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그리며 '함께'라는 책을 만들었습니다.
2014년이 저물어 가는 10월 말, 가을의 느낌을 감격으로 받아들이며 우리 더펜 회원들이 함께 만들었습니다.
몇 개월 동안 힘든 나날을 즐거운 마음으로 견디며 출간에 심혈을 기울이신 편집위원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결실을 거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원고를 받아 오며 쌓여가는 원고 뭉치에 우리들은 약간은 들뜬 기쁨을 자제하며 또 다른 원고를 받기에 동분서주했습니다.
그리고 회원들의 원고가 공간을 메워가며 기쁨보다는 희열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함께'를 통해 우리가 함께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깊이 느끼고 공감할 것입니다.
무엇을 바라고 한 일이 아닙니다. 그냥 올바른 길을 가고자 하는 뜨거운 가슴으로 열정을 담아서 우리는 이 일을 해냈습니다. 우리 '함께' 말입니다.
이 일에 몰두하며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우리가 꼭 버려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 버릴 것은 '욕심과 교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욕심과 교만을 버린다면 우리는 모두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욕심과 교만 속에는 이 세상의 모든 악의 씨앗이 들어 있습니다. 욕심과 교만이 싹트는 순간 그것은 무서운 속도로 자라나서 우리들의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덮어 버립니다.
우리가 욕심을 버리기 위해 최소한의 결의를 다졌습니다.
그것은 모든 수익의 50%를 사회에 환원하는 일입니다. 더펜은 그것을 꼭 지켜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진정성이 담긴 약속입니다.
또한 우리가 잘 된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솟아나는 교만을 누르고 이겨내야 합니다.
이것은 인간 본질의 문제입니다. 이것을 못하면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가졌어도 그 지식은 오히려 악을 유발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옷깃을 여밉시다.
우리들 '더펜'의 미래는 '함께' 하는 아름다움을 꽃피울 때까지 계속해 나가도록 합시다.
'함께' 출간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믿읍시다.
이 세상이 욕심과 교만의 사악함이 사라지고 '함께' 행복을 누리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도록 우리는 모두 '함께' 여기에 참여합시다.
우리는 큰일을 해낼 것입니다. 내가 아닌 우리가 함께 한다면 말입니다.
'함께'가 우리들을 인도할 것입니다.
'더펜' '함께' 파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