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불신을 갖게 하는데 충분하다.

나는 특정정파를 지지하지 않는다. 좌파나 우파나 모두 대한민국을 위한 마음은 같을 것이다. 그러나 정부운영의 형태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그것이 어떠하든 나라에게 보탬이 되고 국민들을 편하게 살게 한다면 탓하기보다 박수를 보낸다. 좌파 우파를 논할 때 우파는 좌파를 빨갱이 시각으로 몰아붙이고 좌파는 친미친일꼴통 보수라 몰아붙이는 것도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한 측면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지만 이미 대한민국수립 70년 동안 정파마다 정권을 잡아서 나라를 경영했었다. 정파 간에 볼 때는 불만이 있겠지만 나름 새로운 정책으로 신선한 충격도 주었다. 잘한 점도 분명히 있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지금 문재인 정부는 좌파정부라고 하는데 분명한 것은 지난 9년간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는 괘를 달리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국민들이 만들어 준 정부이기에 잘할 것으로 믿는다. 내가 주장하는 것은 좌파정부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우파정부라도 매양 한가지다. 국가는 국민을 편안하게 살도록 해주어야 한다.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그런데 현재의 문재인 정부는 너무 시끄러운 감이 있고 국민들이 편안하게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서민을 위하는 정부라더니 서민을 잘살게 하는 것 같지 않다는 불만이다. 고소득자나 대기업이 불만을 품고 길거리를 나섰다면 서민을 위한 정책 때문인가 라고 생각할 터인데 가장 밑바닥인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들이 길거리를 장악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소득주도성장이나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이니 이런 것은 전문분야 전문가들이 하는 것이라 왈가왈부할 처지는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이런 것이 문제를 야기한 것은 분명하다. 어떻게 경제부총리와 청와대경제수석이 소통이 안 돼 티격태격 국민들에게 불편하게 이견이 보인다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불신을 갖게 하는데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