱 의심의 여지는 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08-27 10:29:09 토론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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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4-08-25 13:26
답변  
문암 선생님, 건안하십니까?

세월호 사고는 뭔가 이상한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