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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17 08:46
불법과 비리에 둔감한 대한민국..
 글쓴이 : 주노
조회 : 3,665   추천 : 0   비추천 : 0  
박근혜정부가 아직도 그 진용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절뚝거린다.
어제는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위원회의 업무 영역에 대한 협의를 하고자 했는데, 야당 지도부는 여 야 합의도 제대로 못했는데 청와대는 갈수 없다고 하며 불참했고, 결국 여당지도부만 참여하여 박 대통령과 회동했다. 아마도 야당과의 절충에서 일부 양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게 아닌가 한다.
 
그런 가운데 아직도 인선에 대한 여러가지 물의가 일어나고 있는데, 김병관 국방부장관 임명자가 가장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의 지난 행적은 여러 매스컴을 통하여 지적돼 왔으니 새삼스럽게 다시 거론할 필요도 없지만, 이렇게 오랜시간 여러가지 문제가 노출되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게 바람직한 모양새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것이 박 대통령에 대한 예의도 갖추는 것이라 본다.
 
언젠가도 언급했듯이 불법과 비리가 만연한 이 세상 속에서, 깨끗하고 능력있는 보석같은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썩을 대로 썩어서 냄새가 풀풀 나는 인물들로 새 정부의 진용을 짠다면, 앞으로 정부에서 하는 일들이 영이 제대로 서겠는가 걱정이다. 깨끗한 사람이 국민들에게 국정에 대한 일을 호소도 하고 독려도 해야 국민들이 감동도 있고 동의도 하는 것이 아닌가?
 
불법과 비리가 인간을 계속 유혹하는 세상이다. 누군들 그런 유혹을 이겨내고 스스로 자신을 지켜낼 수 있을까?  범인들은 못한다. 그러나 국가를 경영하는데 앞장서서 일 하고자 하는 사람은 그런 유혹 따위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리더의 자격을 상실하는 것이다. 그래야 국가의 영이 서는 것이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 하는 사람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으리라.
 
 
그렇다면, 임명직 말고 선거로 뽑는 선출직은 어떤가?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각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 그들은 깨끗하고 존경받을 만한 사람들 인가? 그들 중에도 일정 정도를 지나친 더러운 공직자가 있을 것이다. 선거때는 몰랐던 불법과 비리가 선출된 후에 나타날 수 있다. 그러니 선거법이다 뭐다 하여 당선후에도 자리를 보존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병역비리를 속이는 자, 위장전입등 으로 재물을 탐하는 자, 불법 탈법으로 세금을 도둑질 하는 자, 직책을 이용해 뇌물을 받아 챙겨 비리에 연루된 자, 공직 수행에 태만한 자등등등,, 다 헤아릴 수도 없는 비정상적인 지도층 인사들을 떠 올리며, 나도 모르게 어이없음의 실소를 흘린다.
 
 
얻그제도 인터넷에 보니, 박원순시장의 아들 박주신의 병역문제가 비친다. 박주신의 병역 비리를 주장해온 '사회지도층 병역비리 감시단'의 주장에 따르면, 문제가 된 세브란스병원의 박주신 MRI촬영에, 박주신 본인이 아닌 제3자를 대신 촬영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검찰에 고발까지 해 놓은 상태란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박주신이나 박원순시장은 별로 반응이 없다는게 참으로 이상한 느낌이다. 나 같으면 당장에 고발인과 함께 다시 촬영을 해서라도 사실을 밝힐 텐데 말이다.
 
또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라도 할텐데, 아직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는게, 병역비리감시단의 주장이 맞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 것이다. 보도를 보니 박주신의 영상촬영이 제3자의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인정한 의사는 세계적인 권위와 명성이 있는 아시아 근골격계학회의 회장에 재선된 권위있는 유명 의사다. 그런데 양 박사라는 그 의사는 박원순과 아무런 원한관계가 있는 사람도 아니고, 오직 정의감으로 자신도 불편한 일에 앞장서는 것이다.
 
 
사회지도층 병역비리감시단은 돌아오는 3월20일 프레스센타에서 양박사를 모시고 박주신의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MRI 검증 세미나를 개최한다. 아마도 관심있는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리라 본다.
 
 
이렇듯 사회 전반에서 국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지도층 인사들이 오히려 국민들에게 불신 받을 일들을 서슴치 않으니, 국민들이 정치권과 지도층 모두를 불신하게 되며, 그 불신은 사회불안 요소로 점차 확산되어 국가적인 엄청난 피해를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 이런 잘못된 관행들을 타파하고, 깨끗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돼야 국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게 될 것이다.
 
국회나 정부, 사법부와 금융계, 그리고 대기업과 재벌들, 모두 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 국리민복을 위해 열심히 사회를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다. 선량한 국민들 까지 불법과 비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비쳐진 다면, 대한민국은 희망을 잃어 표류하게 될 것이다.
 
오직 우리들은,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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