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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의학] 
 
작성일 : 15-02-16 19:36
[권학철] 보약과 건강관리
 글쓴이 : 주노
조회 : 629   추천 : 0   비추천 : 0  
□ 초빙칼럼
 
 
 
                                                                                                      권학철.jpg
                                                                                                     권 학 철
                                                                                                      한의학박사
 
가을철 보약과 건강관리
 
 
애꿎게 내리던 비와 함께 여름 더위가 물러나고, 하늘은 높고 맑으며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니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가을은 天高馬肥의 계절이라고 한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여름내 밥맛이 없던 사람도 식욕이 왕성해지고 가을이 되면 먹을 것도 풍부하여 마음껏 먹게 된다. 반면에 살을 빼고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힘든 계절이기도 하다.
또 가을은 환절기적 의미도 있지만 냉·난방기 없이 자연 그대로의 기후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계절이다. 좋은 시절은 빨리 지나가기 마련이므로 가을은 짧게만 느껴진다. 한의학적으로 가을은 또한 수확하고 거두어들이는 계절이다. 온갖 과일과 곡식이 결실을 맺고 그 풍요로운 결과를 평가받는다. 풍성함의 절정은 시들어가는 신호탄을 의미한다. 너무 깊은 사색은 정신건강을 弱化시킨다. 秋風과 가을비는 사람을 슬프게 한다는 말도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서 여름의 들뜬 기분을 고요히 안정시키고 마음의 秋收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을은 무엇이든 먹고 흡수하기 좋은 계절이기는 하다. 그러나 補藥은 계절에 구애 없이 疾病治療에 응용된다. 人體의 缺乏된 곳을 補充하고 新陳代謝를 활발히 하여 몸의 기능을 바로잡고 營養을 좋게 한다.
한방에서는 가을을 건조한 계절로도 파악한다. 피부는 거칠고 가려워지며 호흡기는 건조해져 마른기침(乾咳)을 하기가 쉽다. 이론적으로 燥가 이기면 津液이 마르므로, 진액을 潤澤하게 하는 補藥을 主로 쓴다.
그리고 가을철에 제철의 과일로 대표적인 것이 ‘감(枾)’이다. 이 감은 다른 과일에 비해 영양이 풍부하지만 수렴작용이 있어 설사나 배탈을 치료해 주고 止血작용도 한다. 또 호흡기질환이나 고혈압에도 도움을 준다. 홍시로 먹기도 하고 저장하기 위해 곶감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수정과 역시 곶감을 탕수에 넣어 꿀이나 설탕, 생강, 잣 등을 넣어 만든 것이다.
감으로 생즙을 만들 때는 물이나 사과즙 혹은 무즙으로 희석하면 먹기가 수월하다. 감잎은 말려서 차로 먹을 수 있고 감꼭지(枾蔕)는 구역질이나 야뇨증 등에 사용한다.
또 가을이 주는 보약으로 잣, 밤, 대추도 빼놓을 수 없다. 노랗게 익어가는 모과도 생즙 혹은 모과주나 모과차로 먹으면 좋다. 모과는 腸과 呼吸器를 튼튼하게 하고 피부나 신경통에 좋다.
일반적으로 몸에 이로운 보약죽으로 쌀 150g에 인삼 분말 3g을 넣은 인삼죽을 먹게 되면 精氣가 왕성하게 되고 內臟의 활동이 활발해지며 老衰도 막을 수 있다. 또 老化로 인한 체력저하나 五臟의 활동력 저하, 식욕부진, 만성적인 설사, 성기능 감퇴, 여러 氣血不足에서 오는 증상 등에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熱이 많은 약재이기 때문에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 밖에 腎臟機能을 강화하고 老化를 방지하는 구기자를 이용해 죽을 끓여 먹어도 효과가 있다.
이밖에 추어탕이나 장어구이, 더덕무침, 묵, 우뭇가사리 등도 몸보신에 그만이고, 감 같은 제철음식 외에도 더불어 해삼, 멍게, 미역, 다시마 등 해산물이나 검은 콩, 검은 참깨, 마 등을 되도록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食補라는 말이 있듯이 내 몸에 맞는 보약은 곧 평소의 먹거리부터이기 때문이다.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생활한다면 더 없이 좋은 것이다.
 
끝으로 체질적인 성향으로 체력을 보강할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少陰人은 消化기능이 弱하고 소극적이고 예민하며 꼼꼼하여 매사 철두철미한 경향이 있는 체질로서 가을이 되면 몸이 차면서 소화의 기능이 약해지고 신경이 예민해 진다. 또한 남들보다 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항상 補氣溫中을 잘 해주어야 하며, 음식은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여 주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보약으로는 따듯하고 陽氣를 도와주며 소화가 잘 되는 인삼, 황기, 당귀, 천궁, 백작약, 두충 등을 이용한 한약이 좋으며 차로는 陽氣를 보해주고 몸을 따뜻하는 인삼차가 좋다. 血을 보해주어 貧血을 예방하는 데는 當歸茶가 좋다.
 
少陽人은 위장이 튼튼하고 성격이 급하고 직선적이며 먹는 것에 비해 살이 찌지 않는데 火와 熱이 많아 上體로 火와 熱이 많이 오르므로 상대적으로 下焦의 기능이 약해진다. 여름이 가장 힘들며 가을이 되면서 몸이 조금씩 편해진다. 火와 熱을 내리고 陰氣를 補해주어 下焦인 丹田의 腎臟에 陰氣가 쌓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약으로는 陰氣를 補해주는 숙지황, 산수유, 구기자 등을 넣은 보약이 좋으며 차로는 산수유차, 구기자차가 좋다.
 
太陰人은 肝의 기능이 튼튼하여 飮酒를 잘하며 또한 느긋하고 참을성이 많으며 무엇이든 잘 먹고 비만하기 쉬운 체질인데, 濕과 痰이 많은 체질로 성인병인 혈압, 당뇨, 동맥경화, 비만, 간질환 등이 생길 수 있다. 가을이 되면 식욕이 더욱 향상이 되므로 小食하는 식생활을 하여야 한다. 음식을 고단백의 저칼로리의 음식을 선별해서 먹어야 건강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 補藥으로는 녹용, 녹각, 맥문동, 산약, 음양곽 등이 들어간 보약이 좋으며 차로는 폐와 기관지를 윤택하게 하고 맥문동차, 천문동차에 잣, 호도를 띄워서 먹으면 좋다.
 
太陽人은 肺기능이 튼튼하며 성격은 저돌적이고 영웅적이며 선동적인데 기가 위로 올라가므로 오래 걷거나 서있지 못하며 아무 이유 없이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구역질이나 토하는 증세가 나타난다. 따라서 위로 오르거나 외부로 뻗쳐 나가는 기를 잡아주어 하초로 내려 주어야 한다. 보약으로는 오가피, 모과가 들어간 보약이 좋으며 차로도 허리와 하초를 튼튼하게 하는 오가피차, 근육을 풀어주는 모과차를 마시면 좋고 과일로는 포도가 체질에 맞다.
 
끝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이제는 많은 한의사들이 배출되어 가까운 이웃에 한의원들이 여러 곳이 생겨났다. 가장 좋은 것은 항상 내 건강은 내가 지키듯이 가까운 이웃에 있는 한의원에 자주 들러서 체질이든 질병이든 여러 가지 경우를 대비하여 주치의 한 분정도는 사귀면서 평소에 건강관리를 상담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이 최고인 것이다.
 
 
<프로필>
 
- 울산 제일 한의원 원장
- 경희대 한의학 박사
- 울산향교 고전 경서 연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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