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간 긴장 격화 속에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3가지 오해를 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인식과 접근을 비판했다.
최근 닷새 동안 북한을 다녀온 니콜라스 크리스토프 NYT 칼럼니스트는 12일(현지시간) '트럼프의 대북 공포전략'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이번 방북에서 트럼프의 전략이 위험한 오해에 기초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프는 대북 제재와 전쟁 언급이 북한을 핵 포기로 이끌 것이라는 인식을 첫 번째 오해로 꼽았다.
그는 "방북시 만났던 모든 북한 관리들은 그것(핵 포기)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고, 미국 정보 당국도 마찬가지로 북한이 핵무기를 생존을 위한 결정적 요소로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