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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14 10:02
DMZ내 평화공원조성 구상의 허구성.
 글쓴이 : 도제
조회 : 3,466   추천 : 1   비추천 : 0  
DMZ내 평화공원조성 구상의 허구성.
 
DMZ [demilitarized zone , 非武裝地帶 ] :국제조약이나 협약에 의해서 무장이 금지된 지역 또는 지대로써, 모든 군사시설의 설치가 금지된다. 한국은 휴전협정에 의해서 휴전선으로부터 남·북으로 각각 2 km의 지대가 비무장지대이다. 일단 비무장지대의 설정이 결정되면, 이미 설치된 것을 철수 또는 철거하여야 한다. 비무장지대는 주로 적대국의 군대간에 발생할 우려가 있는 무력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 설치된다. 비무장지대의 출입은 군사정전위원회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 비무장지대에 한국주민 거주의 ‘자유의 마을’과 북한주민 거주의 ‘평화의 마을’이 생겼다.
 
이런 곳에 박근혜대통령이 평화공원을 조성한다고 말을 했다. 우선 듣기에는 대단히 획기적이고, 파격적인 즉 창조안보적 패러다임의 변화이자 한반도신뢰프로세스의 일환이다.(비아냥이다.) 더더구나 이것을 UN과 미국의 동의를 얻고, 함께 추진한다고 발표를 했다. 직접 당사국인 북한의 동의나 협조는 필요 없나?
 
아예 이렇게 말하면 어떻겠나? "통일이 되면 북에 있는 땅을 북한 전 인민에게 균등하게 나누어 주겠다“ 이렇게 말하면 혹시 북한 주민들이 총궐기를 하여 김정은 권력의 목을 따서 바치지 않겠는가? 아니면 매일 매일 DMZ에 초코파이 2천만개를(북한주민들의 숫자) 던져주면, DMZ내의 ‘평화의 마을’에 사는 북한 주민들이 주어모아 평양에다가도 내다팔고 특히 개성시 장마당에 내다팔면 영유아, 임산부, 노약자, 빈곤층 등등의 영양실조도 막을 수 있다. 이 보다 더 좋은 인도적지원이 그 어디에 있나.
 
그나저나, DMZ가 한국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인가? 한국정부 마음대로 제한을 해제하고 들락날락 할 수 있는가? 무엇보다도 DMZ는 비록 이름은 비무장지대이나 사실상은 가장 삼엄하고 살벌하기까지 하는 군사지대이다. 오죽하면 남북 양쪽으로 각각 2KM씩을 출입통제구역으로 만들어 놓았겠는가.
 
우리 쪽 2KM 지역도 우리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군사시설이 아니면 된다는 문구도 없다. 이런 곳에 평화공원? 더더구나 북한쪽 지역도 일부 들어가는 공원? 꿈같은 이야기이다. 아무리 희망사항이라고 하지만 꿈을 마치 현실인양 이야기하는 것은 아차 실없는 사람으로 비쳐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마치 사전정지 작업도 없이 허허벌판에 130층 빌딩을 세우겠다는 구상을 발표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아예 올해 안에 통일을 한다고 발표하시는 것이 어떨런지요?
 
매사에는 순서라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산수도 못하는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인수분해 문제를 척척 풀 수가 있는가? DMZ에 평화공원을 조성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다. 아니 찬성을 넘어 그렇게만 된다면 작지만 내 사재를 몽땅 털어 그곳에 나무를 심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러나......................매사에는 순서라는 것이 있다.
 
멀쩡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고, 거기에 있는 우리의 자산마저 빼앗겼는데? 개성공단은 또 어떻게 흘러가고 있나? 특히 이제는 거의 천수를 다하신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계획이라도 있는가? 당장 우리가 처해진 상황이나 호전시키기를 바란다.
 
머리 나쁜 아이(이 아이의 별명이 ‘양가’다)에게 산수시험 100점 맞아오면 마징가Z 사준다고 해봐라.
 
프로세스라고 했지 않은가? 단박에 결과를 얻을 생각은 말고 여성 특유의 감성으로 차근차근 순리대로 풀어나가길 바란다.
 
윤창중이 그 사람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이미 그는 정상인이 아니고 정상인으로 돌아오기에는 너무 멀리 갔다. 하루 빨리 신병을 확보하여 미국으로 자진해서 보내버려야 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자수하여 광명 찾자“이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념논쟁도 아니고, 북진통일은 더더욱 아니고, 당연히 핵무기 개발도 아닌, 한반도평화이다. 한반도신뢰프로세스는 집어던지고 한반도평화로드맵이나 제시하라. 즉 말의 성찬이 아닌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비추어주는 등대나, 나침반이나, 지도가 필요하다.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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