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2년차인 박근혜 정부는 중간평가라 불리는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인적 쇄신, 그동안 검증도 안된 관료들이 정부의 중요한 요소마다 배치하고 있었으나,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건 사고때마다 정작 책임져야할 관계부처나 관계자들은 떠넘기기식 책임회피로 그 책임이 몽땅 정부에 전가하기 때문에 난항이 거듭되는 부작용들이 발생하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가 터지기전 집권당인 새누리당 후보들은 지역마다 선전(善戰)하고 있었다, 서울이나 인천 경기등 대한민국 유권자자들이 가장 많이 밀집한 곳에서 안철수와 김한길의 野合이라는 합작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심판대에 올릴 정도였다.
세월호 참사가 터지고 크고 작은 사건들이 일어나자, 역세가 바뀌어 도리어 "단 한명도 못구한 무능한 박근혜 정부" 심판론을 들고 나온 것이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총리가 사퇴하고 해경을 폐지하는 강경함까지는 일각 국민들은 앞으로 잘할 것이란 가능성에 공감했을 것이다.
정부에서는 빈자리 메우기식으로 인적 쇄신을 단행한다면 오산이다, 탈선하는 민심을 안정시키고 요동치는 민심을 잡으려 했다면 이번 총리 내정자였던 안대희론 부족했다.
필자는 지난 몇일전에도 현정부 지지자들의 반발(찬성x/올반대)에도 무릅쓰고 거론했듯이, 야권이나 서민들과 소통도 원활하고, 만사 다재다능한 인물이 천거되어야 한다.
속된말로, 집권당인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보수적인 기질들이 다분하여 일부 줏대없는 철새지지자들 제외하고 좌클릭할 지지자는 없다는 것이다.
총리 내정자나 장.차관등을 물색하는 과정에 당장 자리메우기식으론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적 쇄신, 좋은 취지고, 중요한 결단이다. 지난 총리 내정자였던 안대희같은 인물은 도리어 부작용을 증폭할 수 있기 때문에 자진사퇴는 잘한 것이라 생각한다.
총리나 장.차관등 중요한 자리인만큼 국정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비박계나 야권에서 몇몇 정도는 안배(按排)했으면 한다. 그래야 정부를 견제하고 잘못된 정책이나 운영을 지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높이가 같아서는 상대의 단점을 알면서도 지적하지 못하기 때문에 작은 것들이 쌓이고 쌓여 누적되면 부작용이 발생하는 법이다. 현정권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하나 둘씩 탈선하고 있다. 6월 지선을 겨냥한 야권에서 선전 선동하는 무능한 정부, 심판론에 민심들이 요동하고 있는 것이다.
안대희 전 내정자가 사퇴하고 이미 늦은감이 있지만 그래도 빠른 시일내에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적 쇄신이 필요한 시기다,
MB정권 당시 MB는 친박계였던 최경환과 유정복을 각각 장관으로 임명해 세계 최초로 한국형 원자로를 해외에 수출하는데 일조토록 하였었다.
소통과 화합으로 국민행복시대를 주창하는 박근혜정부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소통하고 화합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다시 보여줬으면 한다. 앞으로 피할 수 없는 내각 재구성에서 다른 지도자들과 다르다는 차별성을 국민들 사이에서 인정받아 화합과 소통으로 성공하는 정부가 되었으면 한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05-30 19:59:16 토론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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