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칼럼]
 
 
작성일 : 14-06-09 16:19
진보정당 사망
 글쓴이 : 도제
조회 : 2,191  
6.4 지방선거에서 한국의 진보정당들(?)은 기초단체장은 물론 광역의원에 단 한명도 당선시키지 못하면서 사실상 사망을 하였다. 이참에 한 마디를 덧붙이면 우리나라에서는 진짜 진보정당이 없다. 알려진 바와 같이 이석기의 통합진보당은 종북정당이며 정의당 역시 종북정당은 아니라고 하지만 사실상은 PD계열의 사회당이기 때문이다. 진보=친북이 결단코 아님을 상기해야 한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새누리당을 보고 보수정당이라고 말을 한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즉 새정연을 보고 진보정당이라고 말을 하는 국민들은 없다. 그렇다고 중도정당이라고 말을 하는 국민들도 역시 없다. 전라도당? 이것 역시 안철수의 가세로 조금은 희미해졌고.......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하려면, 반드시 진보정당이 나와야 한다. 그러나 제3당의 출현을 막고 있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지역주의 정당들인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다. 특히 새누리당이 지금처럼 존재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절대로 제3당의 탄생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안철수의 민주당행은 대단히 잘못 된 결정이었다.
 
아울러, 정치권 일각에서 사회민주당의 재건을 희망하는 소리가 나오는 것 같은데..... 이 역시 우리나라처럼 남북이 분단되어 있는 정치환경에서는 ‘사회민주당’이라는 이름을 국민들이 용인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현실이다.
 
그렇다면.....
진보주의를 표방하는 정치지도자가 등장해야 할 것이다. 굳이 선구자적 영웅의 탄생을 기다리기 보다는 현재 회자되고 있는 한국 내 진보정치인, 학자들이 모두 모여 올바른 진보정당을 창당해야 한다.
 
제발하고..... 종북, 친북의 그림자는 말끔히 걷어내고 창당하면 좋겠다. 국민들이 싫다고 하는 북한을 왜 자꾸 끌어넣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물론 북한주민의 인권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대한민국 국민들의 인권부터 찾아놓고 시작하면 어디 덧나나?
 
야권, 구체적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 많은 것을 양보해야 될 것이다. 왜냐하면 가진 자들이 제 것을 순순히 내어 놓겠는가. 원래 나눔과 봉사는 없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고로, 야권이 먼저 정치개혁에 나서야 하는 것이다. 정치개혁이 별것인가? 끼리끼리만 해먹지 말고, 나누면 되는 것 아닐까!
 
당연히 선거할 때는 연합하여 단일후보로 승부를 하고....(이 부분에서 새누리당이 욕할 자격은 없다.) 그리하여 제2의 야당이 탄생하고 나아가 제4당, 5당이 탄생한다면 이른바 범야권으로 뭉칠 수가 있다. 이 야권이 집권을 하면 명실상부한 연합정부가 탄생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새누리당은 보수 야당으로 전락하고.... 그리하여 새누리당 역시 보수정당들을 연합하여 정권탈환을 한다면, 우리나라는 다당제의 뿌리가 내려질 것이고 보수, 진보 누가 정권을 잡던 연합정치가 행해질 것이다.
 
누가뭐래도....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주의 체제로 가야만 한다. 통일 역시 마찬가지로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통일을 이룩해내어야지만 한다. 다만 보수적 민주주의냐, 진보적 민주주의냐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만들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이다. 북한 김정은 왕조는 반드시 궤멸되어야 한다. 그들을 이 지구상에서 멸종시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 하나는 일당독재도 아니요, 보수만이 집권하는 것이 아닌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작금의 정치현실을 보면, 대단히 실망스럽다. 왜냐하면 집권 중인 새누리 박근혜는 개헌에 관심이 없는 것 같기 때문이다. 위에서 잠깐 언급한 것과 같이 ‘가진 자가 제 것을 순순히 내어 놓지 않는다’
 
그렇다면 굳이 개헌이 아니더라도 개헌과 같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위에 두서없이 말한 야권 연합만이 살길이 아니겠는가? 필자는 지금 이것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대로 새정치민주연합이 집권을 한다면 그들 역시 개헌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고로, 집권 전에 다당제가 먼저라는 말이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가 살길은 새누리당을 없애 버리거나 새정치민주연합을 없애버리는 것 말고는 달리 방도가 없다. 즉 현재처럼 보수 양당이 특정 지역에 기대어 나눠먹기만을 반복한다면 무슨 희망의 싹이 움트겠는가 말이다.
 
새누리당은 최소한 다음 대선 때까지는 절대로 분화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쪼개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중언부언이지만 진보정치인, 진보학자들이 지금처럼 말로만 떠들지 말고 현실정치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힘 있는 자들이 나서야 한다.
노회찬, 심상정만으로는 약하다(물론 PD계에서 완전히 탈퇴 선언을 한 후). 그렇다고 가진 것 없는 진보학자들만 나서도 안 된다. 즉 사회적 명망가. 이미 정치권에서 터를 닦아 놓은 전 현직 정치인들 모두가 나서야 할 것이다. 예컨대, 손학규 전의원 같은 경우에 국회의원 한 번 더 해먹는 것이 대수인가? 또 굳이 대표가 되어야지만 나서나? 조국교수 마찬가지로, 트윗질만 열심히 해대지 말고 현실정치권으로 당장 뛰어들어야 할 것이다.
 
버려야 한다.
원래 선각자나 진정한 시대의 영웅은 자리를 탐하지 않아야 되는 법이다.
 
김문수는 절대로 새누리당에서 나오지 못하고, 정몽준은 진보주의자가 아니고..... 안철수도 이제는 맛이 가도 많이 갔고...... 과거의 민주화운동권, 그 전의 유신독재에 항거한 세력들 등등 길어봐야 백년도 되지 않는 인생. 살아 부귀영화를 쫓기 보다는 죽어서라도 그 이름을 남기고 싶어 하는 진정한 대한민국 애국자들의 탄생을 기대한다.
 
이. 재. 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06-10 08:20:23 토론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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