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미 해군의 항공모함 3척이 사상 처음으로 동해에 집결한 일로 장안이 떠들썩했습니다. 미 해군이 공지한 항모 3척의 합동 훈련 기간이 오늘(14일)로 끝나니 항모들은 이제 갈 길을 갈테지요. 루스벨트 함은 중동으로, 니미츠 함은 미국으로 갑니다. 레이건 함은 한반도와 일본 열도 주변 서태평양을 무대로 작전을 펼칠 것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외국 언론들도 항모 3척의 동해 집결을 대서특필했습니다. 그런데 외신들이 사용한 사진은 우리나라 언론들의 사진과 달랐습니다. 외신 사진 속 훈련의 진용은 선두에는 레이건 함이, 약간 뒤처진 좌우로는 루스벨트 함과 니미츠 함이, 그 사이에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헬기 항모가 각각 자리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