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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3-05-10 10:33
박근혜 방미 결산
 글쓴이 : 도제
조회 : 3,729   추천 : 2   비추천 : 0  
무사히(?) 들어오면 그 때 복기를 하려고 자료들을 주섬주섬 챙기고 있었다. 그러나 웬걸! 창중씨가 고춧가루를 뿌렸다. 역대최초로...........(그러나 필자는 윤창중의 이야기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
 
단, 그동안 박근혜는 꼬리자르기의 달인이었다. 어떤 일이든 터지면 개인적인 일로 치부하고 잘라버리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이번은 다르다. 미국현지에서 벌어진 사건이며, 더더구나 현지경찰에 이 사건이 정식으로 고발 접수가 되었고, 경찰의 출두요구가 있었음에도(언론보도 인용) 불구하고 귀국? 귀국이 아니라 도피성 (미국)출국이 맞다.
 
성폭행이야 개인적인 일이다. 아무려면 박근혜가 술을 먹어도 좋다고 지시할리는 만무하고, 특히 성폭력을 하라고 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다. 고로 술을 퍼마셨든, 엉덩이를 만졌든 극히 개인적인 일이다. 단, 귀국 시켜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아차 확대되면 현행범을 도피시킨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
 
윤창중씨가 혼자 판단으로 도망을 갔다고 둘러대지도 않아야 한다. 이거는 분명히 도피 시킨 것이다.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 마땅하다. 특히 신뢰의 여왕님의 보통 내시가 아닌 입내시인데........ 미국으로 돌려보내라. 그곳에서 죄 값을 받도록 조치할 것.
 
 
 
[본론]
필자는 방미도 하기 전에 가봐야 별 것 없다고 했었다. 오바마에게 프로세스라는 영어단어 가르키로 간다는 막말도 했었다. 그리고 귀국성명은 윤창중이가 아니고 김행이가 발표한다고도 했었다. 이렇게..... “한미동맹을 재확인 하였다” 단 한 줄................결과는 불행히도(?) 딱 맞아 떨어졌다.
 
전문가들도 오죽 칭찬 할 것이 없었으면 “한미 공조와 신뢰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국제무대 데뷔였다” 고 평가했을까? 국제무대 데뷔? 박근혜가 시골 첩첩산중에 살다나온 처녀인가? 미국에 한 번도 가보지 않았나? 그리고 정치 하루 이틀 했나?
 
일반적인 정상회담에서의 논제는 안보와 경제문제가 주를 이룬다. 그러나 통상 이슈는 아예 대화 테이블에 올려놓지도 않았고 특히 개성공단 폐쇄 등 교착상태의 남북관계를 해소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역시나 말로만 신뢰.....................
 
일국의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고 왔는데 “긍정적이다” 이따위 평가가 어디있나? 무엇이 긍정적인지 적시해야 됨에도 오죽 할 말이 없었으면 “긍정적” 외마디 뿐이었을까?
 
(자료를 찾아보니) 몇 가지는 있더라. 바로......
“양국 정부가 셰일가스 등 미래 에너지 개발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과 교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 프로그램을 5년 연장한 것도 이번 방미의 성과물로 꼽힌다. 52명에 달하는 최대 규모 경제수행단이 동행해 북한 위협을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기반을 마련하고, 진정시키는 효과....... 역시나 손에 쥔 것은 하나도 없고 추상적인 레토릭뿐이다. 그렇다고 한미 양국 간에 민감한 현안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알려진 바와 같이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미사일 방어체제(MD) 참여 여부,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쇠고기 개방, 쌀 관세화 등 민감한 이슈들이 분명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위의 것들은 아예 다뤄지지 않았거나, 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일부 전문가들이 무슨 학점을 매기듯 A학점 B학점, 심지어는 A+를 주는 사람들도 있던데.... 참 할 일 도 그렇게나 없나? 정상회담이 저울에 올려놓는다고 수치가 나오나? 미국가서 무슨 시험이라도 쳤나? 학점이 다 나오게....... 성과물을 제시하고 무게를 달든, 학점을 매기든 해야지.... 기립박수 1회에 10점, 일반박수 1회는 1점????? 쪽 팔리는 짓 그만할 것.
 
오죽하면, 보수성향의 전문가마저 나훈아의 ‘빈손’이 아닌 “박근혜 빈손”이라는 말을 했을까?
 
박근혜의 방미 성적표를 제시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굳이 예측을 한다면 기억들을 하실지는 모르나 ‘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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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3-05-10 11:09
 
도제님 그래도 '미' 정도는 주려고 했는데요,
윤창중이가 다 까먹어 버렸습니다~  휴ㅠㅠㅠ
도제 13-05-10 14:46
 
우연일까요 필연일까요?
전조가 아니기를 바랄뿐입니다.
이참에 개각이 필요하고.... 개헌정국으로 물꼬를 돌려도 괜찮을 듯합니다.
주노 13-05-10 16:21
 
개헌정국이 더욱 앞당겨 질수도 있겠지요.
참으로 이런것을 박통 좋아하는 말 '멘붕'이라 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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