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8-11-14 11:46
미 하원을 민주당이 장악한 것이 그마나 다행이다
 글쓴이 : 한신
조회 : 1,778   추천 : 0   비추천 : 0  
민노총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법치를 유린하며 완장 찬 홍위병 짓을 하며 휘젓고 다녀도 공권력은 민노총의 위력 앞에 숨을 죽이고 있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북한의 새로운 미사일 기지가 16곳에서 위성을 통해 확인되었다고 해도 동창리 미사일 기지 외에 다른 미사일 기지를 폐쇄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는 청와대 대변인의 말은 여기가 북한인지 대한민국인지 착각이 들 정도다. 단거리 미사일 기지는 남한을 겨냥하는 것이 분명한데도 유체이탈식 화법을 쏟아내는 청와대의 인식에 아연 실색할 따름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문재인 정권의 국정 최우선 과제는 법치의 확립도 아니고, 경제 살리기도 아니며, 일자리 창출도 아니라는 것이 점점 더 확실해 지고 있다. 저들의 머릿속에 있는 것은 자나 깨나 오직 북한 밖에 없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북한 김정은의 환심을 사기 위해 문재인 정권 세력이 퍼붓고 있는 일방적인 유화공세는 기절초풍할 정도로 전방위적으로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어 마치 잘 짜여진 사전 각본대로 척척 돌아가는 인상마저 주고 있다.
 
이러다 보니 김정은이 송이버섯을 선물로 제공하지 않았어도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제주산 감귤 200톤을 보냈을 것이라는 생각까지도 든다, 민주당의 어떤 정신 나간 국회의원은 방탄소년단의 평양 공연까지 추진하겠다는 만용을 부리고 있고, 또 어떤 중진 정치인은 다음 달에 기업인 100명을 데리고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한다. 정부는 북한에 돈을 퍼주기 위해 온갖 꼼수를 다 부려가며 북한 지원 예산을 여기저기에 감추어 두는 분식까지 자행하고 있어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가 북한을 향해 고속질주를 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 광장에서는 김정은 만세를 부르는 기묘한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고 미 대사관 앞에서는 성조기가 불타는 장면까지 연출되고 있다, 하다하다 이제는 복권 수익금까지 북한을 지원해야 한다는 법안까지 발의된 상태까지 왔다.  이만하면 북한 광풍이 불고 있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처럼 미치지 않고서는 결코 일어 날 수없는 일이 실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 바로 문재인 정권의 현주소다. 망둥이가 뛰니 꼴뚜기도 따라서 뛴다고 이번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의 황당한 주장이 또 한 번 국민을 놀라게 하고 있다.
 
김정은이 답방 차 제주에 오게 되어 한라산을 등산하게 된다면 김정은이 걸어서 올라가기가 쉽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한라산 백록담 분화구 안이나 기존 성판악 코스 헬기 착륙장 이용을 검토하겠다고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원희룡이 언제부터 김정은의 열렬한 추종자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독재자와 살인마라는 두 얼굴을 지닌 김정은 한 사람을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까지 훼손시키고자하는 원희룡의 시대착오적인 발상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가 없다.
 
특히 원희룡은 지난 6.13 지방 선거 과정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제주 경찰청의 수사를 받았고 그 결과 현재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에 있다는 점을 의식하여 나온 구명차원의 발언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집권당 소속의 도지사도 아닌데다 평소 자신을 개혁적 보수라고 자처했던 원희룡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김정은 한 사람을 위한 일회용 헬기 착륙장 건설 운운 같은 정신 나간 발언을 할 리가 만무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권 세력이 김정은 답방에 목을 매듯 달려드는 이유가 지난 9, 평양남북회담에서 문재인이 평양 방문을 했으니 김정은도 한국 답방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합의를 한데 그 근거를 두고 있다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문재인과 김정은 두 사람 간의 합의일 뿐 전 국민이 동의를 해준 합의사항이 아니다. 그런데도 김정은이 답방을 안 할 까봐 안절부절 하는 집권세력의 노심초사를 보면 국민을 위한 정부가 아니라 김정은을 위해 존재하는 정부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 세력이 북한 김정은을 향해 아무리 추파를 던지고 러브콜을 불러도 국제적으로 핵폐기가 완료되었다고 확실한 검증절차가 담보되지 않는다면 집권세력이 합창으로 노래를 부르는 평화는 거짓 평화요, 가짜 평화일 수밖에 없다. 특히 북한의 배후에 중국과 러시아가 지정학적으로 북한을 미국의 인계철선으로 간주하고 있는 한, 그 어떤 평화가 왔다고 해도 그것은 진정한 평화가 아니다. 때마침 미국 중간 선거에서 미 하원의 지배세력이 민주당으로 바뀌었다.
 
미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놀아나고 있다면서 미,북간 정상회담 반대를 들고 나왔고 폼페이오 국무 장관도 북한과 회담을 해선 안 된다는 경고까지 나왔다. 민주당 의원들의 이 주장은 문재인 정부에게 보내는 경고성 간접 메시지 성격도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미국 민주당의 하원 장악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어장치가 하나 더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미국의 정치지형이 확연히 바뀌었는데도 집권세력이 무모하게 북한행을 고수한다면 그것은 어쩌면 트럼프 정부가 아니라 민주당에 의해 강력한 제동이 걸릴지도 모른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Total 5,68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5585 정치의 불신 (1) 주노 01-29 1956 2 0
5584 농촌은 삶의 뿌리이다. 소담 01-22 2109 1 0
5583 미국은 미국답게 살아간다. 소담 01-19 2069 1 0
5582 기초의회제도 폐지를 촉구한다. 소담 01-11 2008 1 0
5581 통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소담 01-07 2462 0 0
5580 핵보유 강대국이 솔선수범 폐기하라. 소담 01-07 2179 0 0
5579 자폐적 진영논리에 함몰되어 있는 손혜원, 한신 01-06 2312 1 0
5578 어째서 기밀누설죄냐, 괘씸죄와 불경죄 때문… 한신 01-04 2146 0 0
5577 이제 청문회와 특검을 통해 진실을 가릴 수밖… 한신 01-02 2066 0 0
5576 비판종편 손 본다고 언론장악 완성될까? 한신 12-31 1622 1 0
5575 실망감만 가득 안겨준 문재인의 군부대 방문 … 한신 12-29 1910 0 0
5574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 소담 12-27 2370 1 0
5573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김태우 폭로 제 2 … 한신 12-27 1844 0 0
5572 당신은 좌파.우파 어느 쪽인가요 소담 12-25 1706 1 0
5571 점점 멀어져 가는 북한 비핵화, 한신 12-25 1791 0 0
5570 한심한 국회의원들의 민낯을 봤다. 소담 12-23 1806 0 0
5569 정치권은 젯밥에만 관심을 둔다. 소담 12-23 1997 0 0
5568 내년도 경제전망이 알고 싶으면 내일 국무회… 한신 12-23 1844 0 0
5567 한국당 조강특위, 제대로 못하면 화(禍)만 더 … 한신 12-21 1829 0 0
5566 김태우의 폭로는 제궤의혈(提潰蟻穴)의 신호… 한신 12-19 1866 0 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