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게 지소미아 종료는 한국이 중국쪽으로 기울거란 신호로 읽혀"
[강천석 본지 논설고문·후나바시 요이치 아사히신문 前주필 대담]
- 후나바시 API 이사장
1965년 韓日은 '어그리 투 디스어그리' 자세로 서로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음을 인정… 그 덕에 각종 장애물을 넘어 합의 이끌어내
先人들이 지혜 모아 해결해 놓은 문제가 판도라의 상자처럼 다시 열린 것이 무섭다
- 강천석 고문
한국 법원이 압류된 日기업 재산 현금화하고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실행하면 이번 사태는 정말 회복하기 힘들어
'의도하지 않았던 파국'의 역사 되풀이 않게 두 나라 정상이 사명감 갖고 즉각 대화해야
후나바시 요이치(왼쪽) 아시아·퍼시픽 이니셔티브(API) 이사장과 강천석 본지 논설고문이 22일 도쿄 아카사카에 있는 API 사무실에서 대담하고 있다. 강 고문은 "내셔널리즘을 자기 뜻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은 정치인의 착각과 무지"라며 한·일 양국의 지도자를 비판했다. 후나바시 이사장은 "한국이 일·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문제를 잘못 다루면 미국의 레드카드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쿄=이하원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