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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작성일 : 14-07-08 22:08
시진핑의 계략에 말려들고 있는 한국외교,문제있다
 글쓴이 : 문암
조회 : 2,195  
중국의 국가주석 시진핑이 우방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한 우리 언론들은 마치 큰 경사나 난듯 호들갑들을 떨었다. 심지어는 '이제 중국이 북한을 버리고 한국과의 우방관계를 트게될 것이므로 북한은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 북핵도 머지않아 폐기될 것이므로 우리가 염원하던 통일도 성큼 다가올 것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속단마저 나왔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중국이 계륵같은 김정은 집단과 그리고 북핵문제를 어찌하겠다는 말은 단 한 구절도 없이 '한반도 비핵화론' 만을 강조 함으로서 한국의 핵무장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들어냈고, 우리 대통령은 공동성명이란 이름으로 이에 동조 했음에도 불구하고.우리 언론들은 뭐가 그리 신이 났는지 연일 핑크빛 한중관계 만을 토해 냈다.
 
시진핑이 북한을 제치고 미모의 부인을 동반하는 미인계 까지 동원하면서 방한을 앞세운 것은 그동안 꾸준히 친분을 쌓아온 박대통령을 이용하려는 고도의 계략이었다고 보여진다.
전세계인들의 애물단지인 북한은 중국이라는 동맹국의 보살핌이 없이는 단 몇개월을 버티기 어려운 고립무원의 거렁뱅이 국가다.
 
식량문제도 그렇거니와 유류 공급만 끊어도 북한의 전투력은 그날로 끝이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이 김정은에게 좀 섭섭하게 대한다고 하더라도 신발을 거꾸로 신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임을 꿰뚫고 있는 시진핑은 비록 망나니짓은 하고 있지만 핵 보유국인 북한을 껴 안은체 한국을 이용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에 앞선 방한이란 카드를 내세워 한국인들에게 적당히 립써비스만 해 준다면 감지덕지할 한국의 속 사정을 꿰뚫고 있는 시진핑은 바로 이러한 점들을 100% 활용하려 한 것이다.
 시진핑의 그러한 계략은 방한중 여러곳에서 입증되고 있지만 우리 정부를 비롯해서 언론들과 일부 국민들은 여전히 눈치를 못채고 핑크빛 무드에 젖어 마치 잔칫날을 연상케하는 법석들을 떨었다.
 
그 단적인 예가 시진핑의 서울대 특강이었다.
시진핑은 강연에서 조선이 임진왜란을 당하여 국운이 경각에 다달았을때 중국이 많은 사상자를 내며 한국을 도와줬고 (실은 일본의 대륙침공을 저지하려는게 파병 목적 이었는데도), 식민지 통치로 우리가 어려움을 겪을때 우리의 상해 임시정부를 돕는등 (이는 중국도 일제의 침략을 받고있는 동병상련의 입장이었다) 두나라는 어려움이 있을때 마다 서로 도왔다는 부분을 강조함으로서 한국인의 반일감정을 부추기고 친중의식을 고취 시키고자 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만 본다면 우리 민족이 단군이래 수천년간 거대국 중국으로부터 받은 치욕적인 수탈과 개 돼지처럼 취급 당해왔던 치욕의 역사는 일본으로부터 받은 피해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임은 역사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게다가 6.25 동란때는 30여만명의 중공군을 동원해 침략자 북괴군을 도와 우리의 자유통일을 방해하여 오늘의 한반도와 같은 분단국가의 긴장국면을 만든 주범이기도 하다. 따라서 그가 일제의 만행을 성토하기 이전에 자신의 조상들이 저지른 죄업부터 사죄를 하고나서 손을 내미는게 수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들만 모였다는 서울대 특강의 청중들은 스물여섯번씩이나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냈다니 그들이 정말로 이 나라의 지성들인지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다.
 
폐 일언하고, 시진핑이 동맹국 북한보다 한국에 더욱 친밀하다는 모양새를 풍기며 방한한 목적은 뻔하다. 한.일 간의 이간계를 부추겨서 한국을 자기들 편에 묶어둠으로서 중.일 관계에서 유리한 고지를 구축하려는 것이고, 나아가서 한.미.일 삼각동맹관계를 허물고 한미동맹에 균열을 일으켜 對美 관계에서 유리한 입장을 확보하려는 계략의 첫 단계라고 보아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우리 정부가 이에 말려들고 있어 불안하다.
 
실제로 시진핑은 서울대 특강에서,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선언을 맹 비난 했다.
과거의 제국주의적 침략의 망령을 되 살리려는 망동이라는 것이다. 물론 일본을 준 적국으로 보는 중국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가나 우리의 입장은 다르다.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는 실질적으로 우리의 우방인 미국과의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장치이므로 미국의 동맹국인 우리에게도 당연히 유리한 장치다.  
 
뿐만 아니라 한반도에서의 유사시 주일 미군의 對韓 지원에 일본정부의 협조가 불가피함을 감안 한다면 우리로서는 앞장서서 환영해야할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통령은 일본의 집단적자위권 행사를 비난하는 시진핑의 장단에 맞장구를 쳐 줌으로서 장차 한.일 관계 및 한.미 관계에 마져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어 안타깝다.
 
주적의 동맹국은 준 적국이다.
그러한 준 적국과 경제.문화 외적인 국가안보 차원의 국교를 맺으려면 일단 준 적국으로서의 레텔을 떼어야하고 우리의 우방과도 정치.외교.안보차원의 친밀관계가 유지되는 것이 선결 되어야 비로서 검토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렇지 못하다면 경제.문화 교류의 파트너로 만족해야하고 동맹국을 자극하는 외교는 삼가야 한다.
 
도대체 대북문제나 국제문제에 전문가가 아닌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는 참모들이나 장관급들은 어떤 사람들 이기에 우리의 대북문제 대일문제 대중문제 심지어는 한.미동맹에 이르기까지 죽을 쑤게 만드는가?
 
대통령은 이제라도 자신을 보좌하는 참모진들의 성분 파악을 새로운 각도에서 분석하고 파악하여 과감한 인사 개편으로 천추에 恨을 남기지 않을 외교관계를 재 정립해 줄것을 당부하고 싶다.
국가원수의 잘못된 판단이 초래할지도 모를 국가적 국민적 비극을 사전에 막아달라는 주문이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07-09 22:17:17 토론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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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보 14-07-09 17:13
답변  
때놈의 음흉한  개략은 항상 경계해야 하고 중공은 북한이 혈맹입니다. 60여년 공든탑을 부셔버릴 턱이 업습니다.
쪽발이의 간계도 영원히 경계 해야 하는데 시진핑의 방한을 경사난듯 호들갑을 보았습니다
조심해야 할문제라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