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3-06-27 10:47
동기와 과정이 결과보다 훨씬 중요하다.
 글쓴이 : 주노
조회 : 6,178   추천 : 1   비추천 : 0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과, 노무현의 NLL 발언의 충돌로 여,야는 심각한 정쟁에 휩싸였다. 양상을 보니 국정원사건이 NLL의 중량에 눌린듯, NLL이 온 매스컴을 덮었다. 결국 노무현과 김정일, 두사람은 모두 북망산천으로 갔는데, 망자들의 말을 두고 시끄러운 파열음을 내고 있다. 
 
결국 모든 것이 공개되고 정치인들의 행위가 법을 무시하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또 그 중심에 국정원장이 있다는게 참으로 무어라고 말할지 참담한 심정이고 유구무언일 뿐이다. 아무튼 모두 까발려서 진실을 알렸으니, 잘 했다고 할수 밖에 없는데, 뭘 잘 했는지는 모두가 혼란스러울 것이다.
 
국가의 기밀을 생명으로 여겨야 할 국정원, 더구나 그 국정원의 수장이 그리도 급하게 공개한 노무현과 김정일의 대화록, 여 야의 국회의원들이 합의해야 볼수 있고, 보고도 공개는 하지 않아야 한다는 합의되지 않은 국가원수의 외교문서를, 국정원장이 까발리고 나서 국정원의 사기진작을 위한 행위라니... 그럼 나라 꼴을 아무렇게 되어도 국정원만 사기가 오르면 좋다는 말인가?
 
좋다, 국민들이야 국정의 모든게 궁금하니 밝혀지는게 당연히 시원하고 좋다, 그러나 서로의 해석차이와 사안을 보는 시각의 차이를 어떻게 좁혀서 서로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국민들을 안정되게 해줘 봐라. 국민들이 보기에는 정국이 너무나 불안하다. 나라 꼴이 과거로 회귀하는 듯 하여 걱정도 되고, 이렇게 사회가 불안하니 앞으로 생업인들 지장이 생기지 않는다고 할수 있겠는가?
 
정치가 안정되어야 국민이 평안해 지는 것인데, 오히려 국민들의 삶에 방해거리만 양산해 내는 정치가 원망스럽기도 하다. 여,야가 이렇게 정쟁만 일삼으니 국민들이 회의를 느끼고,그렇다 보니 새로운 뭔가를 고대하게 된다. 그래 여,야가 싸우는 동안 안철수 신당에 대한 기대만 더 커지고 있는데 그 신당이라도 잘 만들어져서 국리민복을 위해서 새로운 정치의 길를 보여주면 좋겠다.
 
 
박 대통령은 중국으로 정상회담차 떠났다.
시진핑과 만나서 무슨 협상을 하고 합의를 하고 올지 모르지만, 또 무슨 비밀이 있는 대화를 하고 오지 않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다. 무슨 말을 잘했네 못했네, 아니면 무엇을 감추고 있다는 둥,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지 않아야 할텐데... 그리고 지난번 미국에서와 같은 수행원들의 어이없는 실수는 없어야 할텐데... 국민들은 이런 것들도 걱정거리다.
 
세상을 살아가며 깊이 느끼는 것은, 첫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것과, 세상사가 결과도 중요하지만  동기와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느낀다. 거기다 결과 까지 좋아야 되는 것은 당연지사 아무리 공의를 위해서 한다고 말은 하더라도, 그 동기가 자신의 이익을 탐하여 시작하거나 그 결과를 추구하는 과정이 강도짓과 도둑질을 했다면, 그 결과는 없느니 만도 못한 것이다. 부정한 재물은 집안을 망하게 하고, 불법한 권력은 나라를 망하게 한다.
 
불법이나 잘못된 과정으로 오염된 결과물은 정의롭고 당당하게 사용할 수 없는 원죄가 있기 때문에 사람을 병들게하고 사회를 병들게 만드는 재료 밖에는 별로 쓸모가 없는 것이다. 정당하지 못한 결과로 희희낙낙한다면 그것은 아주 저급한 하등 동물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그렇다고 내가 깨끗하게 정의롭게 살았다고 자랑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렇게 살아오지 못했으니 경험상 그렇게 되지 말라는 진심어린 충고를 하는 것이다.
 
인간위에 인간없다. 누구위에 군림하려 하지말고,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바른 자세를 갖추라. 그래야 당신의 후대가 번영하고 편안해 지지 않겠는가?  개인의 집안도 물론이고 나라도 마찬가지다. 정도를 벗어난 국익이나 국력의 신장은 결국 오랜세월을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는 법이다. 정치인은 정치인 대로 정치의 본분을 지켜야 할것이 아닌가?  소위 공인이라고 일컬어지는 사람들은 공인으로써의 위치를 망각해서는 절대로 않된다.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 시대를 열어야 한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bluma 13-06-27 17:06
 
맞습니다!
결과가 아무리 좋더라도 동기나 과정이
불순하다면 술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주노 13-06-27 17:29
 
맞습니다, 강도짓을 해서 부모님을 섬겼다고 효자가 됩니까?
불법과 비리로 도둑질해서 다른사람 도와 준다고 그게 구제하는 겁니까?
그런것은 제스처에 불과 합니다. 그의 마음속은 시커먼스 입니다.
 
 

Total 5,68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5685 안철수를 더욱 갈망케 할 정부여당야당 (118) 박사 03-11 100163 0 0
5684 서민정치보다 귀족정치가 제격인 안철수, (110) 세상지기 03-12 51469 0 0
5683 왜 미국은 북한을 절대로 못때리나? (8) 진실과영혼 05-25 19136 1 0
5682 러시아 왜그래... 해중이 02-28 11367 0 0
5681 푸틴사망..? 해중이 04-01 11144 0 0
5680 푸틴 이제 멈춰... 해중이 03-17 11103 0 0
5679 정치 현실 청양 10-31 10905 0 0
5678 당신은 어디서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나… 소담 07-02 10661 1 0
5677 윤정부가 말하는 노동개혁 모카골드 01-20 10486 0 0
5676 조만간 이네여 해중이 04-29 10476 0 0
5675 새정부에 바란다. (130) 수야가 03-02 10255 1 0
5674 안철수 신드륨, 신기루에 불과했을 뿐이다. (138) 세상지기 03-04 10094 1 0
5673 박근혜 대통령도 똑갇네 뭐...... (156) shrans 03-15 9856 0 0
5672 믿을수 있는 힐링샵 http://healing09.com 오빠… 변경변경변… 08-11 9418 0 0
5671 朴대통령도 근평민극강세(近平民克强勢) (139) 이동훈 03-22 9242 0 0
5670 유토피아의 꿈 베네주엘라의 종말 명보 11-16 6767 1 0
5669 동기와 과정이 결과보다 훨씬 중요하다. (2) 주노 06-27 6179 1 0
5668 안철수의 이념적 좌표가 흔들린다. (1) 도제 11-24 6112 2 0
5667 한반도신뢰프로세스 정밀분석 (2) 도제 05-27 6107 1 0
5666 바늘과 실 주노 11-28 6099 2 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