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청와대에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그러나 대통령은 비서실장을 통해 3자회담에 여야 원내대표까지 참여하는 5자회담을 여야에 제안한다
그러나 김한길에 의해 이는 곧바로 거부됐다. 김한길은 박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요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맞다. 원론적으로 대통령은 당<새누리당>의 평당원으로서, 김한길과 단독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가지고<만약 김한길과 대통령이 만나서 뭔가를 합의한다면> 당에 권한을 행사할수 없다. 지시를 할수도 없다. 지시한다고 한들 당청분리가 원칙인 새누리당인데 새누리 의원들이 고분고분 따를리도 없다.
만약 당 지도부가 대통령의 지시라고 고분고분 따르라고 한다면, 새누리당 내부 무시할수 없는 숫자의 비박?과 중도?성향 의원들은 '당이 대통령 거수기냐' 라는 반발을 당장 할것이고, 이는 분열로 이어질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 부작용을 원칙적으로 막고, 당을 좌지우지 하는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오해를 받지않기 위해 김한길의 영수 단독 회담을 거부하고 있다
이처럼 당에 원칙적으로 권한을 행사할수 없는 대통령에게 민주당 국회의원이고 대표인 김한길은 국회에서 다뤄야만 할 정치를 놓고 무슨 요구를 할참이며 무슨 합의를 하자고 할것인가?
국회의원이고 야당대표인 김한길이 국회에서 다뤄야 할 정치를 놓고 담판을 짓거나 합의를 하고자 한다면, 새누리당 대표 황우여와 단독회담을 하자고 해야하며, 그렇게 해야만 새누리당도 합의한 내용을 따를수 있다
못된 망아지 엉덩이에 뿔난다고, 김한길은 중뿔난 짓 하지 말아야 한다. 장외투쟁이니 뭐니 잔디밭에서 뒹구는 강아지 처럼 굴지 말고 국회의원이고 야당대표라는 신분에 걸맞게 국회로 돌아 와 국회에서 대한민국 정당 정치를 놓고 필요하다면 여당 새누리당 대표에게 단독회담을 요구하라
대통령 딸과 재벌 2세와 평범한 청년이 등장하는, 80년대 순진한 젊은애들 얕으막한 감성이나 슬쩍 뒤흔든 '여자의 남자' 저자라고 하더니, 국회 놔두고 택도없이 대통령과 만나 국회 정치를 담판짓고 합의하자고 하는 김한길, 80년대에나 살면 어울림직한 구상유치 정치인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