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시론]
 
 
작성일 : 16-09-05 10:21
광복절과 건국절,
 글쓴이 : 주노
조회 : 892   추천 : 0   비추천 : 0  
광복절이냐, 건국절이냐,
건국이란 나라를 처음 세운 것을 말한다. 지금 뜨거운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건국절에 대하여 우려하는 바가 있어 몇 가지 생각해 보기로 한다. 
대한민국 국호가 임시정부를 세운 시점에서부터 사용되었으니 임시정부가 세워진 날을 기념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새로운 헌법이 만들어지고 대한민국 정부가 탄생한 1948년을 건국일로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며, 해방이 된 1945년을 기념하는 광복절이 되어야 하고, 개천절이 건국일이라는 주장도 한다.​
대한민국을 건국했다는 의미는 없는 나라를 새로 만들었다는 뜻인데, 잘못하면 우리의 역사를 부정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에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나라라고 우리는 배웠고 지금도 후손에게 가르치고 있다. 찬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긍지를 가지며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자칫 자긍심을 빼앗을 우려는 하지 않는가?
우리가 없는 나라를 새로 만들어 세운 것인가​?
나라를 침략당하고 36년간의 식민지배를 받으며 살았지만, 우리의 나라는 분명 있었기에 나라를 찾으려고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도 했으며 ​조상의 얼을 면면히 이어온 것이다. 우리는 이 땅에 분명히 우리의 나라가 존재해 왔다. 군주가 바뀌고 국호가 바뀌었으나 그것은 우리나라의 역사다.
일본의 침략으로 고난을 겪었으나 우리 민족은 분명 나라를 새로 만들려고 하기보다 침략당한 나라를 찾으려는 일념으로 그들과 싸웠다. 만약 역사를 부정하게 된다면 일제 36년의 역사는 우리 것이 아니라 일본의 것이 라 인정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기에 문제는 심각하다. 당장 직면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우리는 역사성으로 대응하여 결코 일본 땅이 아니라 우리의 땅이라고 주장하기가 어려워진다.
역사적으로 독도는 일본의 침략 오래전부터 우리의 영토였다는 증거를 가지고 주장하고 있지 아니한가? 그리고 48년이 건국의 해라면 45년부터 48년까지 3년간은 우리의 나라가 없는 것이나 다름 아니다. 또한 일제 36년은 일본국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 아닌가?/ 그러면 그 기간은 이 나라는 누구의 나라였단 말인가? 바로 역사의 단절을 가져올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 바로 건국절 주장이다.​
일제 36년 동안에도 우리의 나라는 분명 있었고, 다만 그들의 통치권에 굴복한 친일세력과 용기가 없고 무지하여 방임한 세력이 있고,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나라의 회복을 위해 싸워온 ​독립 운동 세력이 있을 뿐이다. 왜 건국절을 만들려고 하는지 모르지만 우리의 진정한 건국절은 바로 개천절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늘이 열리고 처음 나라를 세운 날, 바로 그날이 우리의 건국절이 되어야 마땅하다.
유구한 역사를 부정하려는 저의가 무엇인가?
혹여 누군가가 치욕스러운 과거를 지우려는 의도는 없는지 우리는 깊이 살펴야 할 것이다. ​다만 대한민국은 왕정시대를 종식하고 민주시대로 그 체제가 바뀐 것은 분명하니 그날을 기념할 필요는 있겠다. 그러나 없는 나라를 만든 것처럼 과장된 치적을 덧칠해서 역사 속에 있는 우리의 찬란함과 치욕스러움을 모두 지우려 해서는 안 된다. 역사의 단절이 가져오는 불이익과 화를 재촉하지 말고, 광복절로 명명하는 것이 좋겠다.
대한민국은 우리의 역사와 나라를 회복한 것이지, 없는 것을 새로 만든 것이 아니다.
더펜 thepen님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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