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오늘 오전 홍 의원의 경기도 의정부 자택과 지역구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업무 자료와 회계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전산 기록 등을 확보했다.
홍 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로부터 수억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사무총장이던 홍 의원이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을 통해 기부금 형식으로 자금을 받은 뒤 이를 빼내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15일 홍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 사무실과 홍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친박연대 사무처장 출신 김 모 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개인 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