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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3-04-10 10:48
국가안보, 무사안일도 부화뇌동도 않된다.
 글쓴이 : 주노
조회 : 3,095   추천 : 0   비추천 : 0  
북한 김정은이 벼랑끝 전술을 최고조로 높여 세계를 향해 협박하고 있다. 
핵무기를 개발하고 그것을 자신의 대 내외용 체제유지와 향후 국제적위상 확보등의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전략이란 것은 이미 세계가 다 아는 사실이다.
 
이 카드 저카드 뽑아 쓰다보니 카드가 다 떨어져 가는지 이제는 자해공갈까지 서슴치 않는 그의 모습에서 '참으로 급하긴 급한 모양이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대응의 제스처 정도로 생각했던 김정은의 강수가 개성공단 폐쇄라는 자해(自害)적 강수를 사용하기에 이르렀다.
 
개성공단은 사실 처음부터 불안한 미래를 안고 출발한 남북 경제협력이다. 어차피 만들어 지고 지금까지 운영해온 남북 경제협력의 개성공단은 이제 우리 대힌민국도 필요하고 북한도 필요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경협의 좋은 모델 케이스다. 그러나 항상 불안하게 여겼던 일이 터진 것이다. 개성공단의 조업은 중단 되었고,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주류인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은 큰 타격을 입었고, 우리 근로자들이 일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미 모든 에너지원이 끊어진 상태다.
 
지금와서 누가 개성공단을 만들었느냐? 누가 이런 사태를 만든 주범이냐?를 아무리 논해 봤자 소용없는 짓이다. 오로지 이제부터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까?를 생각해야 할 때인 것이다. 이제 정부는 북에 남아있는 우리의 근로자를 모두 철수해야 한다. 그들의 생명을 지키는게 개성공단의 재산을 지키는것 보다 훨씬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이 남아 있다고 개성공단이 해결되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잘못하면 오히려 볼모가 되어 더욱 난감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금강산개발도 열심히 해놓고 그들에게 그냥 진상하고 말았는데, 이제 개성공단 차례가 된것이다. 아마도 그들은 개성공단을 이용할 마스터프랜을 짜놓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그들의 전략에 말려들지 말아야 한다. 개성공단의 폐쇄가 주는 불이익은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한다. 그리고 이제라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그들의 언어유희(言語遊戱)에 놀아나지 말아야 한다.
 
해외에서는 북핵으로 불거지기 시작한 한반도의 긴장이 위험수위에 있고, 전쟁의 위험까지 걱정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는 전쟁발발의 위험을 모르는듯, 태평하게 지내고 있는 모습에 의아함을 표하며 오히려 우리를 걱정하고 있다. 북의 김정은은 그리 쉽게 전쟁을 일으키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가 국지적 도발을 할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고 봐야 한다.
 
우리는 그들의 공갈협박에 계속 당하고만 살아왔다. 그러다 보니 그들의 말을 귀넘어로 듣게 되었다. 옛날 '늑대와 소년'의 우화에서 처럼 그들의 공갈협박에 타성이 붙었다. 아마도 김정은도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른다. "이렇게 공갈협박을 하고, 개성공단의 자해공갈까지 해도 뭐 이래? 간나들" 하고 말이다. 이제 김정은은 더욱 강수인 마지막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을지 모른다.
 
국지적 도발이나 미사일 발사등으로 공갈의 강도를 더 높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리고 그것이 무위로 돌아가면, 자폭의 수단을 쓸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지금처럼 차분하게 대응하며 모든 가능성을 놓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다혈질 문화는 조금 위험하다 싶으면 부화뇌동하여 우왕좌왕하는 경향이 있는 국민이다. 또 누가 안심하라 하면 무사안일에 빠져 자신이 수렁으로 빠지는 것도 모르고 살아가는 좋게 말하면 감성이 풍부한 국민이다
 
이제 정부는 정부대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할 것이고, 軍은 軍대로 그들의 도발에 대하여 철저한 방어태세와 만약의 경우 그들을 응징차원이 아니라 섬멸하여 통일의 기회로 삼는다는 각오로 국방에 임해 주기 바란다. 철저한 정신무장만 된다면, 우리의 좋은 두뇌와 군사장비로 단시간 내에 그들을 섬멸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국민들도 지나치게 무사안일(無事安逸)한 생각에 빠져 "절대로 전쟁은 없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 또 그들의 선전과 선동에 부화뇌동(附和雷同)하여 우왕좌왕하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여도 절대로 않된다. 항상 의연하고 차분하게 사태를 관망하며, 국가에서 내리는 조치에 귀 기우리고 모든 사태에 대비하는 정신자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국가가 누란의 위기에 처한다면 우리 국민들은 함께 일어나 그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와 용기를 보여야 한다. 아무쪼록 정부와 우리의 막강한 軍이 적절한 대응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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