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칼럼]
 
 
작성일 : 14-08-15 14:08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는 메시지,,
 글쓴이 : 주노
조회 : 1,455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 중에,
"정의는 자제와 관용을 요구한다."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정의는 외침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자제하며 타인을 관용하는 넓은 마음가짐을 가져야 세울 수 있다는 말씀으로 새기겠다.​ 우리가 정의를 외치며 내 뜻과 다르면 적으로 간주하고 미워하며 공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물론 나 자신도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 지극히 작은 자 중의 작은 자다.
우리는 불의를 구분하는 분별력부터 배양해야 할 것이다.
정의냐, 불의냐를 구분하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지만, 기실 정의와 불의는 분명한 갈림 선이 그어져 있다. 그 기준을 간단하게 구분한다면, 바로 타인을 위함이 정의요, 나를 위함이 불의가 아니겠는가?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이런 말씀을 하셨다.
"평화를 추구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로, 불신과 증오의 장벽을 허무는 끝없는 도전이다."라고 하신다. 우리가 서로 불신이 팽배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그려 본다. 우리는 불신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
또한 불신이 쌓이면 증오를 낳는다.
증오는 엄청나게 위험하고 무서운 것이다. 그것 때문에 서로를 미워하고 그 미움이 사람을 해하기까지 한다. 대개 살인자들은 그의 마음 중에 누구를 미워하여 증오심이 불타오르는 것을 억제하지 못하고 증오심의 힘으로 커다란 범죄를 저지른다고 한다. 우리는 증오의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주옥같은 교훈을 세상에 널리 공표하시면서, 특별히 고통받는 사람, 슬픔에 잠겨있는 사람, 굶주린 사람을 위로하셨다. 특별히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주신 것에 대하여 감명받았다. 세월호의 아픔이 교황 자신의 아픔이라는 표현에서 과연 세상의 큰 인물이라는 생각을 했다.
언젠가 세월호 해법으로 청와대로 유가족들만 선별 초청하여 대통령이 직접 위로하는 행사를 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런 행사를 단발성으로 끝내지 말고 유가족들의 슬픔이 풀릴 때까지 수시로 하라고 권면했더니, 여기저기서 아우성치며 나를 공격하는 것을 겪었다. 국가를 이끌어 가는 대통령이 아프고 슬픈 국민들을 위해서 무엇인들 못할 것이 무엇인가?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있는 있는 자리라면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랬더라면 지금과 같은 꼬인 정국이 벌써 풀렸을지도 모른다. 참으로 아쉽다.
우리 사회는 언제나 약한 자가 강한 자를 위해서 존재하며 강한 자는 더 강한 자를 위해서만 존재한다. 자신의 보신을 위해 위만 보기도 힘든 모양이나, 그리하면 안 된다. 밑으로 밑으로 낮은 곳을 더욱 챙기고 함께하는 봉사자로써 본분을 다 해야 백성들의 추앙을 받는 것이다. 그것이 세상을 살아가며 지켜야 할 진정성이다.
교황의 방문에서 우리가 새로운 인간의 도리를 깨닫고,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내며 자유와 평화가 만개하는 선진 대한민국으로 발돋움하자.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08-17 16:27:24 토론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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