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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20 10:54
장관 자격없는 유은혜는 자진 사퇴하라,
 글쓴이 : 한신
조회 : 1,621   추천 : 0   비추천 : 0  
좌파세력이 보수를 공격할 때 내세우는 무기는 한결같이 정의, 도덕, 부패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이렇게 공격하는 것은 자신들은 항상 선()이고 상대는 악()이라는 프레임을 걸어야만 선전선동에 지대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일찍이 터득했기 때문이다. 지난 보수정권 시절, 장관이 새롭게 내정되어 청문회 단상에 오르면 그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과 좌파진영은 조그마한 흠결이라도 그것을 엄청나게 침소봉대시키며 거칠고 매섭게 물고 늘어져 숱하게 낙마시키는 정치적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좌파세력이 정권을 잡은 후, 지명되는 공직 후보자들도 막상 검증에 들어가면 추잡하고 지저분하기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추악했다. 그만큼 좌파 진영 내에서도 가짜 도덕과 가짜 정의가 판을 치고 있었다는 것이 증명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좌파 인사들의 본 모습이 드러나자 어떤 유명한 원로 시인은 한국에는 진보는 없고 온통 짝퉁 좌파만 득실거린다고 단언하는 현상까지 나타난 적이 있었다.
 
얼마 전, 내각 인사권을 가진 문재인은 무능한 김상곤 교육부 장관의 후임에 유은혜 의원을 지명했다. 교육부 장관은 사회부총리 직을 겸임한다. 그렇다면 행정부의 그 어떤 부처의 장관보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자리다. 그 자리에 유은혜 의원이 지명된 것이다. 더구나 여성에다 이제 55세밖에 안 된 나이인 점을 감안하면 다른 기성 정치인과는 달리 비교적 참신한 정치인의 이미지를 주기에는 매우 그럴듯한 상품이기도 했다. 속은 어떤지 모르지만 적어도 겉으로는 그랬다.
 
그러나 청문회 단상에 오르자 얼굴에 칠한 화장 빨이 벗겨지기 시작했다. 화장을 지우자 참으로 놀랍고 참담한 각종 의혹이 수돗물처럼 콸콸 쏟아지고 있다. 도하 각 언론이 보도한 의혹을 대충 정리해도 10여개에 육박한다. 아들의 병역 기피, 딸의 위장 전입, 사무실 월세 대납, 남편의 재산 축소 신고, 정체불명의 소득에 대한 의혹, 금전 수수에 따른 시의원 공천 의혹, 교수 휴직기간 승진, 홍보업체 일감 몰아주고 남편을 통한 커미션 수수 등, 이만하면 의혹 파노라마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런 처참한 모습이 성공한 50대 거리어 우먼의 전형적인 모습이자 짝퉁 진보 정치인의 참모습인지도 모른다.
 
여기에다 국회의원 신분으로 최근 5년간 교통법규를 위반해 과태료를 낸 것만 59회에 이르고 납부한 과태료만 총 236만원이라는 보도는 기초질서법 따위는 법 취급도 안하는 상습범을 연상케 한다. 위반한 내용도 속도위반, 신호위반, 끼어들기 등이었다. 이런 자가 교육부 장관에다 사회부총리까지 겸임하게 된다면 초등학생들조차도 비웃을 일이다. 이처럼 결격사유가 많은데도 청와대 민정수석은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검증했는지 도무지 그 이유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전형적인 자기편 감싸기가 아니라면 결코 장관 후보자로 결정되지 않았을 의혹들이기 때문이다.
 
청문회를 여는 시기도 참으로 묘하다. 정권의 나팔수로 변한 공중파 방송들이 하루 종일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으로 국민적 시선을 붙잡아 놓은 그 틈을 이용하여 하자(瑕疵) 투성이의 유은혜 청문회를 후다닥 해치우기 위한 노림수로 보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711, 탈도 많고 말도 많은 고위 공직자 기용에 대해 고위공직 원천차단 7대 비리라는 것을 발표했다. 탈세, 병역면탈, 위장전입, 논문표절, 성범죄, 음주운전, 부동산 투기 등이었다. 유은혜의 의혹도 상당수 여기에 해당된다. 그런데도 장관에 내정되었다.
 
그렇다면 유은혜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이유가 혹시 여고시절 유은혜의 아버지가 과로로 사망했을 때, 당시 변호사였던 문재인이 산재 인정을 받도록 해주면서 과다한 수임료를 받은데 대한 보상차원의 인사가 아니냐는 상상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정실인사의 대표적인 사례라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 유은혜는 2007년 대선 당시 열린우리당 부대변인을 지냈다. 그때 이명박 후보의 위장전입 대해 "위장전입의 이유가 자녀들의 교육문제 때문이었다니 더욱 납득할 수 없고 기가 막힌다고 거칠게 공격했다. 하지만 이제는 처지가 완전히 바뀌었다. 그런데도 또 내로남불 타령을 할 것인가, 인사권자가 지명을 철회하든지, 유은혜가 자진 사퇴하든지, 선택지는 둘,중 하나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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