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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21 15:51
4대강은 한강을 벤치마킹benchmarking하면 된다
 글쓴이 : 소담
조회 : 1,380   추천 : 1   비추천 : 0  

4대강은 한강을 벤치마킹benchmarking하면 된다

 

어느 정권인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늘 정권이 바뀌면 전 정권의 일들은 하나 같이 잘못된 것처럼 매도된다. 물론 잘못된 것도 있을 수 있다. 그럼 잘한 것은 1도 없나. 전임 정권이 잘했다고 새 정권이 칭찬하거나 더 발전시키겠다는 걸 들어본 기억이 없다.

 

나는 이명박 정부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한 일중에서 몇 가지는 이어받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그 가운데 가장 말이 많고 탈이 많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이다. 4대강사업은 아쉬움이 너무 크다. 이명박 정부는 물론이고 이어받은 박근혜정부도 아니 지금 문재인 정부도 그렇다.

 

만약 박근혜정부가 4대강 사업은 4대가 운하를 함이 옳다고 하고 추진했더라면 지금의 한국의 정치지형은 무척 달라졌고 경제도 살아나서 국민들의 칭송은 받았을 것이다. 큰 실수는 운하 반대를 앞장서서 무산시켰고 4대강 지천정비사업도 폐기 했었다. 전정권이 아무리 잘하고 이어받을 것이라도 꼴도 보기 싫어하고 반대했다.

 

그 결과 박근혜 정부는 풍비박산 되었다.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정부의 실정으로 탄생된 정권이다.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로 탄생되었고, 현재도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 지지율이란 것도 항상 절반의 좌파.우파들이 있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전임 정권의 전철을 밟지 말란 법이 없다.

 

그 중의 한 가지가 4대강에 대한 강보의 개방이다. 녹조를 없앤다는 명분이다. 당연히 개방하면 녹조가 생길 물이 바다로 흘러가고 흘러가는 동안 유속이 빨라 녹조가 줄어들 것이다. 그것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다. 지구는 물부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있다.

 

소식통에 의하면 금강 세종보의 개방으로 강폭은 보를 만들기 전의 수준으로 좁아지고 물빠진 강은 바닥이 말라 강바닥이 거북이 등과 같이 갈라졌다. 세종시 주민들은 안타가워 한다. 올여름 폭서에 시원한 강바람은 사라지고 짜증을 유발했다.

 

그 뿐만 아니라 지난헤 64일 강보의 개방이후 보에 있는 소수력발전기를 돌리기 어려워 약 1년 동안 243억 원 정도의 발전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강 세종보. 공주보, 낙동강 칠곡보.달성보, 영산강 승촌보.죽산보 등에선 올해 들어 소수력발전이 제로(0)’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문개방으로 발전 자체를 못한 것이다. 전력단위 1GWH는 약 10만가구가 하루 동안 쓸수 있는 에너지다. 131GWH 줄었다는 것은 10만가구가 4개월 이상 쓸 수 있는 에너지가 사라졌다. 243억 이상의 손실이라고 추정한다.(조선일보 사회부 이기훈기자)

 

4대강 녹조해결책은 보의 수문 개방이 아니라 강으로 흘러들어오는 고농도오염물질의 유입을 막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농토의 비료분과 가축의 분뇨와 사람들의 생활하수 처리를 물재생센터룰 통해 정수처리 하여 흘러 보내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노하우가 있다. 바로 한강이다.

 

처음 한강을 개발할 때 수중보와 팔당땜에 우려의 목소리가 무척 컷다. 한강은 수도권 2천만의 젓줄이다. 목을 축여주는 생명수가 탄생하는 과정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서울에는 4곳의 물재생센터가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오늘의 맑은 한강물은 이들 센터가 그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다.

 

4대강은 한강을 벤치마킹benchmarking하면 된다. 한 가지 덧붙일 것은 4대강 4대운하를 만드는 일을 현 정부가 추진한다면 아니 하나라도 한다면 국민의 칭송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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