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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02 18:51
트로이 목마
 글쓴이 : 남해어부
조회 : 1,917   추천 : 0   비추천 : 0  
난공불락의 성벽을 의지하여 11년을 그리스 연합국가와 전쟁을 치르던 트로이 국이 그리스 전략가 오디세이스 목마 전략에 성()은 함락당하고 제국은 폐허로 변했다. 지금은 세계 군사 전략교과서나 나오는 이 트로이 목마전략을 다시 한 번 음미하며 오늘의 현실을 비춰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인류역사는 먹고 살 수없는 곳에서 먹고 살 수 있는 곳으로 이동이라고 역사학자는 말한다.
 
유목시대에서 농경사회를 거쳐 상공무역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이동의 다른 방법으로 이웃나라를 침략하여 노략질과 약탈로 생활환경을 개선하려는 부류에 의해 세계는 피 흘리는 전쟁이 끝이질 않았다.
 
BC12世紀 지중해 연안의 군소 도시국가들이 자리다툼 하던 서양 문명의 초기에게 해()동쪽 트로이가 지리적 여건과 상공업의 발달로 번창하고 부유해지자 바다건너 호전적인 그리스 도시국가들이 침략과 약탈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트로이프리아모스는 이런 국제정세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 왕자파리스와 조카. 아이네 아스를 사절단으로 그리스 도시국가로 부터 외교로 평화를 수립하려했다. 평화란 외교나 돈으로 얻어 지는 게 아니라 군대 힘으로 지켜진단 사실을 트로이은 간과했던 것이다.
 
그리스의 가장 강한 나라 미케네아가메논 영토에 사절단 파리스王子 일행이 도착하여 푸짐한 선물로 우선은 환영을 받았다. 아가메논왕의 궁전서 열린 트로이 사절단 환영만찬서 파리스는 그리스 절세미녀 헬레네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 그녀는 아가멤논 왕의 동생 메넬라오스 왕비였다. 남편은 그때 외국 출장 중이었다.
 
트로이 사절단이 평화협정의 목적을 이룰 수 없었던 것은 살찐 돼지를 잡고 싶은 늑대 야욕을 품은 그리스 왕들과 평화조약이란 애당초 맺어질 수 없는 환상이었다.
 
아가메논 왕의 궁정에서 지지부진 세월만 보내다 사랑에 눈먼 파리스는 외교 사절 중요한 임무를 망각하고, 메넬라우스 왕비 헬레네를 꼬여 야 밤도주 트로이로 돌아온다. 트로이왕자의 무분별한 사랑의 행각이 트로이를 멸망시킨 전쟁의 기폭제가 된다.
 
트로이 10전쟁에 영웅들의 위대한 전투 무용담이 전설로 전해오다 300이지난 BC9기경 호메로스 대서사시 일리아드에 수록되나 독일고고학자 슈리 번이 AD1871년 트로이 유적발굴로 역사가 되었다.
 
트로이왕자와 헬레네왕비 사랑에 도피 행각이 곧 그리스전역에 알려지게 되여 응징이란 대의명분으로 그리스 국가들은 연합군을 형성했다. 1.000척의 함선에 병사를 태우고 트로이원정은 시작됐다.
 
에게해변과 트로이 성 사이의 벌판에서 격돌한 수십 번 전투서 쌍방병사들과 수많은 영웅이 지옥의 땅 하데스( Hades)로 내려갔다.
 
트로이는 난공불락의 성채로 둘러져 있었고, 군민이 일심동체로 저항하여 트로이는 간단히 정복될 수 없었다.
 
전투는 치열해 졌다. 트로이 첫째 왕자 헥토르가 그리스 용사 파트로 클로스를 결투로 죽이는 걸 시작해 그리스 영웅 아킬레우스가 헥토르를 단독결투로 죽였다. 전설의 여인국 아마존여왕 용맹스런 펜테 실리아도 아킬레우스 손에 죽는다.
 
한국의 6.25 동란에 참전국 고대 에티오피아멤논도 아킬레우스 적수가 될 수 없어 전장 터서 죽었다. 당대 최고영웅 아킬레우스는 창. 검술의 명인으로 그와 결투에 이긴 용사는 없었다.
 
그러나 불사신 아킬레우스도 명사수 파리스가 쏜 화살을 발뒤꿈치 힘줄에 맞아 죽는다. 그 뒤부터 발뒤꿈치에 아킬레우스 건이란 의학용어가 생겼다. 전쟁의 장본인 파리스도 전투에서 죽었다. 오랜 세월을 죽고 죽이는 전쟁은 증오와 살육. 피의 제전으로 이어졌다.
 
트로이 전쟁마지막 해 그리스군대 전략가(戰略家)오디세우스가 한 꾀를 냈다. 공병대장 에페 이오스를 시켜 속이 빈 커다란 목마를 만들게 했다.
 
