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세상지기님이 어디선가 남양유업 유튜브를 동영상 자료실에 올렸다.
그것을 보고 우리회원님 몇명이 트윗을 날리고, 타 사이트에 퍼 올리고 댓글과 덧글을 만들고 계속 노력했다. 사실 우리가 움직이기 전에는 그리 알려지지 않았던 동영상이었다.
특히 그 동영상은 사진이 없고 전화음성 녹취만 되어 있어서 별로 인기가 없는 듯 했다.
그런데 이게 삽 시간에 인터넷에 퍼져 나갔고, 급기야 메이저 방송과 신문등 그 기사를 다루지 않는 곳이 없었다. 그것도 며칠간 계속 되었다.
급기야 정부에서도 손을 대게 되었고, 유 업체 전체에 조사가 진행된다. 남양은 사과문을 연속 발표하고, 오늘은 임원진 전원이 참석하여 사과 기자회견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일련의 전개를 보며, 과연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다시한번 마음속에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그저 정치적 생각과 진영논리에 빠진 어줍잖은 글로 세상을 어찌 바르게 이끌어 가는 동력이 되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물론 정치가 바뀌어야 하는 것은 가장 우선이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바로 곁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을 그냥 지나친다면, 공동체의식의 해이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글로 무엇을 바꿔야 한다고 하면서 우리의 글이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도 모르고 때론 우리의 감정을 담는 도구로 쓰지 않았는가 반성한다.
이제 우리는 사회변혁에 미력이나마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하며, 항상 정도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그 기준은 각자 조금씩 다를지 모르나, 최종 가치는 동일할 것이라 본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우리들이 계속해서 살아가야 할 나라이다.
우리는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 이기를 갈망한다.
남양유업, 우리의 미력이 합쳐져서 변혁의 하나를 이루는 것 같아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