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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작성일 : 14-02-27 15:11
이재오와 서청원의 지피지기 정책은 개헌이다.
 글쓴이 : 세상지기
조회 : 1,826  
어제 국회의원회관 2층에 대회의실에서 새누리당 중진 의원인 이재오 의원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2시부터 예정이던 기념식장은 아수라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운집한 축하객들 때문에 좌석은 비집고 앉을 틈이 없었고 행사장 입구까지 성시(成市)를 이뤘다.

행사에 반드시 참여코자는 사람들은 통로에 쭈그리고 않아 약 2시간정도라는 지루한 행사임에도 자리를 이탈하거나 주최측에서 행사를 진행하는데 전혀 방해되지 않는 일사불란(一絲不亂)한 모습 그 자체였다.

요즘 의원님들 출판기념회가 잣아지자, 일각에선 정치헌금을 모은다, 몸값 올리려는 정치쇼다,라며 따가운 시선들이 집중되고 있지만, 이번 이재오 의원의 출판기념회는 다르다.

與, 野 어떤 정권이 들어서든 현재 정치 구도상, 모든 권력이 대통령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끈이라도 하나 잡으려고 학연, 지연 사돈에 팔촌까지 동원하여 비리온상에 안착하면 그동안 들어간 본전 생각에 검은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정권이 끝나면 그말로도 종지부를 찍는 것이다.

집중된 대통령의 권력과 과중한 업무때문에 국정운영에 대한 산적한 서류들 검토할 시간조차 없는 자리가 대통령직인 것이다. 과중한 업무를 서로 분산해서 공동책임론과 공동으로 처리하자는 취지가 분권형 개헌인 것이다.

이러한 것을 바꾸는 제도가 改革이고, 改革하려는 취지가 개헌인 것이다. 현법안인 5년 단임제는 군사독재를 종식시키는 급조된 방법론을 채택하여 당시 상황논리로는 그 시대에 탁 들어 맞는 제도였다.

그러나 이제는 민주화라는 바람으로 민주화가 안착하면서 독재나 장기집권은 언감생신이다. 개헌론에서 중임제를 주장하는 이유중 하나가 이번 정권에서 잘하면 국민들이 한번 더 해보라는 식으로 짧은 임기 동안 못한 국가개발이나 국위선양하는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몇일전 새누리당 친박계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과 이재오 의원이 개헌문제로 대립각을 세웠다는 보도가 났었다. 물론 서청원 의원의 입장을 모르는 바, 아니다. 대형사고후 새누리당에서 서청원 의원에 대한 이미지가 그다지 좋은 평은 아니다.

박근혜정부가 출범하고 지난 재보선에 국회입성은 하였으나, 명분이 뚜렸치 못하였는데 이재오 의원이 걸렸던 것이다. 청렴과 검소한 의원으로 자자한 이재오 의원에게 어떤 의원들도 감히 언급하지 못하는 자리에서 자신을 알려야 했던 것이다. 즉, 과시형적 제스츄어가 필요했는데 적절하게 맞아 떨어진 것이다.

知彼知己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친이 계 좌장인 이재오,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서로를 너무 잘알고 있기 때문에 견제구가 필요했던 것이다. 시대 맞춤형 개헌에 대한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서청원 의원이 아닌가 생각한다.

필자 역시 어제 이재오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여 끝까지 자리를 지켰던 보람이 있었는지, 서청원 의원은 이재오 의원이 축사를 청하자, 기꺼이 축사에 응했고 행사 마무리때 내빈들께 두손 번쩍들어 답례까지 해 주었다.

이날 개헌전도사인 이재오 의원은 성황을 이룬 출판기념회를 통해 기념사에서 개헌의 당위성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참석했던 각 정당 대표들을 비롯해 약 60여 명이 참석했지만 모든 국회의원들이 개헌에 참여하여 미래의 대한민국을 세계 중심의 반석위에 올려놓는 과업에 동참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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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4-02-27 15:13
답변  
둘이 진짜로 손잡을 일이네요~ ^^
아라치 14-02-27 15:31
답변  
설마,,, 서청원이,,, 그럴리가요....

립써비스 아닐까요?
세상지기 14-02-27 15:33
답변  
진심인지, 가식인지 모르지만 보긴 좋았습니다~~
아라치 14-02-27 15:35
답변  
정말 진심이라면야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요...
도제 14-02-27 17:16
답변  
데안토 글에 추천을 하였습니다.
'외연확대'차원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