그리스 군대는 퇴각하기몇 번의 전투에서 거짓패배를 했다. 트로이에 승리의 우월감을 심어준 뒤 속이 빈 목마 속에 병사를 숨겨놓고, 진지를 불태우고 함선에 올라 고국으로 돌아가는 척 전략을 폈다.
 
단한 번의 책략에 천하대세의 승패를 갈라놓은 사건은 역사에 수 없이 많았다.
그리스 함대가 해안서 보이질 않게 되자 오랜 전쟁에서 시달린 트로이국민은 승리의 환성과 함께 성 밖에 나가니 바닷가에 커다란 목마를 발견했다. 목마에는 이 목마를 전쟁의 신 아테네에 바칩니다. 라고 쓰여 있었다.
 
디모에페스란 트로이이 전리품으로 목마를 성안에 끌고 가자고 주장했다.
 
할 때가 되면 어김없이 사리분별과는 정반대 주장을 내세우는 다혈질 인간이 꼭 기어 나왔다."목마를 불태우자"는 주장도 나왔지만, 그리스군대가 목마와 함께 시 논이란 스파이를 근처 숲속에 남겨뒀었다.
 
오늘날 상대측근을 매수 세작으로 심고 언론방송을 매수하는 수법은 이미3.200年 前, 적진에 스파이를 보내 교란시키던 전술을 보면 새로운 것도 아니다.
 
이때 근처 숲속에 숨어있던 그리스인 시 논이 나타났다. “자기는 그리스군대가 퇴각하며 함대가 무사히 바다를 건너는 귀향 제물로 선택한 회생양이나 도망쳤다거짓말로 둘러댔다.
 
목마가 거대한 건, 성안으로 끌고 들어 갈 수 없도록 만든 걸로 목마가 성안에 들어가면 그리스 함대는 바다에 침몰한단 신탁이 있었다.”며 트로이 인들의 희망사항을 심리적으로 이용 교묘히 설득했다.
 
인간은 자기가 바라는 방향으로 현실을 볼 수밖에 없다.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말 대로 목마는 트로이 성루를 부순 뒤 성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오늘날도 이런 시논 같은 자들이 적의 꼭두각시 노릇하며 적화통일 남침술수를 교묘히 변호하는 탓에 지금 조국은 멸망직전에 놓여 있다.
승리의 축제에 트로이 들은 먹고 마시며 춤추고 노래하다 쓰러져 잠들었다. 한밤중에 목마 속의 그리스 병사들이 나와 성문을 열어 제 쳤다. 그리스 군대가 입성하자 트로이 성안은 일방적인 살육이 벌어졌다.
 
트로이프리아모스는 아킬레우스아들 네오프톨레모스의 복수심과 증오에 찬 칼에 난자당해 죽는다. 왕의 손자 6살배기까지 후환을 없애려 성벽위서 내던져 졌다. 트로이의 두 딸. 폴리 제나 公主는 승리의 제물로 신전서 목 베어지고 언니 카산드라공주는 노예로 끌려가 그리스서 죽었다.
 
모든 트로이 인은 학살되고 재물은 약탈당했다. 그러나 승자도 마냥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다. 원정에 참가한 장군과 왕들은 하나같이 재앙을 당했다.
 
트로이 원정군 사령관 아가멤논은 약탈한 전리품을 산같이 배에 싫고 귀향하지만 왕비 클리타임네스트라에게 살해당했다.
 
트로이 원정 시작 출발당시 그리스 연합군이 아우리스 항구에 집결하나 항해에 좋은 풍향이 불지 않았다.
 
당시 그리스 군함은 바이킹(서기8세기~11세기)영화에 나오는 병사가 노를 젓는 겔리 선이 아니라 사각 돛을 펴고 항해하는 범선으로 바람이 불지 않으면 운항이 되질 않았다. (겔리 선은 항해술이 발달한 해양왕국 카르타고가 紀元前 10세기 조선기술의 발달로 함선으로 만들어 졌다.)
 
100이 지나도 바람이 불지 않자 사령관 아가메논 은 외동딸 이피게네이아를 희생 제물로 바쳐 항해의 바람을 얻는다. 이때 딸을 죽인 원한에 아가메논왕은 왕비로 부터 죽임을 당하고 왕비 역시 자기가 낳은 아들로부터 아비의 복수로 죽임을 당했다.
 
트로이의 파괴와 멸망가운데 아이네 아스王子 일행만이 가족을 데리고 탈출하여 지중를 떠돌며 방랑하던 끝에 로마건국의 시조(始祖)가 됐다.
 
전쟁의 승리는 자질과 능력이 우수한 것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자질과 능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있단 걸 세계역사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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