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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9-04-13 09:13
버닝 썬 사건의 후유증
 글쓴이 : 주노
조회 : 3,550   추천 : 1   비추천 : 0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버닝 썬 사건,
여 야가 정쟁에 휩싸여 시국이 시끌벅적하고, 각종 사건 사고로 나라 전체가 소란한 가운데, 강원도 산불로 많은 이재민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어려운 시국이 매우 걱정되는 때입니다.
국민들의 염원인 평화를 담고 시작되었던 남 북 미의 협상이 딜레마에 빠져,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대통령은 미국으로 건너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까지 했습니다.
경제 정책이 고르지 못하고 엇박자를 보이니, 서민들은 살기가 팍팍하다고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상대적 빈곤감에서 더욱 깊게 패는 상실감은 희망을 삼켜버리고 무기력 해지는 민심은 추스르기 힘겹습니다.
버닝 썬 사건이 온통 TV 화면을 덮을 지경입니다. 과거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하고 묻어 두려던 사건들 중에 장자연 사건이 다시 불거지더니 버닝 썬 사건으로 이어지며 연예인들의 마약사건이 잇따라 불거지고, 연예인들의 부도덕한 범죄 행각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국민들은 분노하며 믿음마저 상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TV를 켜도 눈을 감아야 할 지경이라서 켜기가 두렵습니다.. "또 무슨 사건, 사고가 일어났을까"하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서민들은 정부와 정치인들의 약속을 삶의 어덕으로 삼고 살아가다가 그 어덕이 무너지면 실망에 젖어 멍해지기가 다반사입니다. 그나마 연예프로를 보며 잠시라도 잊고 마음을 추스릅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건전한 삶을 살아가 서민들의 모범이 되는 가운데, 일부 연예인들의 일탈이 그들을 우상으로까지 여기며 팬클럽에 가입도 하고 위로와 희망을 받으며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연못에 흙탕물을 일으킨다."라는 속담처럼, 몇 명의 연예인이 세상을 어지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대개의 범죄자들은 처음에 무조건 부인하다가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면 그때야 시인하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이 조금은 덜 실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눈물 뒤에 숨어 있는 가식의 허울이 보일 때, 그들은 모두의 마음에 상처를 더욱 크게 각인시키며 용서받을 수도 없는 지경이 됩니다.
구차한 변명이나 늘어놓는 것들을 좋아라고 따라다녔던 사람들이 상실감으로 어떤 감정이 될까 생각해 보세요. 아마도 그들은 연예인 전체에 대한 불신이 깊어질 것이 확실합니다. 한류 열풍에 흥분하며 들떠 있던 세계의 젊은이들이 얼마나 실망하며, 세상을 불신하게 되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나마 조금 위로받는 것은 강원도 산불로 모든 것을 잃은 이재민 돕기에 가장 앞장선 선량한 연예인들이 있기에 희망의 끈은 놓지 않을 것입니다.
버닝 썬 사건을 계기로 연예계에도 새 바람이 불길 바라며, 또한 정치인들과 모든 공직자들도 서민들의 상실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없애주는데 고민하고 노력하기 바라며, 모든 사람들이 누구도 믿지 못하는 불신의 늪에서 빠져나와 삶을 추스르는 희망과 용기를 얻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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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 19-04-15 11:44
 
구차한 변명이 결국 국민들의 상실감을 키우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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