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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5-02-03 17:11
유승민효과의 수혜자는 박근혜다.
 글쓴이 : 도제
조회 : 1,409   추천 : 3   비추천 : 0  
박근혜는 스스로 살아남았다. 이명박정권의 대척점에 서서..........
원래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특유의 고집이 있다. 아무도 말리지 못하는.....
누군가가 이 고집을 꺾어 주어야지만 남은 여정이 평탄해진다. 이 은인이 바로 유승민이다.
 
어느 언론에서 “박심이 아니라 민심을 택했다”는 타이틀을 보았다. 적확한 표현이다.
또 다른 언론에서는 “민심이 등을 돌렸다”는 표현도 나온다. 틀렸다! 민심이 등을 돌린 것이 아니라 민심의 회초리가 박근혜의 등을 사정없이 내려쳐서 아픔을 느낀 박근혜가 민심에 굴복하여 국민들 쪽으로 다가올 수 있는 마지막 길을 열어주었다.
 
(정리하면...)
첫째: 박근혜 정신 차려라.
둘째: 친박인사들 다 물러나라
셋째: 대의민주주의의 대의를 다시 생각하라.
 
 
한껏 분위기가 고조된 새누리당에서는 “당이 국정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이 말은 틀렸다. 국정의 중심은 정당도 아니고 청와대도 아닌 국민이 되어야 하며, 더 정확히 말을 하면 당원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정당정치의 기본이며, 민주주의 국가가 가야만 할 올바른 길이다.
 
 
이번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출은 당선된 유승민이 아니라 김무성대표에게 큰 힘이 주어졌다고 본다. 즉 그동안 김무성은 말이 좋아 대표이지 사실상은 최경환 원내대표와 김재원 원내수석대표 등등의 친박들의 견제 속에서 근근이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었다. 김무성이 그동안 한 것이 무엇이 있나? 작년 10월경에 그것도 국내가 아닌 외국에서 ‘개헌논의 봇물’ 말 한마디 했다고 죽일 놈 대접 받는 것 보지 못했나? 공무원 연금개혁을 연내에 하라는 박근혜의 지시를 김무성이가 거절했나? 등등 여하튼, 이런 김무성(할 말 못하고 한마디 하면 친박들이 벌떼처럼 달라 들었던 상황)이 유승민의 원내대표 당선으로 청와대는 물론 새누리당 친박들이 민심의 무서움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진단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함정이 있는 법! 이것을 피해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김무성과 유승민은 지금 이 순간부터 모든 것을 국민의 편에 서서 생각하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에만 열중해야 된다는 뜻이다. 무엇을?
 
김무성과 유승민이 해야 할 일.
첫째: 박근혜의 대선공약을 모두 뒤집어야 한다. 즉 증세 없는 복지라는 허황된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법개정을 해야 할 것이다.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따라온다는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말이다.
 
둘째: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특히 개혁의 시작이자 끝인 개헌을 올 상반기 안에 끝내야 한다.
 
[추신]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40%대로 안정적이 되고, 대통령 지지율 역시 유승민 효과에 의해 30%대 중반을 거쳐 40%대 초반으로 복귀하리라 예측한다.
 
새민련은 이번 대표선출을 위한 선거가 끝나면 어떤 식으로든 분당이 될 것이다. 단, 그럴리는 없겠지만 박지원이 대표가 되면 분당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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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보 15-02-03 23:51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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