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자유게시판]
 
 
작성일 : 13-05-09 11:32
남양유업 파문에 대한 소회
 글쓴이 : 주노
조회 : 5,289   추천 : 1   비추천 : 0  
며칠전 세상지기님이 어디선가 남양유업 유튜브를 동영상 자료실에 올렸다.
그것을 보고 우리회원님 몇명이 트윗을 날리고, 타 사이트에 퍼 올리고 댓글과 덧글을 만들고 계속 노력했다. 사실 우리가 움직이기 전에는 그리 알려지지 않았던 동영상이었다.
 
특히 그 동영상은 사진이 없고 전화음성 녹취만 되어 있어서 별로 인기가 없는 듯 했다.
그런데 이게 삽 시간에 인터넷에 퍼져 나갔고, 급기야 메이저 방송과 신문등 그 기사를 다루지 않는 곳이 없었다.  그것도 며칠간 계속 되었다.
 
급기야 정부에서도 손을 대게 되었고,  유 업체 전체에 조사가 진행된다.  남양은 사과문을 연속 발표하고, 오늘은 임원진 전원이 참석하여 사과 기자회견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일련의 전개를 보며, 과연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다시한번 마음속에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그저 정치적 생각과 진영논리에 빠진 어줍잖은 글로 세상을 어찌 바르게 이끌어 가는 동력이 되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물론 정치가 바뀌어야 하는 것은 가장 우선이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바로 곁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을 그냥 지나친다면, 공동체의식의 해이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글로 무엇을 바꿔야 한다고 하면서 우리의 글이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도 모르고 때론 우리의 감정을 담는 도구로 쓰지 않았는가 반성한다.
 
이제 우리는 사회변혁에 미력이나마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하며, 항상 정도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그 기준은 각자 조금씩 다를지 모르나, 최종 가치는 동일할 것이라 본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우리들이 계속해서 살아가야 할 나라이다.
우리는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 이기를 갈망한다.
 
남양유업, 우리의 미력이 합쳐져서 변혁의 하나를 이루는 것 같아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오자유 13-05-09 12:57
답변  
대중들이 정치에 모든 걸 몰아넣은 탓에 사회적 음지가 생겨버렸고 그 음지를 자본주의 깡패와 권력과 경쟁우위에 있는 사람들 또는 세력들이 사회를 장악해 가고 있습니다. 이게 현실이라고 봅니다. 특히 딴따라 권력의 부상은 한국 사회가 그 만큼 문드러지게 썩어 들어갔단 증거입니다.
주노 13-05-13 07:47
답변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아닌가 합니다.
휩쓸려 떠밀리는 대중들의 무의미한 삶을 우리가 조금이라도 진실과 정의가 살아 있는 곳으로 옮기는 역할을 한다면, 그것이 우리들의 보람이라 여깁니다.
더펜관리자 13-05-14 13:54
답변  
<스팸댓글제거>
 
 

Total 827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827 동로마의 멸망 (68) 남해어부 09-19 17216 1 0
826 비오는 거리 풍경- (29) 일공 05-31 16805 0 0
825 서민입장서 본 박정희 8.3사채동결조치. (76) 남해어부 08-05 15034 1 0
824 발가벗겨 본 독재자 김대중- 1 (109) 蟄居博士 05-05 13984 1 0
823 생각 주노 05-26 13952 0 0
822 편재(偏財)와 정재(正財) 이야기 (103) 휘모리 09-23 11883 1 0
821 (소치) 아사다 꽈당에 눈 감은 아베 원숭이 (6) 마루치 02-09 11544 0 0
820 난시교정 법. (1) 남해어부 08-30 10118 1 0
819 더-펜 카페에서 퍼온 글.. (136) 주노 03-05 9997 0 0
818 프레임 비판 - 신자유주의담론에 대한 비판의… (9) 노마드 06-18 8407 0 0
817 발가벗겨 본 독재자 김대중- 2 蟄居博士 05-05 7898 0 0
816 2014년 새해인사 . (2) 세상지기 12-31 7776 2 0
815 요즘 아이돌 섹시 코드냐 섹스 코드냐? (25) 우잉 02-04 6974 0 0
814 이재오 검증 - 이재오의 정치역정 (3) 시사랑 03-22 6369 1 0
813 기회를 만드는 것이 창조정신이다. (10) 해올 04-27 6358 0 0
812 北, 이영철의 처참한 최후(탈북자 진술) (14) 안중근 01-30 6265 0 0
811 이재오 검증 - 정책은 발에서 나온다고 믿고 … 시사랑 03-26 6254 0 0
810 이재오 검증 - 이재오의 정치역정 (4) 시사랑 03-22 6203 1 0
809 이재오 검증 - 이재오는 가난하게 살았다 시사랑 03-26 6161 0 0
808 남자가 끊이지 않는 여명 관살혼잡(官殺混雜) (3) 휘모리 12-06 6113 0 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