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칼럼]
 
 
작성일 : 14-02-03 14:02
朴대통령은 잘못된 인사를 바로 잡아야!
 글쓴이 : 아라치
조회 : 1,590  
● 이번 설날의 민심은 카드회사의 정보유출에 따른 정부의 무능한 대처에 대한 국민들의 분통이 지배적이었다. 정부의 무능한 대처는 물론, 계속해서 정보가 유출되고 있는데도 정부가 나서서 유출걱정할 필요없다고 말하는 대국민 거짓 홍보 때문에 국민들은 더욱 열받는다고 한다. 심지어 현오석 부총리의 국민무시발언은 국민들의 가슴에 큰 생채기를 내었다.
 
박대통령은 엘로우카드 한 장 내밀어 현오석을 살려주기는 하였으나, 이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은 여전한 듯 하다. 다른 것은 몰라도, 현오석 부총리가 모피아로 불리는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람이지, 대한민국의 국민을 위한 정부의 부총리가 아니라는 것이 국민들 절대다수의 생각이었다.  
 
● 결국 이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人事)문제로 다시한번 귀결된다. 발탁할 때부터 현오석 부총리는 가장 문제가 많은 사람이었고, 그런데도 박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했다. 그리도 1년 동안 무수한 말실수와 안이한 인식, 여러 차례의 실수, 게다가 가장 심각한 것은 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을 정도로 무식하고 안이하다는 것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났는데도, 박근혜 대통령은 또다시 그를 살려주었다. 
 
무식과 뻔뻔함이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직자의 덕목도 아닐터인데, 박근혜 대통령은 어찌하여 저런 인간을 계속해서 곁에 두려 하는지, 그리고 국민들이 모두 ‘현오석 아웃’을 외치는데도, 대통령 혼자서 저렇게 고집을 부리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혹시 현오석에서 무슨 트집이라도 잡혔는가? 
 
● 조선시대 성종(成宗) 때의 대유(大儒) 김종직(金宗直)은 이런 싯구를 남겼다. “정사의 모든 실적은 인물의 선발과 임용에 있으니, 현명한 사람은 안팍으로 천거함을 어찌 불평하겠는가?(庶績之凝在銓敍, 哲人何嫌內外擧)” 김종직은 정치의 성과란 결국 인사(人事)에 있음을 분명히 지적하고 있다. 사람을 잘 쓰면 성공하고 사람을 잘못 쓰면 실패한다는 것이다. 
 
김종직의 말대로라면, 현오석은 분명 박근혜 대통령이 잘못 쓴 사람이다. 그런데도 이런 사람을 붙들고서 어떻게 창조경제를 하고 혁신경제를 하겠다는 것인가? 그동안 1년 동안 써 봤는데도 하나도 합격점이 없는데도 이런 자를 내치지 못하는 박근혜 대통령, 국민들이 이에 대해 얼마나 분개하는지 아직도 모르는가? 
 
● 현오석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대단한 장관이 하나 있다. 바로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이다. 인사청문회와 국정감사에서 시도때도없이 낄낄거리고 시시덕거려 국민들을 황당하게 한 윤진숙이다. 이뿐만 아니다. 제대로 답변한 것이 거의 없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전혀 몰랐으며, 참모들이 작성해 준 답변서를 외워서 말하지도 못할 정도로 답답한 사람이 바로 윤진숙이라는 대한민국의 장관이다. 
 
여기에서 다시한번 묻겠다. 무식과 뻔뻔은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선발의 주요 기준인가? 어찌하여 그 많고 많은 인재 중에 저렇게 무식하고 뻔뻔한 것들만 쏙 골라다가 그 좋은 자리에 앉혀 놓았는지, 이것도 나름 기술이라고 할 수 있을까? 저런 무식한 윤진숙이 이번에 여수에 내려가 또다시 국민들을 분통터지게 하고 있다. 
 
● 여수의 해양 기름 유출 사고 현장에 간 윤진숙이 그 역한 냄새에 갖은 인상을 쓰고 코를 막고 생쑈를 한 모양이다. 물론 그럴 수 있다. 역한 냄새를 맡기 힘들어 코를 막고 인상을 쓰는 것이야 인간의 당연한 생리적인 반응이니 문제삼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는데, 그 사진이 보도에 나가자 뜬금없이 해명이랍시고 변명을 늘어놓은 것이 문제가 되었다. 
 
자기가 감기가 걸려서 코를 막았다는 것이다. 아니 누가 뭐라고 했나? 누가 물어봤나? 원래 감기걸리면 그렇게 다 코를 막고 그러는 것인가? 물론 이 말을 두고 누구는 쓸데없이 트집을 잡는다고 할지 모르나, 평소에 윤진숙이라는 저 멍청한 장관이 하는 짓거리를 생각하니, 이런 가십성 기사에도 국민들이 발끈하는 것이다. 
 
게다가 여수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윤진숙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는데..”라고 했다 한다. 아니 이런 말은 속으로 생각하고 말 일이지, 왜 겉으로 말을 꺼내서 사람들 분통터지게 하나? 지금 어민들의 삶의 현장인 김양식장에 기름이 유출되었는데, 심각하지 않다니?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했으면 그곳엔 뭐하러 갔나? 
 
●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데도 개각하지 않을 것인가? 제발 저 문제있는 인간들은 좀 끌어내리면 안되겠나? 정치의 모든 성과는 바로 인사에 있지 않다고 하던가! 저런 멍청한 것들 데리고 뭔 성과를 내겠다는 것인가? 이쯤되면 적어도 저 두 인간이 국민들 눈에 어떻게 비치고 있다는 것을 알 때도 되었지 않은가! 박근혜 대통령은 당장 저 두 사람을 해임하고, 새로운 사람을 앉혀야 한다.  
 
김종직은 조선시대 전기 세종대왕에 버금가는 르네상스를 열었던 성종 시대의 사람이다. 그런 성공한 시대의 학자가 왜 저런 말을 했는지, 박근혜 대통령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서적(庶績)은 결국 전서(銓敍)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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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4-02-03 15:46
답변  
아라치님, 올바른 지적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