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3-12-08 19:44
잘 키운 딸 하나, 장하나
 글쓴이 : * 검 객 *
조회 : 1,848   추천 : 3   비추천 : 0  
 
막장 공주 드라마가 연장에 돌입하면서 세간에 회자하여 막장의 끝으로 향할 즈음,,,
다시 막장 냄새를 드리운 드라마가 '간장' 사업을 소재로 시작되었으니,
바로 [ 잘 키운 딸 하나 ]였다.
 
딸 하나는 바로 주인공 '장하나'이기도 한 중의적 이름이다.
초반부터 막장이 될 것 같다는 필자의 직감대로 현재 상황은 막장의 전형을 그리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보다 먼저 민주당의 잘 키운 딸인 실존 국회의원 장하나가 있어, 박 대통령의 불통 연설 도중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유일한 항거를 보여 주었었다.
대통령의 국회연설 일정이 잡히면서 이미 설왕설래하던 야당이었지만, 막상 현실이 되자 야당다운 모습을 보인 것은 유일한 장하나 의원뿐이었다.
 
바로 그 장하나 의원이 드디어, 대선 불복이라는 또 하나의 유일한 카드를 집어들었다.
야당의 대선 불복을 은근히 기대하고 부추기던 여당은 작전에 차질이 생기면서 당연히 공격할 수밖에 없는데,,,민주당마저 '개인적 의견일 뿐 우리와 다르다'면서 발을 뺀다.
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리다,,,'개인적 일탈???'
 
이것이 개인적인 일(탈)이라면 민주당은 박 정권에 대하여 불법과 독재정권이라는 말을 조용히 거두어야 한다.
여권에서는 장하나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내밀면서 공세를 펴는데, 막상 자당에서는 선을 긋고 여성 의원 하나를 길거리로 내밀려고 하고 있다.
그렇다면 길거리에서 대선 불복을 외치는 촛불 국민과 종교단체들은 무엇인가 ?
그들과 선을 긋고 몸조심은 하되, 그 열매는 함께 따먹고 싶다는 극한의 이기심이다.
 
[ 지난 대선이 총체적 불법선거였다...그러나 대선 불복은 아니다 ??? ]
 
여권의 막장이야 가히 익숙한 것이지만, 민주당의 이 막장은 근거도 명분도 없다.
일찍이 민주당의 분열과 패망의 시작은 '노무현 탄핵'에 앞장과 들러리가 되면서였다.
그 후로 민주당은 지금까지 국민(야권 지지층)의 지지에서 외면당하는 중이다.
그러면서 정작 최고위원이라는 자는 이적질의 문재인 공격은 당연하다는 듯이 하면서 대통령에게는 홀로 기립박수를 보내고,,, 장하나 의원 같은 필요한 목소리는 '튀는 행동'이라고 하는 이것이 민주당이라면 그곳에 민심은 빠돌이들만이 잔존할 것이다.
오히려 기회주의와 정치세속화에 빠진 자신들이 찾아야 할 모습을 보여 준 장하나 의원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당당하게 앞으로 세워야 할 일이다.
 
이것에 대한 분석과 성찰과 혁신이 없이 새 출발은 없다.
지금 여권에서 죽은 노무현을 계속 부관참시하는 근본 원인을 찾아 읽어야 한다.
문제는 노무현이 아닌 노무현 정신이다.
그 상당수가 안철수 바람으로 가고 있음이 현실 아닌가 ?
그것이 어설프게 되어서는 삼국지가 되고, 그렇게 되면 여권의 의도대로 흘러간다.
 
노무현 정신을 살려야 한다는 중요한 본질이다.
노무현이 찢어진 민주당과, 노무현의 명함을 이용하는 안철수 당이나 그 한계는 분명하고 그것으로 민주화나 정권 창출은 희박한 월드컵 8강 정도일 것이다.
 
그런데 그런 민주화의 야성을 제대로 보이는 장하나를 잘 키운 딸 하나로 만들지 못하고, 막장 드라마에서처럼 내치고 있다.
드라마처럼,,,
장하나는 분명 성공하나 민주당의 미래는 막장으로 될 것이다.
연기자 박한별은 장하나를 연기할 뿐이지만, 국회의원 장하나는 현실 정치를 역사로 만들고 있음이 확연한 차이가 있고 결과 또한 역사적일 것이다.
 
비겁하면 비열하지나 말아야 하는데,,,여지없이 비겁한 것들은 비열하면서 비굴한 카드만 사용하여 결국 망한다.
통진당에 대한 제1 야당으로서 어정쩡한 비겁과 함께, 이어지는 우유부단함은,,,
우유부단한 자들이 갖는 희한한 똥고집만을 여실히 보여 주면서 결국은 원조 막장의 동지로 함께 가는 이중대나 홍위병의 길을 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체 개혁은 뒷전으로 한 채, 안철수 당이 잘 크기를 바라 나중에 적당히 합칠 꼼수만이 그들의 유일한 대안이라면,,, 이는 로또에 불과하다.
 
[ 난세는 영웅을 배출한다. ]
 
때에 맞추어 낭중지추로 튀어나오는 민주화의 영웅들을 수용할 수 없는 것이 민주당의 부실한 체질이고 한계이다.
 
이 장하나 의원이 과연 어떻게 될까 ?
한국 정치 민주화의 리트머스 시험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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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3-12-09 15:04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발전하지 못하는 까닭 중,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연습이 없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찬성을 위한 찬성, 그리고 반대를 위한 반대만 있는 것이 어찌 성숙한 민주주의 일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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