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갑자기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청와대 경호팀과 함께 서문시장을 찾아 20여분간 피해 현장을 돌아보고 갔다. 서문시장은 지난달 30일 큰불로 4지구 상가 점포 679곳이 모두 불탔다.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민심을 의식해서인지 박 대통령은 이날 차량을 타고 시장에 도착한 뒤 상인들과 손을 잡는 등의 직접적 접촉을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박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태가 터진 이후 청와대 외부 일정에 참석한 것은 지난 10월27일 부산에서 열린 제4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35일 만이다.
[출처: 중앙일보] 박근혜 대통령 오후 1시30분 대구 서문시장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