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칼럼]
 
 
작성일 : 14-07-31 11:16
정치는 사기꾼이나 용감한 자가 해야 한다.
 글쓴이 : 도제
조회 : 1,407  
(항상 말해왔지만...) 답답한 놈이 먼저 샘을 파게 되어 있다.
박근혜가 대통령 한 번 해먹으려고 온갖 감언이설로 국민들을 속여 왔다.(증거는 많다)
특히 그 중 ‘정당개혁’ 정치개혁‘을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말들을 했어나....... 지금 박근혜대통령이 과연 답답할까? 새누리당 마찬가지로 답답함을 느끼겠는가? 7.30재보선(미니총선)이 끝났다. 답답한 놈이 정해졌다. 이제부터 답답한 놈이 샘을 팔 차례가 되었다. 어떤 샘?
 
어제부로, 안철수의 정치실험은 실패로 끝났다. 그리고 김한길은 역시나 전문정치인이 아니라는 것 또한 증명되었다. 정치는 전문정치인이 해야 된다는 것도 증명되고도 남았다. 그렇다면,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가 사퇴하는 것으로 봉합하지 말고, 아예 정치권을 떠나버리는 초강수를 두어야 한다는 뜻이 된다.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임시 이름을 버리고 과거의 민주당으로 돌아가야 한다. 보수의 깃발을 높이 들고서 말이다. 나머지 즉 노무현으로 지칭되는 인사들은 진보정의당의 틀 속으로 들어가서(이것이 바로 창조적 해체이다) 대한민국 진보정당의 뿌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안철수는?
돌아가라. 과거의 직업으로, 김한길 역시 멋진 정치소설이나 한 권 집필하고............
 
의석수는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다음 총선에서 절대로 선거를 위한 연대니 단일이니 이 따위 말을 하지 말고 정정당당히 이념을 앞세우고 다자대결을 해봐라. 아마 속된 말로 새누리당에게 박살 날 것이다. 200여석을 채워 줘봐라. 그리고 모든 것을 새누리당이 주도하게끔 넘겨주어라. 이쯤이면 필자가 무슨 말을 할 것인지 눈치 챘을 것이다.
 
딱 한번만이라도, 정당정치를 해보면, 국민들은 지역주의의 틀 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즉 여야를 보수와 진보 양 틀로만 구분할 생각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이것이 안 된다면,
과감하게 정의당과 합당을 하여 예컨대 민주진보당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물론 통진당은 빼고....... 민주당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하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통진당이 진보라는 용어를 독차지하여 독자생존을 할 기회가 생긴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확실한 보수와 진보 양당정치를 해보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어찌되었건, 지금 시점에서 여당이 변하기를 바라기보다는 야당이 먼저 변해야 된다.
 
이로써, 개헌은 지금 정부에서는 어렵게 되었다. 다음 정부가 들어선다해도 굉장히 어렵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개헌이라는 거대한 담론에서 벗어나야 될 것이다.
 
그리고, 안타깝지만 미래의 개헌을 위한 작업, 즉 행정구역개편 및 소선거구제 대체 방법 등등을 추진해야 된다. 누가? 가진자는 절대로 나서지 않는다. 답답한 놈이 먼저 샘을 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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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사기꾼이나 용감한 자가 해야 한다.
 
안철수!
사기꾼도 아니고 용감한 자도 아니다. 그렇다면 안철수는 정치를 그만두거나 사기꾼 또는 용감한 자가 되어야 한다. 안철수는 항상 용감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되돌아갔었다. 안철수가 살려면(정치를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용감한 안철수가 되어야 한다.
 
‘암중모색’이라는 말이 있다. 나쁜 말이 아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앞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더듬어서라도 길을 헤쳐 나간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그러나 신중히 용감해져야 한다.
 
용감의 실체는 이념적 구분을 사양하는 젊은 정당의 창당이다. 창당 시기는 다음 총선 전까지만 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모색’은 지금부터 시작함이 옳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평당원”운운은 집어치우고 한 때나마 대권 후보였던 것을 부각시켜 스스로를 차기 대권후보군으로 자리매김하여야 될 것이다.(차기 대권에 출마하겠다는 것을 누가 말리나?)
 
원래, 새직장을 구하는 것도 그렇다. 즉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으면서 다른 자리를 알아봐야 조급함도 없어지고, 좀 더 신중히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다는 뜻이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안철수 역시 현재의 정당에 남아 있으면서 야권재편이라는 대의명분의 깃발을 선점하여 꽂아 두라는 뜻이다.
 
새정치라는 말은 이제 집어치우고.......
바른정치를 하면 된다. 정직하고, 용감한 정치 말이다.
 
특히 본인이 할 수 있는 것만을 잘 선별하여 발표하여야 된다.(과거처럼 뜬구름만 잡지 말고...) 예컨대, 민주정당이 갖추어야 할 원칙 몇 가지를 제시하고, 그 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한 세부 실천 사항을 수립한다.
 
첫째: 정당정치를 하기 위한 전제조건 몇 가지. 예컨대 다당제의 실현을 위해 소선거구제를 폐지하고 독일식 정당명부제를 채택하여 비례대표 직을 늘리거나, 중대선구제를 도입하여 소수 정당의 원내진입 장벽을 허무는 일 등등
 
둘째: 통일 한국을 대비하는 사전 실천방법 몇 가지. 예컨대 통일 이후 또는 북한이 통일에 합의할 수 있도록 사전에 한반도 전체를 대상으로 행정구역을 재편하는 것, 또는 이름하여 통일헌법을 제정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서의 개헌 등등이다.
 
내가 만약 안철수라면 나는 당장 이 길에 헌신할 수 있다.
왜 못하는가? 할 수 있다. 늙은이들 다 배제시키고, 특히 구민주당계와 구열린우리당계를 완전히 배제시키고 가능하면 현재 원내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의원 10여명만 포섭을 하고 그들을 시켜 정치신인들을 모아봐라. 이름하여 대한민국 바른정치를 위한 연구소.
 
안철수가 민주당과 합당을 하면서 했던 소리가(정확히는 안철수가 아니고 송호창의원이다)
“호랑이를 잡으로 호랑이 굴로 들어간다”고 했어나, “당시 민주당에는 호랑이굴은 커녕 호랑이가 한 마리도 없었다. 고로, 이렇게 말해봐라. “호랑이 굴인 줄 알고 들어가 보았지만 개떼들 소굴이었다 그래서 그곳을 떠나 어리지만 진짜 호랑이들이 모여 있는 우리를 만들고자 한다”
 
용감한 사람은 궁지에 몰리수록 지혜로워져야 한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이왕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것. 화끈하게 정계은퇴를 해버리든지 그것이 아니라면 용감하게 현재의 난국을 헤쳐나가기를 바란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07-31 22:42:10 토론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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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4-07-31 20:18
답변  
안철수에게 기대를 거시는 겁니까?  아직도요??

야당은 어차피 재편 되겠지요, 그리고 노파가 키를 잡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